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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크리스마스 이브2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이브 D - 87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요? 사실은 무슨 날인지도 몰라요. 할머니가 그러시는데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브날이래요. 그래서 가족과 무슨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물론 저도 무척 하고 싶었죠. 하지만 아무도 저한테 게임 같이 하자고 말하지 않네요. 하하하 아. 맞다. 한참을 자라야 하는 새싹이라 그랬나 봐요. 내년에는 같이 게임하고 놀아야겠어요. 전 그냥 가만히 지켜만 봤어요. 어른들은 뭘 하고 노나 하고 봤더니 아가들 노는 거랑 별 차이가 없어요. 아빠와 할아버지는 게임에 목숨을 건 사람처럼 둘이 승부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어요. 아빠 이겨라. 아빠 이겨라.. 하고 외쳤죠. 다들 제가 무슨 신이 나서 소리 지르는 줄 알았어요. 할머니는 엄마하고 저녁 준비하고 있어요. 할머니는 하루 종일 절 돌보시고 저녁도 .. 2020. 12. 26.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이브날의 풍경이다. 남편님이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마누라를 위해서 뭔가를 사주겠다고 나선 곳이 가정 살림품을 파는 베드 베스 앤드 비욘드라는 가게란다. 하늘은 이렇게 맑고 높았다. 추운 겨울 날씨와 상관없이 앙상한 나뭇가지와 더불어 하늘의 푸름을 자랑하고 있었다. 남편님이 쇼핑을 하는 동안 필자가 찾은 곳은 여성들의 화장품 종합 백화점으로 알려진 울트라 매장을 방문했다. 어라.. 남편님이 더디어 오셨다. 부인이 비싼 화장품을 살까 봐 겁이 나셨던 거였다. 하하하 이렇게 오셨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 웃겼다. "왜 이렇게 비싸?" ㅋㅋㅋ 남편님 눈에는 화장품의 거품 가격이 얼토당토 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어라.. 필자 몰래 주섬 하더니 핸드크림을 쇼핑백에다 넣는다. 저 큰 핸드크림이나 사주지. ㅡ.. 2019.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