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기 돌보미
어라. 아기 돌보미? 누굴 보고 말하시는 건지요? 노엘을 할머니가 보고 계셨던 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꾸벅. 노엘이 인사 올립니다. 오늘 할머니 집을 방문했어요. 그런데 할머니는 새로운 노엘이 돌보미가 있다고 하셨어요. 누굴까 하고 봤더니. 세상에나. 만상에나.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요?
할머니 이거 실화 아니죠? 할머니가 소개한 새로 온 아기 돌보미는 바로 할머니 집 옛 상전 중 하나였던 아폴로입니다. 옛 상전이라는 말은 새로운 상전이 존재하여 그 순위가 물러 났다는 뜻이겠지요? 여기서 새로운 상전은 바로. 저.. 노엘입니다. 할머니는 이제 모든 사람과 동물을 제외시키고 1순위로 올려 주셨어요.
아. 이야기하다가 왜 삼천포로 빠지냐고요? 하하하 그냥요. 할머니가 그랬다구요. 자 이제 소개할 노엘이 돌보미가 어떤 일을 하는지 상세히 보실까요? 사진으로 남겼어요. 한 장씩 보시면 노엘이 예쁜 모습도 볼 수 있고요. 또 아폴로의 귀여운 행동도 같이 감상할 수가 있어요. 노엘은 오늘도 새로운 아기 돌보미 덕분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할머니가 소개한 새로운 아기 돌보미를 소개합니다.
헉. 할머니 이거 실화 맞아?
응? 응? 어떻게 동물이 아기를 돌본단 말이야?
어라. 정말 나를 옆에서 보고 있잖아.
야 너 뭐하니?
가만히 있어 봐.
괜찮은 거지?
응 울지 마.
아 난 또 누군가 했네요
아폴로였네요.
운동이나 시작해볼까.
사실 운동 힘들어요.
열심히 해.
힘들단 말이야.
어라.. 열심히 그래. 한다. 해.
잘하고 있어.
이를 악물고. 힘내고 있어.
음.. 그다음 동작은 안 해?
헉. 이거 하기도 힘들단 말이야. 너무 큰 것을 요구하지 마.
힘내라. 노엘이.
아 심심해.
그것이 최선입니까?
열심히 하세요.
아이고 힘들어. 어서 밀어 봐.
난 그냥 이렇게 널 지키는 임무야.
왜 저렇게 힘을 쓰고 할까.
아이고 힘들어 죽겠어.
야.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잘할 수 있어. 힘내.
몰라잉. 힘들어 죽겠어.
울지 마.
힘든 걸 어떡해.
넌 그냥 잘하는구나.
응 원래 내 자세가 이래.
기운 내라.
알았어. 그만 해.
할. 머. 니. 그만 해도 될까요?
할머니 그래도 아폴로 덕분에 재미있게 놀았어요.
1일 아기 돌보미로 나섰던 아폴로의 아기를 대하는 자세는 그야말로 신중했다. 아기가 다칠까 봐 배려를 해가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 아기라는 존재를 잘 알고 이해하는 영리한 애완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