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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이야기2

왜 그랬을까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추위와 싸워야 하는 그들의 모습이 마치 오늘날 교회의 현주소 같았다. 남편님 입장 우리 아라 양도 아빠와 함께 했다. 이 교회 앞에 있는 나무는 진실을 알까? 그들이 왜 그랬을까? 이렇게 나무들만 산 증인이 되어서 교회 앞에 버티고 서 있었다. 마치 교회의 현실을 보여 주는 처량한 풍경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십자가는 여전히 빛이 난다. 벌판들.. 너무 황량하다. 천사들도 이 교회에서 일어난 일들의 증인이 되었다. 아기 예수님은 조용히 말도 없이 있었다. 모든 것이 쓸쓸하게 보였다. 사람이 없는 교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열정을 다해 설교하신 남편님 이렇게 예배를 마치고 나왔다. 너희들도 이 교회의 증인이 되었구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목이 왜 그랬을까로.. 2019. 12. 17.
날 울린 감동의 음악선물 추수감사절날 마음도 아프고 몸도 아팠습니다. 남편은 먼곳으로 파병을 가셨기에 추수감사절 음식을 장만하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남편의 둘째 형님이 오셔서 좋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남편이 직접 추수감사절 음식을 만들어요. 이번은 남편대신 필자가 직접 요리를 했습니다. 요리가 노동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힘이 들더군요. ㅠㅠ 온 몸이 아프고 마음도 서글프고 해서 스카입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농담삼아 남편에게 그랬지요. "자기야..나 너무 힘들다. 노래 하나 불러줘.." 그랬더니, 남편이 그럽니다. "미안..여긴 한 밤중이라서 노래 부르면 옆방에서 뭐라고 할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남편은 군대에서 제공해주는 곳에서 있다보니, 이런말을 한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단체 생활이기에 옆방에 계신.. 2015.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