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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2

정원관리 모드로 전환하다. 잡초 사이에도 장미는 피어난다. ㅠㅠ 잡초가 무성했던 우리 집의 정원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어느 순간부터 들었다. 남편님은 앞마당의 정원을 보시더니 오늘은 결심을 하신 듯 군의 대령답게 명령을 내리셨다. 자.. 모두들 오늘은 잡초를 뽑는다. 실시! 하하하 우리 모두를 황당하게 하신 그 말씀에 거역을 할 수가 없었다. 반항기가 가득한 눈으로 우리의 막내아들인 가온이가 대령이신 아빠에게 한마디를 한다. 전 빼주시면 안돼요? 하하하하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심산이었던 거였다. 음. 넌 지금 어디에 살고 있지? 여기 집에 살죠. 어디에 살긴 살아요? 그럼 내가 시키는 명령을 따라야 한다. 이건 내가 내리는 명령이고 이것을 불복종하면 집을 나가서 노숙자가 되던지 내가 결정을 해라. 하하하하.. 졸지에 노숙자가 되.. 2019. 6. 16.
로드트립을 하는 조카이야기 조카 애리조나에서 왔었다. 시누는 조카의 16살 미국에서는 스위트 16이라는 명명하에 붙여진 특별한 생일을 맞이 하여서 딸의 소원대로 이렇게 로드트립(길 여행)을 선택한 거였다. 처음에는 스위트 16의 생일이면 친구하고 파티나 즐기는데 의외로 우리 조카는 달랐다. 그녀는 로드트립을 하기 위해서 치밀한 계획 세워서 한 여행이라는 점이 참 볼만했다. 그래서 우리 남편님께 조카의 로드트립을 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스크랩북을 보여 주었더니 감탄으로 이어졌다. 이런 점은 나이 어린 조카라도 배워야 한다. 우리 집에서는 이틀을 머물다 오늘 아침에 다른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다. 사랑스러운 조카의 모습을 보니 이제는 성인이 다 되어 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조카의 어린 시절 모습부터 본 터인지라, 세월이 빨리 흐.. 2019.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