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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전화기에 사랑을 담아 노래한다 전화벨이 일분 간격으로 무거운 방의 온도를 직감이라도 하듯 띠리링...하고 울려 퍼진다. 그리고 상대방의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 왔다. "여보세요?" 라고 외치자, 조용한 방의 기운을 깨고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 "나야 나.." 그 말을 듣던 그분의 목소리는 너무나 반가웠던지 활기차게 응답을 했다. "잘 지냈지?"라고 말하는데 눈물이 울컥 솓아져 나오려고 하는것을 애써 참았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잠시동안 침묵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전화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가 있었다. 늘 통화가 끝나면 하는 말이 내게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사랑해 00아" 라고 해주시는 그 말이 듣고 싶어서 전화를 했는지도 모른다. 오늘도 나는 꿈을 꾸고 또 전화를 건다. 어김없이 반갑게 맞이 해주던 그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얼마전 부.. 2018. 3. 30.
그리운 집을 향한 마음을 담은 곡들 고향(故鄕) 짐승은 모를는지 고향인지라사람은 못 잊는 것 고향입니다생시에는 생각도 아니하던 것잠들면 어느덧 고향입니다 조상님 뼈 가서 묻힌 곳이라송아지 동무들과 놀던 곳이라그래서 그런지도 모르지마는아아 꿈에서는 항상 고향입니다. 봄이면 곳곳이 산새소리진달래 화초 만발하고가을이면 골짜구니 물드는 단풍흐르는 샘물 위에 떠나린다 바라보면 하늘과 바닷물과차 차 차 마주붙어 가는 곳에 고기잡이 배 돛 그림자여기여차 디여차 소리 들리는 듯 떠도는 몸이거든고향이 탓이 되어부모님 기억 동생들 생각꿈에라도 항상 그곳서 뵈옵니다. 고향이 마음속에 있습니까마음속에 고향도 있습니다제 넋이 고향에 있습니까고향에도 제 넋이 있습니다 마음에 있으니까 꿈에 뵈지요꿈에 보는 고향이 그립습니다그곳에 넋이 있어 꿈에 가지요꿈에 가는 고향.. 2018. 3. 29.
오로지 그대만을 위한 노래 그를 위해 내가 무엇을 - 이정하 참된 사랑이란 이기적이지 않네. 그 사랑은,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자유롭게 만들어 주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 때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있을 때 앞에 놓인 어려움들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네. 참된 사랑이란, 서로를 속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가슴을 결속시켜주는 것이기에.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서로를 위해서라면 헤어짐이라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용기를 주기에. 사랑한다고 말만 하지 말고 사랑받고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그를 위해 내가 무엇을 했고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기를. - 어쩌면 그리 더디 오십니까/아래아/2001 아침이면 습관처럼 커피를 내리는 작업을 했었다. 오늘은 색다른 방법으로 그 사람의 관심을 끌고 싶.. 2018. 3. 28.
성경구절을 음악으로 탄생시켰던 노래들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의 손바닥에 무한을 쥐고 찰나의 순간에 영원을 담아라." 윌리엄 브래이크 신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였던 음악을 통해서 새로운 날을 맞이하게 된다. 전도서 3장 1절에서 8절 말씀을 고스란히 노래의 가사말로 옮겨 놨었다.버드즈는 (Turn! Turn! Turn!)곡을 통해서 세상에는 모든것이 변화되고 때가 있다는 성경 구절의 말씀으로 우리 대중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었던 그룹이였다. 50년대 피터 시거에 의해서 작사되었던 곡이였으며 그는 인터뷰를 통해서 곡에 저작권은 하나님께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서 말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 2018. 3. 28.
젊음을 노래하다 젊음..젊음이 재산이라는 말이 생각났었다. 이제는 젊음은 사라지고 중년이라는 나이를 바라 보는 인생의 들판에서 들어 보는 젊음이 넘치는 음악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젊음이 있어서 그때는 좋았었지..라고 혼자말로 중얼거리기 시작했었다. 그리고 난 순간, 그 젊은 날의 실수투성이였던 모나고 못난 나의 모습과 너무나도 아름답고 예뻤던 그 순간을 떠오르기도 했었다. 누구나 젊음의 시절을 걸치게 된다. 중년의 나이가 되면 그 시절이 그리움의 대상이 되고 만다. 하지만 젊음이라는 질풍노도의시기를 걸쳤기에 여기에 내가 있지 않은가. 1. The Beatles - Yesterday 폴매카트니는 23살때 "어제"라는 곡을 쓰면서 지난날의 어리석었던 행동들을 돌이켜 보는 순간을 갖기도 했었다. 위의 곡은 폴매카트니가.. 2018. 3. 27.
아들의 드럼연주 생일을 맞이한 사돈집에서 초대를 하게 되어 그곳을 남편과 같이 방문 했었다. 식사를 마치고 생일 케잌을 나누려고 하는 찰라에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엄마.. 집에 언제 와..나 죽을것 같이 아파. 너 많이 아프니? 그럼 지금 엄마 갈께. 작은아들인 가온이로 부터 전화가 왔다. 아프니 빨리 집으로 오라는 전화였다. 아들이 구토하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심각한 상황인것 같았다. 운전해서 빨리 온다고 했지만 한시간 거리인지라 마음은 이미 아들에게로 향하고 있었지만 거리상의 문제가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아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남편은 열이 나는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고 했다. 한시간 가량을 해주고 하니 열이 좀 내려 가는듯 했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알아 주기라도 하듯 가온이는.. 2018. 3. 26.
마음으로 듣는 노래, 샹송을 듣다 샹송 (프랑스어: Chanson Française, 번역: 프랑스 노래)은 프랑스어로 '노래', '가요'라는 뜻이다. 현재는 프랑스 가곡이 아닌 현대 프랑스의 대중음악, 주로 서민의 노래를 칭할때 쓰인다.(위키글 인용) 샹송을 예전에 밤낮으로 듣고 다녔던 시절이 생각났다. 그때는 음악만 들어도 배가 불렀었고 그냥 뜻도 모르면서 들었던 그 시절에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곡해본다. 마음은 이미 추억속에 나를 만났고 그 시절의 음악은 여전히 감동으로 다가 왔었다.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이 되기도 하고 슬픔을 위로 해주었던 곡으로 다가 왔었던 노래들이 그대들 가슴을 향해 울려 퍼진다. 1. Nana Mouskouri - Plaisir d'amour 그리스의 국민가수인 나나 무스쿠리의 아름다운 보컬로 들어보는 "사랑의 .. 2018. 3. 25.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만남 음악의 만남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오늘은 특별히 대중 음악과 클래식의 만남을 소개할까한다. 대중음악을 클래식의 리듬을 사용하게 되어 더욱 아름다운 곡으로 승화를 시켰던 노래가 여기에 있다. 1. 이현우 - 헤어진 다음날 (1997年)/ 비발디의 사계중 "겨울" 비발디의 사계중 "겨울" 이현우 - 헤어진 다음날 이현우씨의 위의 곡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곡이였으며 필자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던 곡이였다. 내가 철없던 시절 사랑하던 첫 사랑과 헤어졌을때 나의 큰 위로가 되어 주었던 노래였다. 노래 가사말 마디마다 내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것 같아서 더 애절하게 다가왔었다. 세월이 흐른 후, 생각해보니 그때는 왜 그랬을까. 그럴만한 값어치가 없었던 남자였는데...아마도 20대 순정.. 2018. 3. 23.
떠나는 그녀를 위한 노래 낙화 /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격정을 인내한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머지않아 열매 맺는가을을 향하여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섬세한 손길을 흔들며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내영혼의 슬픈 눈 우리의 만남이 영원으로 이어지기를 원했었다. 하지만 떠나는 그녀를 붙잡지도 못했다. 이미 마음이 돌아서 버렸던 그녀를 향해 해 줄수가 있었던 말은 "그대여..잘가요..부디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심은 내게 돌아와..라고 외치고 있었다. 이런 우리의 마음을 잘 읽어 내었던 뮤지션들의 노래가 생각났다. 그들은 노래를 통해.. 2018.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