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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2

시규어 로스의 음악을 듣다:Agaetis Byrjun Review 꿈속에서 본 세개의 문을 향해서 달려간다. 하나의 문은 과거의 문이였고 그 문에는 모든 연민과 더불어 상처로 얼룩져 있어서 차마 얼굴을 가까이 대고 그 안을 들여다 보는 것 조차 두렵움으로 다가 왔었다. 또 하나의 문은 현재의 문으로 생각과 이념들이 반들반들한 바위에 놓여 있었고 마치 큰 풍경이 펼쳐져 있는 산 위에서 큰 소리로 메아리치듯 나 여기 있노라고 외치는 메아리가 들렸던 문이였다. 그리고 마지막 문은 미래로 통하는 문으로 모든 미지의 미스터리한 꿈을 꾸는 몽롱한듯 구름위를 걸어가는 생각의 조각들이 하나 둘 이렇게 떠 다니고 있었다. 그것을 바라만 보고 우두커니 어느곳에 조차 마음으로 다가 가기가 힘들었던 그 날들을 생각해보면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그 문속에 담겨져 있었던 의미들을 생각하면서 들어가.. 2018. 4. 14.
빛과도 같았던 사랑의 노래들 + 빛 빛에는 날개가 있다 날개 있는 것이 모두 그렇듯 빛도 황홀한 꿈으로 난다 꽃잎과 풀벌레 사이 피래미와 물안개 사이 빛이 날으는 길마다 시간의 흔적이 하도 투명하여 아주 잘 닦여진 그리움처럼 싱싱하다 새날은 언제나 그렇게 온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새날의 빛이다 눈부시게 맑은 영혼이다. (허형만·시인, 1945-)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새날의 빛이다." 그는 그랬다. 처음 본 순간 반했었고, 첫 데이트때 그가 프로포즈를 했었고, 첫 사랑을 나눌때도 늘 빛처럼 해맑은 영혼을 간직한 사람이였다. 내 영혼의 때묻었던 암울한 과거의 상처를 씻기어줄 만큼의 큰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오늘도 그는 현관문을 나서면서 말한다. "당신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이고 내게는 빛처럼 온 사람이에요." 이말을 .. 2018.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