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로 부터 연락 [남자심리]
우리는 서로 이별한 사이인데, 잊으려고 하면 전화를 해서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하는 이 남자의 심리가 알고 싶다. 왜 그러는 걸까? 정말 다시 합칠 마음이 있어서 한 걸까? 아니면 그냥 생각나서일까? 도저히 머리를 굴려 봐도 해답을 얻지 못하는 여성을 위해 글을 쓴다. 아래의 글은 지극히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것임을 인지하고 읽어 주셨으면 좋겠다.
생각이 나서 연락했어
정말 생각이 나서 연락한 것이다. 이런 경우는 십중팔구 남자가 원해서 이별을 선택한 경우가 아니라는 것이다. 남자는 자신이 원하지 않은 이별을 할 경우에 도저히 마음으로 받아 드릴 준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연락을 하는 것이다. 생각이 나고 하니, 용기 내어서 전화를 한다. 감정에 앞서서 이렇게 연락을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이성적이고 이렇게 감정에 휘둘려서 맨 정신으로 전화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을 인지하자.
술을 마시고, 취중진담
술이라는 것이 아주 요망한 짓을 하게 만든다. 이별을 할 때는 아주 이성적 판단을 내려서 결정했다고 하는 남자도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정신적 판단의 실수로 연락을 하지 말아야 할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하는 것이다. 별다른 큰 의미는 없다. 술에 취한 것이고 취중진담으로 이별에 대해 솔직하게 말한다. 그런다고 그녀가 다시 돌아 올 확률은 희박하다. 그들은 이미 헤어진 사이인 것을.
시간이 필요해
사람의 마음이 싹둑 가위질을 해서 잘라낸 것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마음은 늘 그렇게 예전의 그녀를 향하고 있다. 그래서 그에게는 시간이 필요하고, 가끔 생각이 날 때 전화를 해서 그녀의 마음을 살짝 떠보는 것이다. 아직도 날 잊지 못하고 있나 아니면 다른 남자 만나서 잘 살고 있나. 그래서 연락을 해본 것이다.
나 없이도 잘 사는지 궁금해
말 그래도 그녀가 궁금해서 연락한 것이다. 이별을 했으면 깔끔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정리하는 것이 맞지만, 그래도 가끔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같이 지내온 시간이 있고 함께 해온 많은 것들이 있기에 그녀는 나 없이도 잘 지내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외롭다 그래서 연락한다.
외롭다고 연락한 그 남자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자신의 생각, 느낌이 먼저 앞서는 사람이다. 상대의 기분을 안다면 당연히 연락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락하는 그 심리는 그녀가 내 마음을 알아 봐 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이제 그녀가 없는 일상을 보내야 하는 쓸쓸함이 함께 한다. 모든 것이 예전과 같지 않다. 여전히 그녀의 빈자리가 쓸쓸하게 느껴진다.
이별의 끝은 내가 정한다.
아주 독단적 성격을 지닌 남성의 경우다. 지극히 일부의 남자가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끝내지 않은 이별은 정말 끝난 것이 아니라고 결정하는 남자다. 둘이 그렇게 하자고 합의를 보기는 했지만, 정작 마음에 내키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이다.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인가. 이미 차는 떠나고 없는 것을. 남자는 자신의 품에 있을 것이라 믿었던 여자가 이별을 선택하고 떠났을 경우를 가장 그리워하고 아쉬운 상대라고 말한다. 즉, 그녀를 자신의 어장으로 이끌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결론: 이미 헤어진 사이라면, 더 이상 미련을 두지 말고, 전 남자 친구로부터 연락이 오면 차단하는 것이 옳다. 아예 전화번호를 삭제하고 차단시켜야 한다. 그 남자의 전화번호를 지우지 않았다는 것은 여자 쪽에서도 미련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그 남자가 왜 전화를 했는지 궁금해하는 당신은 이미, 그와 합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도 모른다. 한번 이별을 선택한 남자라면, 또 다른 이별의 예고편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데보라의 음악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https://sunnym.tistory.com/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