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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3

미군의 골칫덩어리가 된 카투사 오늘은 남편이 일하는 사무실을 들렀지요. 남편은 사무실을 신부의 직분을 받아 군목을 종사하고 계신 분과 함께 사용하고 있었지요. 마침 신부님이 사무실에 계셔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년에 한국으로 발령이 나서 2년간 일하게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신분님과 대화하면서 발견한 카투샤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듣는지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요.(카투사를 비하하고자 쓴 글이 아니며, 극소수가 그렇다는 전제하에서 알려 드리는 글입니다. 참조하시고 글을 읽었으면 합니다.) "신부님 한국에 예전에도 한국에서 근무했나요?" "네. 2005년도에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지요." "그럼 한국어도 배우고 가시면 좋겠어요. 한국어 부지런히 배우세요." "하하하 안 그래도 예전에 한국에 방문했을.. 2011. 8. 12.
막내아들이 아빠에게 바라는 것 오늘은 남편에게는 중요한 날이었지요. 남편이 중령으로 계급을 공식적으로 다는 날이지요. 그래서 남편의 날이라고 우리 가족은 말했지요. 그런데 막내아들은 아빠가 중령으로 계급을 달고 하니 욕심이 생겼나 봅니다. "아빠..그럼 중령은 높은 거야?" "응 조금 높아. 위에도 높은 사람들 많아." 곰곰이 이야기를 듣던 아들은 난데없이 말했지요. "아빠도 장군이 꼭 되었으면 좋겠어." "장군은 달기 어려운 계급이야. 특별히 선택된 몇 사람만이 장군이 될 수 있단다." "그래도 아빠가 장군이 되었으면 좋겠어." "하하하 우리 아들 때문이라도 장군이 되어야겠는 걸.." 아빠가 중령이 되었으니, 장군 계급을 다는 건 문제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이지요. 그래서 막내아들은 아빠를 보고 장군 계급으로 올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2011. 7. 12.
미국 군목의 날 행사장을 가다. 오늘은 235년 세월을 지켜온 미국의 군목(군종장교)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원래 군목이라는 위치는 미국 정부가 세워지기 전 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미국 역사 보다 더 깊은 것이 바로 군목이라는 타이틀인데요. 그 만큼 상징적 의미도 있는 날이였어요. 특별한 날이니 만큼 포트블랙에서 채플린(군목)으로 일하고 있는 모든 장교들이 모여서 이 날을 자축하였지요. 특히 포트 블랙 답게 낙하산을 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대게가 채플린은(군목) 낙하산을 타지 않아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말이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채플린은(군목) 전시중에도 총을 가지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채플린(군목) 보좌관이 총을 가지고 다니지요. 즉, 채플린을 보호하는 오른팔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아주 경사스런 날에 남편.. 2010.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