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집은 안녕하신가요?
정말 이런 질문을 해야 하는 상황이 닥쳤어요. 원래 미국에서 살면 매달 월세를 내고 살던가 아니면 은행의 융자를 내어서 집을 사서 살게 됩니다. 필자의 경우는 후자에 속합니다. 당신의 집은 안녕하신가요? 이런 질문을 한 이유는 바로 우리 작은 아들 가온의 발견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빠. 집에 터마이트(흰개미)가 있어요."
헉 이 말을 들었던 남편은 아들의 말이 의심이 가서 확인을 해보니, 세상에나 만상에나 정말 있었습니다. 우리 집은 10년가량 된 집이고 새로 집을 지었을 당시에 바로 이사를 하게 되어 살게 되었네요. 집을 관리를 한다고 했는데도 이런 일이 발생하고 말었어요. 몇 달에 한 번씩 직접 관리하는 사람이 나와서 터마이트를 생기지 않도록 해주고 있었는데, 이런 상항이 닥치게 된 것이지요.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집 외관을 관리해주는 회사에다 연락해서 흰개미가 있다고 신고를 했어요. 즉 말하자면 어서 와서 흰개미를 잡아 달라는 요청이었지요 물론 이런 경우에는 미국의 홈 오너 보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과 연결하여 집을 새로 수리를 해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몰랐었고 이런 10년 방치해둔 집이 흰개미가 온 집안 구석에 있다는 사실이 끔찍하게 다가왔어요.
개인적으로 흰개미는 집을 깎아 먹는 아주 나쁜 곤충으로써 우리 인간에게 해가 됩니다. 아침에 연락한 흰개미를 잡아 주는 회사는 오후에 도착하여 열심히 임시 방지책으로 잡아 주기는 했지만, 4월 초순에 다시 들려서 대 공사를 한다고 말했어요. 엄청난 돈이 들어갈 것이라는 남편의 말도 의미 심장했지만, 무엇보다 이사를 간다고 방치해둘 수 없는 상황인지라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집은 안전한가요? 흰개미로부터 해방된 그런 삶을 살고 있는지요? 우리 가정은 흰개미의 수난 시대를 맞이하고 있어요. 본인이 소유한 집이라면 더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콜로라도 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집을 세를 놓을 예정이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어요. 집수리를 다 하고 세를 놓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편은 이번 주말에 콜로라도로 갑니다. 저는 지금 계약한 학교의 한 학기를 끝낸 후 바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흰개미의 재앙에 놀란 남편과 처음으로 보게 된 세상에 이런 일이 우리 집에 일어 난 사건이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흰개미가 생겨난 곳에 이런 흔적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잘 보시고 혹시나 여러분 집에도 이런 구멍의 모양이 보이는지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나무에 구멍이 난 것이 보이죠? 바로 이것이 흰개미가 집터를 자리 잡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것이 보이면 당장 흰개미를 잡아주는 전문 회사에 전화를 해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우리 집 상전님도 걱정이 되어 안타까운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흰개미 잡으러 오셨던 직원이 보여주었습니다. 헉.. 끔찍합니다.
아주 작은 흰개미었습니다.
약을 구석 뿌려 주셨는데 아마도 대대적 공사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엄청난 번식력을 자랑하는 흰개미 때를 단속해야 합니다.
열심히 직원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쳐다보면서 한숨을 쉬고 있는 중입니다.
이것이 바로 흰개미를 잡는다는 것인데 전문적 자격증을 딴 사람만이 사용 가능한 약품이라고 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흰개미를 잡지? 라고 생각했어요. 벌레 퇴치반으로 오셨던 미국 아저씨는 상세히 설명 해주셨어요. 흰개미를 잡기 위해서 위에 보이는 약을 이용 하는데요. 콘크리트에다 드릴을 넣어서 땅을 뚫고 그 구멍 안에 약을 투입을 하는 형식으로 해서 흰개미를 죽인다고 합니다. 아마도 4월 초순에 오시면 벌레 퇴치단 직원이 총 동원해서 벌이는 대대적 공사가 될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것은 사전에 보험을 미리 두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요. 알고보니 우리집은 보험을 상세하게 들어 놓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돈도 많이 들어가는 대 공사가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