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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아빠라는 존재는 단지 유전인자를 나누어 준 사람이다.

by Deborah 2008. 9. 30.

나중에 결혼하면 꼭 아빠 같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겠다는 우리 예쁜 딸



오늘의 이야기 내용은 답답하고 무거운 소재를 다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은 아빠란 의미를 어떻게 정의를 내리고 계십니까?
우리 딸에게 물어보니 아빠는 자상하고 숙제를 안 했을 때는 엄하게 하시지만,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 딸은 엄마보다 아빠와 더 친숙한 가정을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엄마와 더 친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께서 참 엄하셨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의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며칠 전에 facebook을 통해서 대화하게 된 시아주버의 큰 딸과의 대화 내용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외숙모 저는 아빠라는 존재가 있어 참 불행합니다.
차라리 아빠가 주위에 없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 아빠라는 의미는 단지 DNA를 나누어준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참 이 말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남편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저와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은 듯합니다.

"정말로 유전인자를 나누어준 존재로만 아빠를 생각한다니 충격적이야! 그 정도로 아빠를 싫어하는 줄은 몰랐네."



예전부터 나를 무척 따르던 아이가 이렇게 부모가 이혼한 후에 엄마와 함께 살면서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혼한 경우에 아이들의 행동을 살펴보면 그런 환경을 받아 들리는 경우와 반대로 아빠를 미워하는 쪽으로 변하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아빠의 외도와 말미암은 생활의 변화, 엄마의 어려움을 지켜보는 큰딸 입장으로선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할 수 있겠으나, 아버지에 대한 미움의 감정도 엄마가 어떻게 자식들에게 아빠에 대해표현을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혼이라는 것은 당 사자들에게도 상처가 되지만 남은 자식들에게 불행으로 이끄는 동기를 제공하는 사건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혼을 하는 경우에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세상에는 이유가 없는 이혼은 없습니다.

이혼이 없는 결혼 생활은 있을 수 없을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두 사람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인내하고 사랑으로 상처를 덮어 주고 치료할 때만이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날 많은 분은 그런 과정을 포기부터 합니다. 부부 싸움 뒤에 나타나는 언어와 폭력에 대한 상처는 치료되어야 결혼생활이 안정적으로 오래도록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결혼 생활 중에 많은 사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위에 유혹에 넘어가서 결국 외도를 하게 되는 경우를 허다하게 보고 결국 가정의 파탄으로 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외도 때문에 이혼을 요구할 시에는 그의 이혼으로 연결된다고 보면 맞을 겁니다.

상대방의 외도는 큰 믿음과 신뢰가 무너지고 사랑의 큰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배우자가 외도를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상습적으로 여자관계를 유지하고 유난히 밝히는 남자 혹은 여자 분들이 계시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가정을 회복하기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이혼으로 가는 극한 상황들은 피할 수 있습니다.  단지 당사자들의 결혼 생활 지속의 의미와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픈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론은 세상의 모든 결혼은 이혼으로 가는 상황을 피할 수는 있다. 이혼이라는 상처로 말미암아 아이들이 받아야 하는 고통과 상처는 평생이 갑니다. 이런 비극적인 일들이 주위에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심정으로 글을 마칩니다.



당신에게 아빠라는 존재는 어떤 존재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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