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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3

미국에도 반상회가 있어요. 저는 미국에 살면서 이런 반상회는 처음 가봅니다. 이웃집에 거주하는 제인 할머니를 산책하다가 만났어요. 예쁜 정원을 가꾸고 계셨어요. 할머니의 조언으로 같이 반상회에 갔었네요. 이날은 남편이 일요일 예배를 보고 초등학생 성경공부반을 이끌었거든요. 좀 피곤한 날이기도 했어요. 저는 친구가 차가 고장이 나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같이 집까지 바래다주고 왔었지요. 그런데 문자가 왔어요. 제인 할머니: 2시까지 집에 갈 테니 준비하고 있어. 필자: 그러세요. 이렇게 약속을 하게 됩니다. 무사히 친구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오는데 세상에나 이곳은 너무 낯선 곳이네요. 제가 사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외각 지대에 거주하십니다. 그런 곳을 처음 와봅니다. 집 까지 가는데 네비가 작동이 안 되는 거예요 ㅠㅠ 그래서 기도를.. 2021. 11. 15.
추수감사절날 산책을 하다 남편님은 아내와 함께 추수 감사절 음식 쇼핑을 하게 되었다. 아내는 어딜 가나 꽃만 보면 사죽을 못쓴다는 걸 남편님도 잘 안다. 옛날 같으면 그냥 아내의 꽃 사달라는 말을 못 들은 척해버리고 말았겠지만, 오늘은 달랐다. 과감하게 하하하 그것도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꽃을 사다 받쳤다. 하하하 너무 황송해서 뭐라 말을 못 하겠다. 사실 황송함보다는 부끄러움이 더 컸다. 하하하 가만히 있다가 무릎을 꿇더니 하하하 내게 얼떨결에 주어진 꽃이 되었다. 그래서 나의 꽃이 되어 버렸던 아름다운 꽃들이 나의 식탁을 빛내주고 있었다. 고마운 사람 그래도 늘 마음으로는 고맙다고 하지만 말로 표현을 잘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고맙다고 말해줬다. 고마워요.라고 하자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As you wish(당.. 2019. 11. 29.
외국의 산책길 Kansas - Dust in the Wind 오늘은 매주 일요일마다 산책을 가는 길이 있는데 그곳을 막내딸인 나린이와 함께 걸었다. 반려자님은 11월달에 있는 마라톤을 대비해서 열심히 달리기 연습을 하고 계셨고 나린이와 필자는 2마일 정도를 걸음으로서 산책을 했다. 이제 부터 나린이를 따라서 산책길로 가보자. 도심지에 이렇게 아늑한 숲들이 있는 자연이 주는 즐거움으로 안내한다. 입구를 지나면 이렇게 쉼터의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보통 나무로 만든 의자들이 예전에는 있었지만 요즘은 이렇게 실용성있는 강철로 만든 의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코딩을 해서 녹이 쓸지 않게 처리한 부분도 눈에 들어온다. 외국의 공원은 이렇게 의자들이 늘 쉼터로 마련되어 있었다.산책길에서 만났던 예쁜 개님과 인사를 나누었다. 개님은.. 2018.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