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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

목욕하자

by Deborah 2008. 12. 18.

Day 41

"리오야. 목욕하자". 하고 불렀습니다. 리오의 발이 물에 담기기는 했지만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는 아닙니다.

엥. 물이 잖아.. 물은 시로..시로.

"엄마. 나가고 싶어. 엉엉 ㅠㅠ"

잠시 수영이나 해 볼까.. 저렇게 물을 입에다 대고 숨을 쉬고 있습니다. ㅋㅋ

형아, 고마워. 벤 오빠의 도움으로 나오는 리오군입니다.

에이. 두 번다시 목욕하나 봐라. ㅋㅋㅋ


리오는 발만 물에 담고 말았지요.
목욕을 하지는 않았지만, 물에 관심이 많았던 리오군의 직접 체험담은 다음에는 두 번 다시 안 하겠다로
다짐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리오도 싫어 하는  것이 하나 둘씩 늘어 갑니다.
리오에게 모든 것이 놀이로만 보였지만 역시 목욕탕의 물장난은 더 이상 놀이가 아님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리오야. 물장난은 재미 없었어? 그래. 다음에는 물 가지고 놀면 안돼. 알았지?"


2008년도 우수블로그로 되었네요. 티스토리 담당자분께 감사의 말 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09년도에는 더욱 알찬 블로그로 만들어 갈게요. 여러분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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