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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494

여고생이 좋아하는 얼굴이래요. 위의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프로필 사진으로 올려 놓은 큰아들 한울이랍니다. 울 한울이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잘 생긴줄 알고 있어요. 요 몇주전에는 학교에서 댄스파티가 있었다고해요. 댄스파티 참여하기전에 파트너를 구하고 나서 댄스파티에 참여하게 되어있지요. 물론 파트너가 없는 아이도 댄스에 참여할수 있답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아들에게 물어 봤답니다. "너 댄스 파트너는 있긴 한거야?""엄마. 내가 누구야. 벌써부터 여학생 세명으로 부터 파트너 요청이 들어 왔어.""어. 정말. 신기한데.""엄마..내가 누구야. 학교에서 인기 있다고.""자식이 건망지긴.. 그래도 겸손할줄 알아야지." 아들은 같은반 여학생 세명으로 부터 댄스 파트너 요청이 들어왔다고 했지요. 필자로서는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 아들이 벌써 이렇게.. 2012. 5. 14.
미국에서 살기 안전한 곳은 어딜까? 미국에서 살기 안전한 곳은 어딜까라는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오늘 일어난 사건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본다. 한국 식료품 가게를 방문했었다. 그곳에 40대초반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와 그녀의 친정 어머니 되는 분과 같이 동행을 하고 있었다. 그 아주머니는 식료품가게 계산대를 지키고 있는 점원 아주머니께 질문을 하고 있는것이 들렸다. "아줌마. 제가 이곳에 새로 이사를 왔는데요. 여기서 가장 안전하게 살 수있는 아파트가 어디에 있나요?" "뭐 근처에 아파트가 있긴 한데요. 요즘은 다 게이트를 해놔서요 안전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특별히 안전한 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글세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도움을 못 드려서 죄송해요." 이런 대화가 오고 가고 있었다. 한국인 아주머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로 이사.. 2012. 3. 9.
어디까지가 예술이란 말인가? 예술과 외설의 차이점에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인즉슨 미술의 세계사를 공부하는 친구가 보여준 파워포인트 프로젝트의 나와 있었던 전라 사진을 보고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 예술은 전라던 반라 사진이던 그것을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감동을 받았다면 예술인 것이다. 하지만, 그런 감동은 커녕 그냥 민망한 사진으로 보고 말았다면 그것은 예술이라기 보다는 외설이라는 쪽이 맞을 것이다. 바로 그런 느낌이 든 순간이었다. "야..너 정말 그 사진을 발표회때 쓸꺼야?" "응. 뭐 어때서? 예술이잖아." "저런.. 난 민망해서 보기도 힘든 사진인데.. 넌 이런 사진 보면 감동이 오나봐?" "아니..감동 보다는 내가 발표하는 예술가의 부인에 관련된 이야기를 전개 하려고 해서 이렇게 전라 사진을 넣은거야." "그래.. 2012. 3. 2.
손님을 초대해놓고 졸았던 사건 오늘은 집으로 손님을 초대했다. 친하게 지내왔던 외국 군목사모와 자제분들을 같이 초대를 했었다. 한국음식으로 장만했는데, 의외로 호응이 좋았다. 문제는 유자차를 함게 마시고 난 후에 벌어지고 말았다. 이야기를 한참을 하고 있는데, 졸음이 솟아지는것을 참을수가 없었다. 친구는 계속 이야기를 하고..필자는 꾸벅 꾸벅 졸고 있었다. 이런 필자의 모습을 보던 친구가 한 마디했다. "너 많이 피곤한가 보다." "응 그림 프로잭트가 있었어. 그거 마감일 맞추느라 밤샘을 했더니 그렇네." "학교 다니느라 고생이다." "나이가 들어서 밤샘하니, 이것도 못할 짓이다." "하하하 그래 맞어.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밤샘은 도저히 못할 것 같아." "너 때문에 나도 졸음이 다시 온다..하하하 우리 같이 자자.." 하하하 오.. 2011. 11. 20.
내 친구이야기 대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 알게 되는 다양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스피치 과목을 같이 듣는 친구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이 친구를 처음 봤을 때는 19살 쯔음로 봤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 25살이라고 하더군요. 미군으로 한국 발령이 되어 생활한 경험이 있다면서, 한국을 참 좋아한다고 말했지요. 그런 어느 날 그의 폭탄선언에 놀라고 말았지요. "오늘 스피치 어땠어?" "잘 한 것 같은데." "너무 떨리더라." "그래서 나는 남자친구 앞에서 연습하곤 하지." "어..그래?" "응" "그럼 남자친구하고 동거하는 거야?" "응. 같이 동거한 지는 3년이 넘었어." "그럼 부모님은 아무런 말 안 하셔?" "물론 부모님은 반대하시지. 이성적인 만남을 원하시는데. 지금은 포기하신 듯 하다" 스피치 과목을 같이 듣.. 2011. 10. 12.
지도교수님 빵터진 한마디 대학교 생활을 한 지가 어느덧 2달이 다 되어가고 있지요. 전공과목을 간호학에서 미술로 바꿨지요. 그러다 보니, 예전 다니던 학교의 학점이 어느 과목에는 적용이되고 어느 부분은 인정되지 않았지요. 그래도 전공과목을 바꾸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술가의 기질이 있다고 말씀하신 지도교수님이 있어 용기를 내어서 공부하고 있지요. 지도교수님의 나이는 어림잡아 60세가 넘어 신 것 같았어요. 외국인한테 나이를 물어 본다는 자체는 실례이므로, 그냥 대충 감으로 그렇게 알고 있지요. 데생 시간은 지도교수님이 직접 시범을 보여 주십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머리로는 알겠는데, 행동으로 직접 그림을 데생한다는 자체가 힘들었지요. 반의 친구들은 그냥 컵이나 삼각형 또는 원형 모양을 한곳에다 모아 놓은 .. 2011. 10. 9.
아들의 한마디에 아빠가 박장대소하다. 무더웠던 여름날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이삿짐을 집안으로 들여놓고 책상을 제자리로 옮기고 있던 남편은 도저히 혼자서 옮기지 못해서 큰아들 한울과 큰딸 아라의 도움으로 책상을 원하던 자리로 옮겨 놓았다. 아뿔싸, 문제는 책상을 다 옮기고 난 후에 벌어졌다.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남편은 책상을 열심히 옮기다 보니 자신이 벽 사이에 끼어 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는 걸 몰랐던 모양이다. 그런 남편이 하는 말.. "아.. 나 여기 꼼짝도 못하고 갇히고 말았네. " "자기가 좀 생각을 하고 몸을 옮길 자리도 봐야 되지 않겠어?" 부부의 옥신각신하는 대화를 엿듣고 있던 막내아들 가온이가 하는 말에 모두 박장대소하고 말았다. "소방차 불러...............소방차 불러..!!" "하하.. 2011. 10. 5.
다섯 살짜리도 기억하는 비밀번호 요즘은 학교 생활을 하느라 너무 바쁜생활을 하고 있지요. 그런 어느날 저녁, 아들이 건낸 말 한마디가 빵 터지고 말았지요. "아빠.. 나린이 컴퓨터 비밀 번호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하하하 그래?" 아들이 웃겨 죽겠다고 까르르하고 큰 소리로 웃었지요. 영문도 모르는 필자는 물어 봤지요. "도대체 비밀번호를 뭘로 해놨길래 그래?" "엄마 비밀번호는 힌트는 다섯살도 아는 암호 라고 해놨어요." "뭐... 하하하 다섯살도 아는 암호라..그게 뭐지?" "''' ''''' "12345 랍니다." "하하하..정말 그렇네.." 대화를 듣고 있던 남편이 한마디했지요. "내가 뭐랬어. 다섯살짜리도 아는 암호라고 했지." "하하하 정말 그렇네.." 필자는 궁금해서 나린이 컴퓨터 비밀번호 힌트를 클릭 해 봤더니 이.. 2011. 9. 3.
미군의 골칫덩어리가 된 카투사 오늘은 남편이 일하는 사무실을 들렀지요. 남편은 사무실을 신부의 직분을 받아 군목을 종사하고 계신 분과 함께 사용하고 있었지요. 마침 신부님이 사무실에 계셔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년에 한국으로 발령이 나서 2년간 일하게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신분님과 대화하면서 발견한 카투샤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듣는지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요.(카투사를 비하하고자 쓴 글이 아니며, 극소수가 그렇다는 전제하에서 알려 드리는 글입니다. 참조하시고 글을 읽었으면 합니다.) "신부님 한국에 예전에도 한국에서 근무했나요?" "네. 2005년도에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지요." "그럼 한국어도 배우고 가시면 좋겠어요. 한국어 부지런히 배우세요." "하하하 안 그래도 예전에 한국에 방문했을.. 2011.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