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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Living in North Carolina

요즘 근황

by Deborah 2021. 3. 12.

 

우리 집 갑부로 통하는 아라는 늘 엄마의 마음을 먼저 본다. 엄마가 딸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요즘은 엄마의 정신이 안드로 메다로 가버렸다. 그러다 보니 어제 블로거 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댓글을 남겨서 민망한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본의 아니게 마음 상하셨을 이웃님게 이 글을 통해서 사과의 말을 전한다.

 

 

 

 

데보라의 상태가 별로 안 좋습니다. 지금 상태는 컴퓨터로 보면 과부하가 걸린 상태입니다. ㅠㅠ 그 신호가 온 것이 바로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의사 선생님이 빠른 회복을 위해서 스테로이드 사용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했을 때, 안된다고 거부를 해야 했는데 모르니 그냥 의사 선생님 하고 싶은 대로 둔 것이 화근이 되어 버렸습니다.

 

 

스테로이드 역풍 제대로 맞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맞으면 몇 날 며칠 잠을 자지 않고도 멀쩡한 기운으로 다니고 합니다. 문제는 그 몇 날 며칠이 일주일이 되어 몸이 이제는 견디지를 못합니다. 정신은 깨어 있는데 몸이 급격하게 피곤합니다. 그러니 실수도 잦고 뭘 해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현재 상태입니다.

 

 

남편님은 아내가 어떻게 될까 봐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덩달아 온 식구들이 엄마 잠재우기 시도에 나섰습니다. 그것도 30분이 길게 자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한 시간 잤습니다. 그러고 보니 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 하는지 깨닫습니다.

 

 

 

그런 와중에 데보라는 이전 결혼식장에서 새로 사귄 여자 사람 친구를 집에 초대를 해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식사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일어나더니 잠이 몰려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베네사는 남편과 이야기를 하는데 전 그 옆에서 꾸벅 졸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베네사가 집에 가야겠다고 합니다. ㅠㅠ 사정을 이야기하니 걱정 말고 안방에 들어가 자라고 합니다. 완전 망신이었습니다. ㅠㅠ 손님 초대해놓고 졸았던 적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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