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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이야기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의 첫 사랑 2011년의 특별한 한국 여행은 온 가족이 함께한 첫 번째 이자 마지막 여행이 되고 말았다. 이제 성인이 된 한울, 가온, 아라이고 고등학생이 된 막내 나린의 모습도 보인다. 엄마는 여전히 내 마음의 강에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함께 하고 있었다. 엄마와 온 가족이 함께한 유일한 사진이라는 점이 오늘의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2011년 가온과 필자 2011년의 사진을 돌아보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사진 속의 나와 가족은 여전히 세월 속에서 성장하고 함께 하고 있었다. 지금 양로원에 계신 어머님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어 때로는 눈물이 나온다. 엄마가 그리울 때는 하늘을 본다. 그 하늘은 엄마가 있는 하늘과 연결되어 있을 테니. 사랑을 주셨고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엄마의 91세 인생은 언제나 아름.. 2021. 5. 11.
외국인 사위와 통화를 하는 친정엄마 오랜만에 한국에 있는 친정에다 전화를 하게 되었다. 정말 오랜만인지라, 떨리는 가슴을 진정하고 친정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마음이 고스란히 전화기를 통해서 전달 되는 순간이었다. "여보세요." "응 나다.. 미국에 있는 언니. 엄마 있니?" "응. 언니야. 잘지내고 있지? 잠시만 기다려 봐." 전화를 했더니 여동생이 전화를 받는다. 잠시만 기다려 보라고 하더니 친정엄마를 연결 시켜주었다. 문제는 노환으로 인해 잘 들리지 않는 어머님이 걱정 되긴 했지만, 그래도 엄마와 통화를 할 수 있다는 반가움이 함께 하고 있었다. "엄마. 나야 나.." " 오..우리 데보라구나." "응. 엄마 많이 보고 싶었지." " 사랑해..우리딸." "나도 엄마 사랑해." 엄마는 나의 말이 잘 들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연신 .. 2010.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