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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봄2

봄이오는 풍경 그냥 아들 집에 들렀는데 이렇게 봄이 오잖아 그냥 하늘을 쳐다봤는데 웬 소나무가 이렇게 있나 했네 하늘을 가리고 있는 소나무 하늘 보지 말라고 애원하고 있는 것 같아 왜 이렇게 복잡하지. 나무도 이상하게 복잡스럽게도 피었네. 와 나란히 나란히 그래 너도 나란히 세상도 나란히 했으면 좋으련만 마치 실타래를 걸쳐 놓은 것 같아 아구나 어수선.. 정신없어 나무야 넌 몇 살이니? 너네들 일 년 동안 그 자리 지키느라 수고 많았다. 나 좀 봐 달라고 떼쓰고 있는 중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봐주라고 또 얼굴을 열심히 내밀고 있는 나뭇잎 이건 뭐야 그냥 철조망에 핀 나무 잎인가? 열매는 맞는데 먹지 못한다네. 먹으면 배탈 나. 어수선 너도 이렇게 복잡하게 덩굴로 이어졌구나. 오 삼총사네 그중에서도 네가 제일 예쁘다고?.. 2021. 3. 1.
우리의 봄은 아름다운가? 미국의 봄날은 이랬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자연은 반갑게 하늘을 향해서 노래하고 있었다. 싱그러운 나무도 세상의 모든 빛을 혼자서 다 받는 듯했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서 보면 늘 주변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반겨 주고 있었다. 너무 화려한 모습이 오늘의 시간을 부끄럽게 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 차가운 바람과 혹독한 날씨도 잘 견디어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반짝이는 빛깔이 너무나도 고와서 반해 버린 날이었다. 이렇게 넋이 빠지도록 마음을 위안이라도 해주는 듯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주변의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로 연결되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꽃은 여전히 그 본연의 모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세상을 향해 아름다운 모습 빛깔을 보여 주기 위해서 태어난 것.. 2020.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