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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임신2

너를 만나기 위한 길 (33일) 너를 만나는 길은 너를 만나는 길은 아름다운 숲이 있고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 호수가 반기고 있다. 너를 만나는 길은 아름다운 새소리가 공원의 큰 울림으로 다가와 내 가슴은 벅차오른다.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축복의 길이고 행복한 길이고 환희의 순간을 느끼는 그 길로 간다. 너는 하늘이 준 보배로운 선물이었다. 노엘아.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림으로 기다렸는지 모른다. 이제 예정일과 점점 가까워진다. 오늘이 33일 된다. 엄마는 너를 기다리면서 하루를 천년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널 맞이 할 기쁨이 앞선단다. 엄마의 생각을 바꾸고 성숙이라는 단어를 안겨다 준 넌 진정 하나님이 보내준 축복의 선물이라 생각해 우리 가족은 널 기다리고 있어 하루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기도 한단다. 건강히 예정일에 나왔으.. 2020. 8. 19.
미역국 미역국을 끓여달라고 다 죽어 가는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며느리: 엄마. 잘 지내시죠? 필자: 응. 넌 입덧이 심하다더니 괜찮니? 며느리: 아직도 밥도 못 먹었어요. 먹은 대로 다 토해내서요. 필자: 어떡하니? 힘들지? 며느리: 그래서인데요. 미역국 좀 끓여 줄 수 있나요? 필자: 당연하지. 이렇게 며느리의 주문을 받아서 미역국을 끓이려고 준비하는데, 소고기가 없었다. 남편님께 부탁을 했더니 투정을 한다. 남편: 아들은 뭐 하고 있데? 필자: 선거철이라 회사가 바빠서 일 나갔다고 하잖아. 남편: 번번이 그렇게 할 거야. 필자: 그럼 어떻게 해. 며느리가 한 달간 밥을 못 먹고 있는데. 미역국이라도 먹을 수 있다면 끓여 줘야지. 남편: 난 모르겠다. 당신 마음대로 해. 당신 마음대로 하라는 듯이 말은 했지.. 2020.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