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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3

아빠 돌아 오신것 환영해요 아빠 환영해요! 라고 나린이는 말했다.. 그리고 보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막내딸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어린것이 아빠가 그리웠으면 그랬을까 하고 생각했다. 남편의 루마니아 파병 생활은 은혜롭게 잘 마무리하고 멋진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 오셨다. 정말 감사한 일이고 감격의 순간이 아닐 수가 없었다. 우리가족의 9개월만의 상봉은 공항에서 이루어지고 아이들 모두 아빠의 모습을 보고 기뻐 어쩔줄을 몰라 했었다. 좀처럼 마음의 내색을 하지 않던 큰 아들 한울이도 아빠가 돌아 온것이 반가운 눈치가 역력하다. 말로 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랑이 함께 했었다. 잔잔하게 우리는 아빠의 사랑을 느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보살핌과 임재함을 그 순간 느낄 수있었다. 우리가족은 이렇게 다시 모.. 2016. 5. 24.
생일날 황천길 갈뻔한 사건 떨리는 가슴을 진정하고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어제 밤에는 특별한 날이였습니다. 외국에 살면서 친동생 처럼 지내는 사이인 분이 있습니다. 그분의 아들 생일날이여서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 분이 초대한 곳은 외국인 약혼자(크래글)의 집이였어요. 같이 요리도 도와 주고 아주 맛난 케잌에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대화를 나누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좀 흐르자, 필자의 몸에 두드러기 현상이 일어 나기 시작했어요. 알고보니 알러지 반응이였습니다. 여러분도 아실지 모르겠지만, 외국에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면 Benadryl이라는 약을 먹으면 알러지 현상이 수그러듭니다. 마침 크래글씨가 권해주었던 약은 알레르기약(Benadryl )이였습니다. 원래 알레르기 약을 먹으면 부작용 현상으로 졸음이 온다는것인데요.. 2016. 1. 4.
날 울린 감동의 음악선물 추수감사절날 마음도 아프고 몸도 아팠습니다. 남편은 먼곳으로 파병을 가셨기에 추수감사절 음식을 장만하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남편의 둘째 형님이 오셔서 좋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남편이 직접 추수감사절 음식을 만들어요. 이번은 남편대신 필자가 직접 요리를 했습니다. 요리가 노동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힘이 들더군요. ㅠㅠ 온 몸이 아프고 마음도 서글프고 해서 스카입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농담삼아 남편에게 그랬지요. "자기야..나 너무 힘들다. 노래 하나 불러줘.." 그랬더니, 남편이 그럽니다. "미안..여긴 한 밤중이라서 노래 부르면 옆방에서 뭐라고 할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남편은 군대에서 제공해주는 곳에서 있다보니, 이런말을 한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단체 생활이기에 옆방에 계신.. 2015.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