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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육아일기4

상전의 친화력 짱 할머니 성경 공부하는 날이래요. 그래서 저도 따라왔는데. 이상한 할머니들이 가득해요. 하하하 처음에는 이 분이 누구야 하고 한참을 쳐다봤어요 하하하 할머니가 그래요. 괜찮다고 그래서 저도 이분들과 오늘 친하게 지내보려고 해요. 저의 사람 사귀는 기술을 보시죠? 혹시 사람 사귀는데 어려움 있는 분들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 할머니 누구셈? 안녕. 할머니 친구란다. 어 할머니다. 음 할머니 친구란 말이죠? 그래 우리 사이좋게 놀자. 음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할머니 저 여기 할머니하고 놀아도 질투하시면 안 돼요? 좋아요. 할머니 질투하면 나도 몰라. 놀자. 응? 진심이심? 음.. 그럼 사탕 줘요. 이렇게 둘은 친해지는 과정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제 얼굴 만지기 시작. 눈으로 바라보고 이렇게 잘도.. 2021. 3. 12.
너의 환한 미소에 반하다. D - 75 신이 나면 이렇게 하고 놀아요. 사실은 뭐 특별한 것도 없는 평범한 날이었어요. 그런데 오늘따라 웃음보따리가 터진 마냥 계속 웃었어요. 그랬더니 할머니는 많이 좋아하고 반응해주시네요. 웃는 얼굴에 화를 못 낸다는 말이 맞아요. 할머니가 좋아하길래 많이 웃어줬어요. 저 잘하고 있는 거 맞지요? 할머니와 함께 하는 하루의 모든 순간이 저의 기억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할머니는 초능력을 발휘해서 저 대신 글을 쓰고 제 마음을 읽고 있어요. 할머니 그 능력 저한테도 주세요. 나중에 사람 마음을 읽는 방법을 알고 싶네요. 할머니는 늘 자상하시고 그냥 내가 울기만 하면 잘 달래 주시고 하니 불편하지 않아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다른 분들은 다 엑스트라 같아요. 그냥 와서 인사만 하고 가네요.. 2020. 12. 16.
모빌을 좋아해 D - 31 한 달이 넘은 노엘은 모빌의 음악을 듣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한참 쳐다보다가 손동작으로 움직인다. 이런 반복된 광경을 펼치고 있다. 지켜보는 이는 아이의 신체적 변화와 반응에 대해 관심을 두고 본다. 눈이 더 또렷해지고 우유를 먹을 때는 눈 맞춤을 잊지 않는다. 마치 나는 네가 누군지 알고 싶어 하는 단계로 보인다. 새로운 세상을 적응해 나가는 노엘은 모빌을 좋아하고 반응한다. 손을 높게 들고 마치 춤을 추는 동작을 하듯이 발도 같이 움직인다. 눈동자의 초점은 모빌에 고정되어 있고 집중적인 움직임을 관찰한다. 신비로운 세상을 발견한 사람처럼 좋아한다. 모빌을 달아 두기를 참 잘한 것 같다. 노엘이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다. 대부분 신생아 용품 가게를 가면 핫 아이템이라고 있는데 그중에 모빌도 포함되.. 2020. 10. 31.
신생아 30일 오늘은 우리 노엘이 30일 기념으로 옷을 벗고 의상을 입혀봤다. 거북이 의상이라고 하는데 직접 노엘 아빠의 친구가 보내준 선물이라고 한다. 손 뜨개질을 한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눕혀 놓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잘 울고 그래서 달래 가면서 겨우 건져낸 몇 장의 사진을 공개한다. 물론 누드 사진도 찍었지만 온라인으로 공개는 하지 않았다. 보관용으로 노엘 엄마를 위해서 찍어 주었다. 노엘이 30일이 되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이 고개 가누기를 어느 정도 하고 있었다. 이제 배를 바닥에 닿게 눕혀 놓으면 기어가는 연습을 한다. 아주 신기하듯 우리 노엘의 연습은 끊임없이 시작된다. 물론 위의 거북 의상을 입혀 놓고 바닥에 놓았더니 영락없이 거북이 기어가는 모습 같았다. 이제 이곳은 .. 202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