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20/12/193

잠투정 D - 81 포만감이 충만한 우리 손주는 이렇게 잠을 설친다는 이야기를 했다. 왜 그럴까 하고 물어봤더니 얼마 전에 주사를 맞고 난 후라고 한다. 아기가 주사를 맞으면 아마도 그 약의 영향을 받아 그렇다는 말인데, 무슨 주사를 맞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아픈 곳은 없고 그냥 잠을 많이 설치고 한 시간 간격으로 깬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신생아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한다. 서린의 말이 밤새도록 아기를 보느라 잠이 오는 것을 참고 있는 눈치 었다. 눈을 비비면서 동그라게 뜨고 할머니를 쳐다본다. 잠과 싸우는 손주는 잠투정을 한다. 요즘 들어 잠투정이 심한 우리 손주 녀석. 어떻게 해야 제대로 꿀잠을 잘 수 있을까? 오늘은 할아버지의 생일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었다. 우리 집 상전이 된 노엘은 서열 1순위로.. 2020. 12. 19.
교회방문 했어요 D - 76 할아버지와 고모, 삼촌 할머니 다 같이 교회를 갔어요. 교회는 저번에 가보고 오늘 또 방문해요. 엄마, 아빠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있어 좋아요. 교회는 사람들이 많이 왔어요. 할아버지는 제가 자랑스러운가 봐요. 사람들 보자마자 인사를 시키는데 누군지도 모르겠고 외계어 언어를 쓰고 있어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심기 불편한 얼굴 표정을 나타내도 할아버지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계속 외계언어로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하루속히 저 언어를 알아듣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고 있어요. 답답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전 연약한 아기입니다. 그러니 그냥 성장의 시간이 때가 되면 말도 하고 언어도 알아듣는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해줬어요. 교회 사람들은 다 .. 2020. 12. 19.
우울한 크리스마스 노래 (창작시: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창작시: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문 앞에 서 있다. 이제 당신의 마음의 문을 열어 가슴을 활짝 펴고 사랑을 받으라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문 앞에 서 있다. 당신이 마음만 먹기만 한다면 그 사랑은 당신의 것이 된다. 사랑을 외롭게 하지 말라 그 사랑은 언제나 당신의 문 앞에 서 있다. 언제나 변함없이 기다린다. 그 기다림은 기쁨이었다가 슬픔으로 변화되는 수만 가지의 감정과 싸운다. 당신의 사랑은 문 앞에 서 있다. 올해는 우울한 크리스마스가 된다. 펜데믹이라는 큰 역병이 인류를 공포 속으로 몰았다. 마스크 대반란과 몇 차례의 외출금지령이 내려졌고 우리는 그런대로 적응하고 있었다. 옛날 그렇게 단순하게 보고 즐겨했던 일들이 이제는 하나의 꿈과 희망이 되어 버린다. 꿈을 잃어버린 세대, 꿈.. 2020.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