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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4

미국 고등학교의 커밍아웃 이야기 오늘은 미장원을 들러서 머리를 자르고 손질 좀 했습니다. 미용실의 남자분이 그럽니다. "저번에 우리 대화 나눈 것 기억하죠?"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 "전 아니라고 말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아..그 말씀이시군요." "네" "이야기 했더니, 남편이 웃으시면서 알았다고 하던데요." "하하하. 네.." "미국에서는 흔한 일이니 그렇게 미국인은 생각할 수밖에요." "한국 미용실은 그런 일이 없었는데요. 요즘 들어서 커밍아웃이 나오고 난 다음부터는 동성애자가 있지요." "그렇군요." "요즘 티브이에서도 커밍아웃이라고 해서 홍석천 씨도 나오고 했잖아요." "아 그 분.. 네 언제 본 기억이 있네요." 이런 이야기를 미용실 아저씨와 나누었지요. 사실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커밍아웃이라는 단어는 그냥 그렇구나 라.. 2011. 3. 6.
동성애자 친구가 애인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샘을 알고 지낸 지는 횟수로 2년이 되어 간다. 샘이라는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온라인 모 사이트를 통해서였고, 처음 샘을 만났을 때는 동성애자로 자신의 신분을 당당히 밝혔다. 그는 유난히 동양계 탤런트에 관심을 보였다. 종교적인 문제를 떠나서 샘을 이해하고 싶었다. 하지만, 늘 샘과 이야기를 하게 되면 부딪히는 문제는 종교적인 문제였다. 하지만, 그와 대화를 할 때는 철저하게 종교적인 문제를 빼놓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샘의 고민을 들어주기만 일 년을 했던 것 같다. 그런 어느 날 샘이 말했다. "넌 다른 사람하고 좀 다른 것 같아."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날 혐오하거나 비난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잖아." "우리 친구잖아. 그러니 들어주고 하는 거.. 2011. 1. 9.
오랜만에 온 전화 오늘 나눌 이야기는 내가 알고 있는 러브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러브는 인터넷 공간에서 6년을 알고 지내면서, 언니 동생 하던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러브는 그런 감정이 아니였나 봅니다. 예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를 하고 스토커 수준을 넘어선 수십 차례의 전화를 통해서 홍역을 앓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러브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거의 1년 지난 후의 전화였던지라,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염려가 한편으로 되기도 했습니다. 러브는 이제 37살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고 하니 예전의 러브의 모습 보단 좀 더 성숙된 모습이 보이려니 했지만, 전화 통화를 해보니 여전히 옛 모습이 그대로입니다. 러브: 언니 안녕하세요? 나: 누구신지? 러브: 언니 . 나 러브야. 나: 응 잘 지냈니?.. 2010. 1. 25.
동성애자를 가진 부모의 마음 이 글을 쓸까? 많이 망설이다 글을 올리게 됩니다. 여러분은 동성애자 하면 무엇부터 생각하게 되시나요? 여러 답변이 있겠지만, 동성애자 생각하면 혐오감 내지는 가까이서 친구로 지내고 싶지 않다는 분들도 계실리라 믿습니다. 여기에 동성애인 딸을 둔 어머니가 계십니다. 그분은 남편의 이모 되시는 분이랍니다. 루이지애나를 방문하면서 바비이모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바비이모는 아주 성격이 온유하고 사랑이 많으신 분으로 보였습니다. 그녀가 내게 털어놓은 딸에 대한 사랑은 아주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그녀에게 이제 30살이 넘은 테미라는 딸이 있습니다. 테미는 어릴 때부터 성격이 남자처럼 힘도 세고 성격이 남자 같다고 하셨습니다. 테미는 로데오 타는 것을 좋아했고 결국, 20살이 넘었을 때 로데오 경기장에서 한 여자와.. 2008.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