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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이야기8

우리 집 크리스마스트리는 내가 지킨다. 우리 집 크리스마스트리는 내가 지킨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는 이 집안의 상전으로 통하고 있고요. 이름은 나비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제가 리드를 하겠습니다. 인간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했어요. 그럼 어째요? 제가 이 트리를 지켜야죠? 제 한 몸을 희생하는 셈 치고 이렇게 크리스마스트리를 지키고 있네요. 예쁘죠? 왜 한결같은 표정이냐고요? 사실은요. 저기 한 인간을 보고 있어요. 그런데 눈길도 안주는 군요. 어라.. 너 여기 있었네. 그래요. 이 인간은 사진만 찍어 댑니다. 밥을 줘야 할 거 아니냐! 네.. 그래요. 밥 주는 인간 놀아주는 인간 다 따로 있어요. 그래도 상전으로 대접해주고 하니 살아가는 인생 고달프지 않아서 좋네요. 인간이 만든 크리스마스트리가 다 완성된 것이 아니네요. .. 2021. 12. 6.
엄마를 꼭 안고 자고 있어요. 리오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었을까요? 이렇게 엄마 품속에서 꿈을 꾸면서 쿨 쿨 자고 있었답니다. 리오에게는 엄마 품이 세상에서 제일 편안하고 좋았던걸까요? 아주 곤히 잠든 녀석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아직도 아기고양이 같은데. 벌써 리오가 2살이 되어간다니 안 믿겨집니다.. ^_^* "리오얌. 사랑훼..근데. 넌 넘 무겁더라. 이제는 널 무릎에 앉힐려고 해도 내가 힘이 들어서 못하겠쏘..ㅜㅜ;; 엄마가 운동을 많이 해서 다리 힘을 기르던가 해야겠당."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2009. 10. 29.
[Day 18]미워도 다시 한번 Day 34 리오는 막내아들 녀석 옆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왠지 1%가 부족했던 리오는 형이 낮에 했던 짓이 미웠던지 자는 형을 못살게 굴었습니다. 마지막에 리오는 마치 외계에서 온 것 같습니다. 리오에게는 우리가 외계인처럼 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리오야. 그런 거니? 엄마가 외계인처럼 보여? 2008. 12. 10.
[Day 17]화풀이를 고양이한테 하지 마. Day 33 리오는 오늘 상태가 별로다. 사실 작은아들 녀석은 큰형에 대한 화풀이를 큰형의 고양이인 리오에게 했나 보다. 저런 나쁜 놈..ㅡ.ㅡ 혼내 내주고 타일러서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다짐까지 받았지만, 요주인물 임은 틀림없다. 2008. 12. 9.
[Day 11]돌아온 리오 Day 23 리오는 수술을 잘 마치고 오늘 우리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움직이는 데는 많이 불편한 리오는 엘리자베스 칼라가 신경에 쓰이는지 벗겨 버리려고 애를 씁니다. 2주씩이나 비닐보호막을 머리에 쓰고 있어야 한다니 많이 불편할 것입니다. 토요일 병원 진료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그때 가봐야 수술 후의 경과 상태를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수술에 들어갈 때는 허니아 부분이 한군데 있는 줄 알고 간단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의사선생님도 이번 수술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허니아 부위가 뱃속에 여러 군데 있음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의사선생님은 리오의 두 개의 허니아를 치료를 했지만, 나머지 두 개를 더 치료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직 리오가 어리고 해서 나머지 두 개를.. 2008. 11. 28.
[Day 10]우리 고양이에게 응원을. Day 20 리오는 장애가 있는 고양이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허니아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리오의 왼쪽 아랫배 부분에 보면 커다란 주머니 모양으로 옆에 달린 것이 있습니다. 고양이 기관들이 정상적인 위치를 이탈해서 옆으로 이렇게 돌출되어 나와 있습니다. 친구 집의 고양이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었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친구는 병원에 고양이를 데리고 가 보니 허니아라는 판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친구는 리오에게 이름을 지어 주지도 않고 그냥 허니아라는 병 이름을 고양이 이름으로 불러 주고 있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주면 정이 들 것 같아서 그렇게 불렀다는 친구의 말이 생각납니다. 친구 집에서 리오를 처음 만났을 때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리오의 모습을 .. 2008. 11. 24.
고양이 성장 전후의 모습 지금은 알라바마주에 잠시 머물러 있습니다. 남편의 큰형댁에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도 고양이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소개할 고양이는 샤일롯입니다. 샤일롯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참 귀엽고 앙증맞게 생겼습니다. 누워 있는 자태도 아주 예쁘기 그지없습니다. 마치 주인이라도 된 것처럼 보입니다. 누워서 자는 모습도 귀엽습니다. 사진으로 본 샤일롯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모든 것들이 다 귀엽게만 보였습니다. 그렇게 귀엽던 고양이가 이렇게 큰 덩치의 고양이로 변했습니다. 이건 너무 했다 싶네요. ㅡ.ㅜ 어린 시절의 사진을 보고 현재의 모습을 본 필자는 깜짝 놀라서 다시 물었지요. 이 고양이가 사진으로 본 샤일롯이 맞느냐고요. 맞다고 하더군요. ㅜㅜ 지금 1년이 지났다고 .. 2008. 10. 18.
외출하고픈 고양이 렉시는 문앞에 서서 울어댄다. 외출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게다. 왼쪽 발의 동상으로 인해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는 렉시가 안탑갑지만, 그래도 적응을 잘 할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렉시는 여전히 외출을 하고 싶은 모양이다. 렉시가 울어도 밖에 보낼 수 없는 내 마음을 아는지 나를 쳐다보고 계속 운다. ㅡㅜ 2008.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