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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The legend of NaBi

집사를 기다리는 애타는 심정

by Deborah 2022. 3. 11.

집사를 기다리는 애타는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나비 냥이님은 이렇게 매일 집사를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마치 하루의 일과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비는 지루하지 않을까? 매일 집사를 기다리는 심정은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냥이님은 늘 집사를 기다린다. 오래도록 사귀어 온 친구처럼 다정하게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나비의 기다림은 계속된다. 그리고 집사는 그런 나비 고양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기다림의 연속은 새로운 하루를 열어가는 열쇠가 되기도 했다. 나비는 늘 그렇게 나의 마음 한 구석을 기쁨과 평안을 안겨다 주는 보배와 같은 존재로 남았다. 늘 일상에 바쁘게 보내다 보면 소홀 해지는 나비의 모습을 바라봐 달라고 이렇게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림은 그 상대를 그리워하고 볼 수 있어 좋았다. 우리 나비는 그랬다. 늘 집 문 앞에서 내가 언제 올지를 알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말을 한다. 그런 그의 모습에 또 반하고 사랑에 빠져들고 만다. 나비는 늘 평범하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연속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모습 속에 집사는 평안을 얻게 된다.

나비가 있어야 할 그 자리에 늘 있어서 좋았다. 그런 사랑이 가득한 나비의 모습은 여전히 설렘과 즐거운 하루를 열어 주는 열쇠였다. 우리 예쁜 나비가 집사를 기다리는 현장 속으로 출발!

집사야 빨리 와.

언제 오니?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그러다 심심하면 천장도 보고

집사야 보고 싶어

빨리 와라.

나의 인내심이 바닥을 치고 있다.

''기다려줘.. 그곳에 늘 함께 해줄게. 나의 사랑 나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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