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Animal Stories310

너. 딱 걸렸어! 밖에 나와 보니 쓰레기 비닐봉지를 누가 이렇게 구멍을 내어 놨습니다. 누가 그랬는지 범인을 알아볼까요? 범인의 얼굴을 자세히 볼까요? 너 다음부터 쓰레기 훔치고 하면 그땐 죽음이다. 그동안 알라바마 고양이 샤일롯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맺어야겠습니다. 제가 지금 집에 와 있는 관계상 샤일롯을 볼 수 없게 되었네요. 함께 했던 시간이 그립습니다. 보고 싶을 때마다 사진을 끄집어 내어 볼 수 있어 좋지만 실제로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겠죠. 샤일롯. 사랑해. 언제 다시 우리 만날 수 있을까? 그때까지 잘 있어. 2008. 11. 2.
콧등에 난 상처 콧등의 상처가 난 이유는 찰리(개)와 싸우다 찰리에게 당한 상처랍니다. 이제 이틀 후면 샤일롯과의 이별이네요. 살던 일러노이주로 다시 갑니다. 남편의 군대 훈련이 다 끝나게 되어서 같이 집으로 가려고 합니다. 다시 볼 수 없을 샤일롯을 생각하니 내일이라도 사진을 많이 찍어 두어야겠습니다. 2008. 10. 31.
장애를 가진 비글(개)을 잘 키우세요. 루시는 한쪽 다리는 불구가 되었다. 어느 날인가 산책하러 간 루시는 길가에 차를 만나 사고를 당한 후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된다. 한쪽 다리가 절단된 루시는 버려지는 신세가 됩니다. 동물 보호소에서 애타게 새로운 주인을 기다렸던 루시를 본 제니퍼는 입양하게 됩니다. 루시는 이제는 행복합니다. 새로운 가정에서 버림을 받지 않아도 되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한쪽 다리만 불편할 뿐 놀기도 잘 놀고 아이들의 좋은 친구라고 친구 제니퍼는 말했습니다. 어떻게 장애를 가진 개를 입양할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제니퍼가 대답합니다. 동물 보호소에 가서 애완용 개를 고르고 있는데 비글이 불쌍한 자태로 나를 바라보는 건 아니겠어. 도저히 그 눈빛을 피할 수 없겠더라. 결국, 집으로 데리고 .. 2008. 10. 28.
내 밥을 탐내지 마라. 어느 날 길 고양이가 샤일롯을 찾아왔습니다. 물론 배고프고 하니 샤일롯의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찾아왔겠지요. 샤일롯의 친구라고 하던데, 제가 보기에는 음식을 탐내는 녀석으로밖에 안 보였어요. 길 고양이의 신세도 처량하지만, 음식을 안 주려고 싸우는 샤일롯의 보니 그들의 작은 세상에서도 생존 전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길 고양이는 염치도 없지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배가 고프면 찾아온답니다. 샤일롯이 먹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먹고 싶은 눈치입니다. 그래서 새 그릇에다 밥을 담아 줬는데도 안 먹습니다.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은 안 먹겠다는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요렇게 쭈그리고 앉아서 샤일롯이 먹는 것을 한참을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먹다 남은 찌꺼기라도 먹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2008. 10. 28.
귀여운 새끼고양이 루이지애나를 방문했을 때 만났던 예쁜 고양이입니다. 텍사스에서 만난 새끼 고양이 카일리는 귀여웠습니다. 사진기를 갖다 대니 이상한 듯이 바라봅니다. 알라바마에서 만나 새끼 고양이입니다. 샤일롯의 이웃집에 고양이 새끼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니 싫었던 모양입니다. 햇볕에 반사된 고양이의 그림자가 예쁘네요. 나를 보고 소리쳤던 새끼 고양이가 이제야 얌전한 모양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어릴 때 정말 귀엽고 예쁜 것 같습니다. 고양이 예쁜 모습들 잘 보셨죠? 고양이 한 마리 입양하고픈 생각이 들지 않나요? 2008. 10. 26.
고양이와 친해지기 알라바마 고양이 샤일롯과 친해지려고 헵시바는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샤일롯의 눈은 음식를 향해 빛나고 있습니다. 절대 경계의 눈을 멈추지 않는 샤일롯입니다. 헵시바가 음식을 흘려 놓으니 바닥에 있는 것을 주워 먹습니다. 먹는 모습이 쥐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아주 큰 쥐 말이죠. 바닥에 흘려진 음식을 먹는 것을 본 헵시바는 본격적으로 음식을 바다에다 뿌려 놓습니다. 친하게 지내려고 헵시바는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둘이서 뭘 하는지 헵시바는 음식이 담긴 컵을 가지고 샤일롯이 가는 곳을 따라가니 저렇게 옆에 붙어 있습니다. 헵시바는 악수를 청했습니다. 결국, 악수가 아니라 손에 상처를 남겼지만 친해지려고 하는 노력을 샤일롯은 잘 알았는지 옆에 붙어서 같이 놀려고 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2008. 10. 25.
아침부터 벼룩을 잡다 아침에 청소기를 돌리고 있는데 딸이 다가와 그럽니다. "엄마.. 찰리 몸에 뭔가 있어서 털 안에 움직이고 펄쩍 뛰는 데, 벌레가 있는 것 같아 와서 확인 좀 해봐요." 뜨아악. 확인해 본 결과 찰리 몸에는 진드기와 벼룩이 알까지 치면서 몸에 붙어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찰리 몸부터 깨끗하게 씻겨야 했기에 진드기 벼룩 제거 구충 샴푸로 씻기고 있는데 벼룩이 자그마치 50개 정도 잡은듯합니다. 으읔.. 생각만 해도 손에 벼룩이 기어오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소름이 끼칩니다. 찰리를 씻긴 후 몸을 닦아 주었던 수건에도 이렇게 벼룩이 붙어 있습니다. ㅠㅠ 이 정도면 상상이 가실는지 모르겠네요. 평생 이렇게 많은 벼룩은 처음 봅니다. 진드기와 같이 있어 어떤 것이 진드기인지 벼룩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아주 많.. 2008. 10. 24.
고양이 살려주세요. 알라바마 고양이 샤일롯이 위험에 처했습니다. 천만에요. 위험을 즐기는 샤일롯의 모습을 보실까요? 나무 꼭대기에 올라간 샤일롯이 위험해 보입니다. 아침에 샤일롯의 아침식사를 주고 물을 새로 갈아 주려고 부엌으로 들어왔는데, 큰아들이 부엌문을 연 순간 찰리(개)가 문 사이로 도망을 쳤습니다. 샤일롯을 본 찰리는 그냥 둘 턱이 없지요. 둘이는 서로 숨바꼭질합니다. 샤일롯이 코너에 몰리게 되자, 찰리가 올라가지 못하는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게 된 것입니다. ㅠㅠ 저렇게 앉아서 찰리 약을 올리고 있습니다. 찰리는(개) 화가 잔뜩 나서 나무 위에 올라간 샤일롯을 향해 소리를 쳐 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영리한 샤일롯이 내려올 턱이 없지요. 찰리는 여전히 큰 소리로 샤일롯을 위협하고 있어 간신히 찰리를 붙잡아서 집 안.. 2008. 10. 22.
알라바마 고양이 샤일롯에게는 헵시바는 마치 큰 거인처럼 느껴졌을 거에요. 삼촌 집에 머물러 있는 동안 심심하지 않을 동물 친구가 있어 참 좋습니다. 2008.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