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독수리의 날개 치며
이사야 40:31 KRV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but those who hope in the LORD will renew their strength.
They will soar on wings like eagles;
they will run and not grow weary, they will walk and not be faint.
2023년은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라는 성경 구절의 말씀이 새해에 큰 힘을 얻습니다. 세상적인 부귀와 명예보다는 내가 살아가는 삶의 최종 목적지가 되는 그곳에 소망과 꿈을 품고 살아갑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뉴이어스 이브날에 찾아온 손님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부부 아니 제가 남편에게 권해서 그분을 집으로 오라고 초대를 했습니다. 그분도 처음 남편과 통화를 하고 조금은 당황이 되었지만, 우리 집에 오신다는 확답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이름은 폴이며, 중동 출신의 이민 1세대로 미국에서 정착을 하셨던 분이세요. 남편이 처음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왔을 때, 반겨 주었던 분이었고요. 남편은 화요일마다 아침 조찬 모임에 참석합니다. 지금 다니는 교회에서 주최를 하는데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믿음이 있는 남자분들이 모여서 같이 아침 식사를 하면서 신앙적 힘과 용기를 주는 그런 곳입니다. 그곳에서 폴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알게 되었던 사이가 어느 날 폴이 이혼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신앙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에 우리 남편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힘을 주고 하던 사이입니다. 남편은 신앙적으로 상담을 잘해주시는 분이세요. 목사님으로 물론 그런 상담의 기술을 이미 훈련을 받으셨지만, 이렇게 직접 폴의 상담을 해주면서 우리 부부도 합심해서 기도를 했어요. 결국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이 들어주시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도의 응답을 들었던 폴은 그가 살고 있는 집을 정리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 말이 떨어지고 며칠이 지나자 남편에게 연락이 왔어요. 폴이 남편한테 집을 부동산에 내놓기 전에 당신한테 먼저 보여 드리고 싶은데요.라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면서 같이 폴의 집을 보러 가자고 합니다.
이것이 발단이 되어 그 집을 그냥 구경만 하러 가려고 했던 거였는데요.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나의 일방적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이 집을 저희에게 주세요. 이 집을 살 수 있는 물질적 축복을 주세요."라고 기도를 했어요. 이 잠시 잠깐의 기도에 하나님은 바로 응답을 주셨어요. 그 후, 2주가 지나고 우리가 폴이 살던 집을 계약합니다. 그 집이 바로 지금 필자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이런 사연이 있었던 집에 우리가 폴을 다시 불러 들렸으니, 폴도 황당했을 것입니다. 집구석이 그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을 정도로 집관리를 참 잘하셨어요. 폴은 한동안 힘들었고 부인과 이혼 후에 자식들과 연락 두절이 된 상태라 하나님도 원망해보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을 했어요. 같이 기도 하자고 말입니다. 기도를 하는데 성령이 임재하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어요.
폴은 하나님의 섬세한 터치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폴이 말하는데, 제가 부엌에서 폴 옆에 앉아 있었는데요. 전 부인과 첫 번째 싸움을 했던 장소가 부엌이었고 바로 제가 앉은자리에 부인이 있었고 폴이 있는 자리에서 이혼으로 연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세상에 우연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폴은 작별 인사를 하면서 그럽니다. 이렇게 초대를 해주고 기도를 같이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이죠. 우리 부부는 폴이 집으로 나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그의 삶이 이제는 하나님의 빛이 내려서 어둠에 속해 있던 모든 과거의 일은 청산되기를 기도 했습니다.
이제 이곳은 새해 첫날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의 무한한 축복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데보라의 음악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방문하셔서 음악을 듣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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