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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72

경축 뒤집기 성공 D - 83 The Lion King (2019) - Circle of Life/Nants' Ingonyama 오늘은 기막힌 기술 하나 보여 줄 거예요. 새로 습득한 건데 다들 내가 하는 걸 보고 좋아하네요. 뭘 할지 궁금하시죠? 사진을 아래로 스콜 바를 내려가시면 아.. 하고 아..로 하실걸요. 이번에 내가 본 실력을 보이니 엄마 아빠도 참 좋아하셨어요. 저도 엄마 아빠의 아들인 것이 이생에 처음인지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해주는 일은 이렇게 재롱을 자주 피우면 돼요. 별거 아닌데도 호들갑을 떨고 있는 식구들 환호성에 괜히 마음이 우쭐 해져옵니다. 엄마는 제가 아주 대견스러운가 봐요. 자꾸 보시고 하시는 말이 있어요. "노엘아. 그렇게 좋아. 아구 좋아. 아구 좋아." 하하하 제가 뭘 좋.. 2020. 12. 28.
삼촌이 안아 주는 자세 D - 85 안녕하세요.. 꾸벅.. 저 기억하시죠? 할머니가 상전이라고 부른 사람 여기 있어요. 노엘입니다. 노엘은 오늘 삼촌하고 놀았어요. 삼촌이 싫지는 않아요. 그냥 불안해요. 아시잖아요. 전 아직 말도 못 한다고요. 혹시라도 떨어지면 어떡해요? 우리 삼촌은 날 안을 때 신이 났어요. 그래도 조심을 하셔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오늘은 할머니가 혼자 오시지 왜 삼촌까지 대동하고 나타나셨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삼촌은 오면 날 안을 작정을 하고 오시는 것 같아요. 할머니가 안아주시면 더 좋아요. 할머니는 아주 편안 자세로 저를 안아 주시거든요. 말을 못 하니 싫다는 말도 못 하고 미치겠네요. 하하하 할머니가 제 심정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할머니는 엄마랑 이야기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삼촌아. 제발 살살해라. 그러다 나 .. 2020. 12. 24.
정말 산타 맞아요? D - 83 "누구세요?" (노엘 마음의 소리) 우리 손주 노엘은 사랑의 결정체다. 하나님이 보내 주신 우리 집의 보배로운 보석이었다. 이 보석은 우리 집의 서위를 바꾸어 놓았고 상전 나비씨를 물리치고 새로운 상전 자리에 등극한다. 상전이 되어 버린 손주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다. ㅎㅎㅎㅎ 일요일 예배를 마친 후 서린이 말했다. "엄마.. 우리 노엘이 산타할아버지랑 사진 찍어요." 아.. 저 산타 옷 있고 오신 분 말이군아. 네.. 이런 자초지종을 통해서 잠자고 있던 노엘의 사자 코털을 건드려 깨운다. 일어나자마자 심기가 불편하셨던 모양이다. 인상을 조금 쓰더니 자신을 보필해주는 할머니라는 사실에 안심을 하듯 눈을 맞추고 안기어 누군가의 품으로 다시 안긴다. 노엘이 처음 보는 할아버지 앞에 안기어 있었다. 이거 뭐지.. 2020. 12. 23.
너의 환한 미소에 반하다. D - 75 신이 나면 이렇게 하고 놀아요. 사실은 뭐 특별한 것도 없는 평범한 날이었어요. 그런데 오늘따라 웃음보따리가 터진 마냥 계속 웃었어요. 그랬더니 할머니는 많이 좋아하고 반응해주시네요. 웃는 얼굴에 화를 못 낸다는 말이 맞아요. 할머니가 좋아하길래 많이 웃어줬어요. 저 잘하고 있는 거 맞지요? 할머니와 함께 하는 하루의 모든 순간이 저의 기억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할머니는 초능력을 발휘해서 저 대신 글을 쓰고 제 마음을 읽고 있어요. 할머니 그 능력 저한테도 주세요. 나중에 사람 마음을 읽는 방법을 알고 싶네요. 할머니는 늘 자상하시고 그냥 내가 울기만 하면 잘 달래 주시고 하니 불편하지 않아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다른 분들은 다 엑스트라 같아요. 그냥 와서 인사만 하고 가네요.. 2020. 12. 16.
신생아 핼로윈 복장 D - 32 오늘은 핼로윈 날이다. 물로 노엘도 핼로윈에 맞게 복장을 했는데 무당벌레 옷이었다. 옷이 여자 아이 같다고 할아버지는 말했다. 요즘은 옷도 남녀 차별 없이 입고하니 그런 것에 의미를 두지 않기로 했다. 예쁜 노엘은 무엇을 입혀 놓아도 예뻤다. 아 신난다. 나도 새 옷 입었다. 내 모습 어때? 일어나서 보여 주고 싶은데.. 내가 지금 너무 어려서 일어설 수가 없어. 잠시 누워서 있는 모습만 봐야 할 거야. 자 내 새 옷이다. 이쁘지? 엄마가 날 위해 입혀 주신 옷이야. 아 할아버지 자꾸 이러시면 안 돼요. 저 사진 찍어요. ㅎㅎㅎㅎㅎ 알았어요. 한 손만 잡고 찍을게요. 할아버지는 내가 그렇게 좋아요. 손을 잡고 끝까지 놓지 않으시네요. 아 이제 손을 놓으시는구나. 할아버지 저 안 졸려요. 왜 재우려고 하세.. 2020. 11. 1.
모빌을 좋아해 D - 31 한 달이 넘은 노엘은 모빌의 음악을 듣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한참 쳐다보다가 손동작으로 움직인다. 이런 반복된 광경을 펼치고 있다. 지켜보는 이는 아이의 신체적 변화와 반응에 대해 관심을 두고 본다. 눈이 더 또렷해지고 우유를 먹을 때는 눈 맞춤을 잊지 않는다. 마치 나는 네가 누군지 알고 싶어 하는 단계로 보인다. 새로운 세상을 적응해 나가는 노엘은 모빌을 좋아하고 반응한다. 손을 높게 들고 마치 춤을 추는 동작을 하듯이 발도 같이 움직인다. 눈동자의 초점은 모빌에 고정되어 있고 집중적인 움직임을 관찰한다. 신비로운 세상을 발견한 사람처럼 좋아한다. 모빌을 달아 두기를 참 잘한 것 같다. 노엘이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다. 대부분 신생아 용품 가게를 가면 핫 아이템이라고 있는데 그중에 모빌도 포함되.. 2020. 10. 31.
사랑은 눈으로 D - 09 사랑은 눈으로 사랑은 눈으로 표현하고 사랑은 눈으로 전달되며 사랑은 눈으로 느끼며 사랑은 눈으로 보며 사랑은 눈으로 확인된다 이 모든 사실을 우리 노엘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느끼던 그 감정의 덩어리가 이렇게 실체로 보게 되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사랑이 주는 큰 느낌표가 여기 있다. 세상의 큰 고통도 이 눈과 마주치면 사라진다. 마치 나의 마음을 치유하는 밝은 눈동자를 지녔다. 서로 나누고 확인하던 그 눈빛은 이제 사랑이라 말한다. 모든 세상의 어둠이 사라진다. 아름다운 사랑이 되어 버린 노엘의 모습을 보는 기쁨이다. 다양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예쁜 모습이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우리의 노엘은 오늘도 충전 100프로의 큰 기쁨을 안겨 준다. 2020. 10. 7.
기다린다. 오늘도 기다리고 내일도 기다리는데 기다림은 언제나 목마름을 안겨다 준다. 우리가 기다리는 너를 언제 만날 수가 있을까. 오랜 기다림 속에서 너를 만나는 날은 축복이다. 많은 시간과 많은 나들이 하나가 되어서 너에게로 간다 기다림은 언제나 인내심이 함께한다. 오늘은 엄마와 고마 이렇게 함께 점심을 먹었지. 가는 길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다운타운은 이런 풍경이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실외의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어. 식당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빵이 먼저 나왔다. 파스타도 주문했었다. 여기 치킨 파스타가 유명하다고 한다. 맛있게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고 난 다음은 이렇게 거리를 나왔더니 강아지가 반긴다.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 사람을 보고 반겨준다. 안녕 잘 가 어디로 갈까. 이렇.. 2020. 9. 18.
미역국 미역국을 끓여달라고 다 죽어 가는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며느리: 엄마. 잘 지내시죠? 필자: 응. 넌 입덧이 심하다더니 괜찮니? 며느리: 아직도 밥도 못 먹었어요. 먹은 대로 다 토해내서요. 필자: 어떡하니? 힘들지? 며느리: 그래서인데요. 미역국 좀 끓여 줄 수 있나요? 필자: 당연하지. 이렇게 며느리의 주문을 받아서 미역국을 끓이려고 준비하는데, 소고기가 없었다. 남편님께 부탁을 했더니 투정을 한다. 남편: 아들은 뭐 하고 있데? 필자: 선거철이라 회사가 바빠서 일 나갔다고 하잖아. 남편: 번번이 그렇게 할 거야. 필자: 그럼 어떻게 해. 며느리가 한 달간 밥을 못 먹고 있는데. 미역국이라도 먹을 수 있다면 끓여 줘야지. 남편: 난 모르겠다. 당신 마음대로 해. 당신 마음대로 하라는 듯이 말은 했지.. 2020.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