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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45

나린공주님의 요즘 근황 나린 공주님의 요즘 근황은 대충 이러하다. 집에서 심심하면 가족을 위해서 뭔가를 만든다. 그것이 오늘의 주인공인 컵 케이크를 만들었다. 나중에 보니 컵케이크를 만든 후가 난장판이었다. 결국 설거지만 잔뜩 남긴 쿠킹이었지만 그래도 가족을 위해서 만든 정성이 든 컵 케이크는 맛이 있었다. 월요일이 되면 늘 나린이의 첼로 선생님이 오신다. 나린이는 첼로 과외를 시켰는데 아직까지는 하기 싫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 걸 보니 음악을 즐기고 있는 눈치였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에게 악기 하나를 가르쳐 주기를 원했다. 큰딸 아라는 피아노를 배웠고 큰아들 한울이는 기타, 드럼, 피아노를 조금은 칠 줄 안다. 마지막으로 우리 막내아들 가온이는 바이올린과 드럼을 배웠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음악적 감각을 키워주고 늘 생활화하게끔.. 2019. 6. 25.
우리 삼년만 같이 살자 "삼 년만 같이 살자." 마치 영화의 무슨 제목 같은 그런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왜 이런 말이 나왔을지 궁금해하실 분들도 있을 것이다. 며느리와 함께 한국 마트를 방문했는데 그곳의 주인장이 그녀의 며느리와 18년을 동고동락을 했다고 했다. 처음에는 분가해서 살라고 해도 말도 안 듣고 해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젠 18년을 살다 보니 가족이고 며느리라는 느낌이 전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참 좋다고 이야기를 하신 대목이 생각나서 우리는 가게 문을 열고 나오면서 서로 동의라도 한 듯이 말했다. 야. 18년은 너무했고.. 우린 삼 년만 같이 살자. 그럴까요? 엄마. 하하하 18년 정말 너무 한 거 같아요. 말로는 삼년을 같이 살자고는 했지만, 아마도 삼 년도 같이 못 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2019. 6. 24.
이별과 만남사이에서 스웨덴에서 온 딸아이의 남자 친구와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만남에서 헤어짐으로 이어지는 순간은 아주 짧았다. 만남이 아쉬움보다는 큰 사랑과 추억이라는 그림자를 아라에게 남겨주고 그는 떠나려고 한다. 이별이 아름다운 것은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 그들의 눈길로 서소 마주 잡았던 손길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지만, 또 다른 만남을 약속하고 있는 듯했다. 다음에는 아라가 스웨덴으로 남자 친구를 찾아간다고 한다.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하는데, 너무나 긴 시간과 거리상 떨어져 있어야 하는 환경 탓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딸은 아쉽지만 보내야 하는 그 마음을 스스로 정리하고 있는 듯했다.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또 약속했던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다. 딸의 남자 친.. 2019. 6. 23.
[BTS 방탄소년단]"WINGS" CD opening ceremony:WINGS 시디 개봉기 방관자: 남편님, 아폴로님 Apathetic: Husband and Apollo 시디 오프닝 식에 참여한 사람 People who were part of the CD opening ceremony: 1인 가온이 - First, Gaon 2인 아라 - Second, Ara 3인 필자 - Third, the writer (me) 방관자 - Apathetic: 남편님, 아폴로님. Husband and Apollo 시디의 앞면 - CD Front 시디의 뒷면 - CD Back V의 화보집이 나오기 시작했다. It begins with V's pictures. 사랑스러운 그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가 있었던 앨범의 내용물이었다. I was satisfied with the content of the a.. 2019. 6. 22.
마지막 산책을 하다 아라의 남자 친구는 남편님과 마지막 산책을 했다. 둘이서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이제는 추억의 사진이 되어 버렸다. 남편님은 지금 미시시피 출장을 가셨기 때문이다. 아라의 남자 친구는 내일이면 스웨덴으로 돌아간다. 남편님이 출장을 가기 전에 화를 몹시 내었다는 며느리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출장지에 도착한 남편님의 전화를 기다렸다. 3시간 후에 남편님의 전화가 왔다. 그리고 필자는 해명을 해대기 시작했다. "자기 컴퓨터 배경화면을 방탄소년단으로 한건 내가 아니야. 자기도 알잖아. 자기가 패스워드 바꾸어서 들어갈 수도 없는데 어떻게 배경화면을 바꾼단 말이야. 이건 오해야." 결국 남편님은 마눌라의 말을 믿는 눈치였고 진범은 바로 아폴로님을 산책시키고 있는 나린이었다. ㅠㅠ 아빠가 화를 내는 모습을 지켜.. 2019. 6. 22.
온라인 상견례를 하다? 문득 오늘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며칠 전 아미와 함께 했던 라이브 스트림이 기억이 났다. 아미 중 한 분이 정국과 결혼을 하겠다고 하자 상견례를 해야 한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남겼던 대목이 떠올랐다. 문득 그런 상견례라는 말을 오늘 하고 말았다. 스웨덴에서 온 아라의 남자 친구는 페북을 통해서 그의 부모님과 온라인 만남(상견례)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었다. 그래서 대화를 해보니 참 유쾌하고 좋으신 분들이셨다. 가끔씩 아라의 폭력적인 모습으로 남자 친구의 등을 손으로 치자 한마디를 하신다. 아라야. 우리 아들 때리지 마라. 하하하 이 말을 듣는 건 웃음이 터져 나왔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가 아들을 때리는 것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아라는 장난 삼아 등을 친 것뿐인데 그녀 아들이 아파할까 봐 그런 말을.. 2019. 6. 21.
[BTS 방탄소년단] 슈가 SUGA:민윤기Min Yoon-gi BTS (방탄소년단) - SPINE BREAKER (등골브레이커) Yeah Yeah Yeah Yeah Yeah Yeah (La la la la la la la la la) Yeah Yeah Yeah Yeah Yeah Yeah (La la la la la la la la la) You know BTS is back! 수십짜리 신발에 또 수백짜리 패딩 수십짜리 시계에 또 으스대지 괜히 교육은 산으로 가고 학생도 산으로 가 21세기 계급은 반으로 딱 나눠져 있는 자와 없는 자 신은 자와 없는 자 입은 자와 벗는 자 또 기를 써서 얻는 자 이게 뭔 일이니 유행에서 넌 밀리니? 떼를 쓰고 애를 써서 얻어냈지, 찔리지? 가득 찬 패딩 마냥 욕심이 계속 차 휘어지는 부모 등골을 봐도 넌 매몰차 친구는 다 있다고 졸라.. 2019. 6. 20.
며느리와 시어머니 요리대결 하하하 이거 제목이 좀 거시기한다? 정말 그렇다. 며느리와 대결을 할 수 있는 처지도 못된다. 나의 요리실력은 그냥 말 그대로 꽝이었다. 예전 남편과 데이트하던 시절에 한국 레스토랑에서 웨이츄레스로 일을 한 경험이 있었다. 그곳은 웨이츄레스가 주방일도 보고 뭐 멀티로 일을 해왔던 곳이었다. 그래서 요리를 좀 배우긴 했었다. 막상 결혼하고 나니 요리랄 것도 없고 미국식 한국식으로 짬뽕이 된 요리를 선보이게 된 거였다. 이런 시어머니의 요리 솜씨에도 맛나게 먹어주던 우리 며느리가 고마웠다. 며느리는 늘 그런다. 엄마 이거 만드느라 수고 많으셨죠. 손이 많이 가던데요. 이렇게 예쁜 말을 하면 다시 한번 더 만들어 주고 싶어서 말한다. 또 해줄까? 아뇨. 그냥 어머님 힘드시니까.. 우리 다른 거 해서 먹어요. .. 2019. 6. 20.
포상휴가 로맨스라고 1도 없는 우리 아라와 로맨스 100 빵이신 스웨덴에서 온 남자 친구와 포상휴가를 해변가로 다녀왔단다. 이렇게 멋진 포즈를 취하고 찍었다고 자랑질을 해대고 있었다. 사실은 주책인 엄마는 딸내미의 의도는 모르고 아침부터 따라가겠다고 하니 스웨덴에서 온 딸아이의 남자 친구는 얼마나 황당했을까나. 하하하 딸은 엄마 주책이라는 말은 못 하고 그냥 간단하게 한마디 해주었다. 엄마 우리도 데이트 다운 테이트 좀 하자. 누가 데이트를 못하게 말렸겠냐만은 이 둘은 며칠 전에 일을 내고 말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편이 화를 낼만도 했지만 차분히 남편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대충 이러했다. 일요일 교회를 가기 위해서 위층에 아이들을 깨우러 가신 우리 남편님이 목격하신 것은 아라와 스웨덴에서 온.. 2019.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