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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3

온라인 상견례를 하다? 문득 오늘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며칠 전 아미와 함께 했던 라이브 스트림이 기억이 났다. 아미 중 한 분이 정국과 결혼을 하겠다고 하자 상견례를 해야 한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남겼던 대목이 떠올랐다. 문득 그런 상견례라는 말을 오늘 하고 말았다. 스웨덴에서 온 아라의 남자 친구는 페북을 통해서 그의 부모님과 온라인 만남(상견례)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었다. 그래서 대화를 해보니 참 유쾌하고 좋으신 분들이셨다. 가끔씩 아라의 폭력적인 모습으로 남자 친구의 등을 손으로 치자 한마디를 하신다. 아라야. 우리 아들 때리지 마라. 하하하 이 말을 듣는 건 웃음이 터져 나왔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가 아들을 때리는 것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아라는 장난 삼아 등을 친 것뿐인데 그녀 아들이 아파할까 봐 그런 말을.. 2019. 6. 21.
이민생활과 교회 이야기 5살짜리가 찍었던 나린이 사진 일요일은 늘 한결같이 짜여진 틀 속에서 보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 깨우고 , 밥 먹이고, 그리고 난 다음 교회 갈 차비를 합니다. 교회는 부대 안에 있는 Chaple Next라는 곳입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 한국인 전도사님을 미국 식료품 가게에서 만났지요. 그분이 한국 사람인것을 눈치를 채고 연락처를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연락처를 드렸지요. 나중에 연락이 왔는데요. 전도사님 다니는 교회로 오라고 연락이 온거였어요. 그런 상황을 보더니 남편이 옆에서 뭐라 합니다. " 거봐라. 한국 사람들은 너한테 친구가 되어 주기 위해서 손을 내미는게 아니라, 무조건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로 이끌기 위해서 다정하게 구는것 같어. 그러니, 한인 교회 나오라고 한다고 덜컥 나가지 .. 2010. 7. 27.
낯선 미국생활 낯선 미국생활.. 한국에서 온 지 이틀 되신 분을 오늘 만났습니다. 이분들을 만나게 된 계기는 바로 우리 가족이 즐기는 스포츠 태권도 도장에서입니다. 태권도 검정 띠 5단이신 남편이 제가 다니는 태권도 도장의 원장님과 친분이 있는 사이였나 봅니다. 그렇게 해서 취업 비자로 전 가족이 오게 된 것입니다. 아이들은 딸이 둘이 있더군요. 첫째는 6살 둘째는 4살이랍니다. 이분들이 왜 미국을 왔을까요? 저도 많이 궁금했는데 오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이야기를 잔에게서 들었습니다. 잔이 검도를 하면서 같이 대화를 나누었나 봅니다. 사범님 말로는 미국을 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새로운 문화 체험도 해 보고 싶으셨고 아이들을 영어를 제대로 가르치기 위함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유라면 바로 돈을 빼놓을 수가.. 2008.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