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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

초콜릿 선물 받다

by Deborah 2020. 2. 15.

초콜릿 선물과 꽃을 받았다.

물론 전화를 해서 받아 낸 거였다. 하하

남자들은 말을 안 하면 모른다.

아침에 학교의 쉬는 시간에 남편 사무실에 연락했다.

필자: 오늘 무슨 날인지 알지?

남편: 응. 뭐 해줄까?

필자: 초콜릿 하고 꽃 해주면 안 돼?

남편: 내가 질문할게. 차와 초콜릿 선물 중 어느 걸 받을래?

필자: 둘 다

남편: 하하하 못 말린다.

남편이 말하는 차는 필자의 머스탱을 새 엔진를 넣는데 드는 비용을 말하는 거였다. 

욕심 많은 아내의 요구 상황을 못 이기는 척 들어주는 남편님이 고마웠다.

이렇게 예쁜  꽃을 선물 받고 보니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남자들은 왜 여자가 꽃을 좋아하는지 이유를 모른다.

돈 아깝게 왜 시들고 마는 꽃을 사달라고 할까 라고 생각하는 남자분 있다면 생각부터 고쳐 먹기를 바란다.

여자들은 시들어 버릴지언정 한 순간이라도 예쁘게 활짝 피어 있는 꽃을 선물 받으면 사랑을 받고 있는 느낌을 꽃을 통해서 간접적 전달이 된다.

그래서 꽃이 주는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분들이 이해 못하는 여성들에게 주는 꽃의 행위가 왜라는 의문보다는 그녀를 사랑하기에 이런 꽃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왜라는 질문이 아니라 당연히 사랑하니 이런 선물을 하는 거라고 여긴다.

아 또 받은 거 있지. 그렇다. 이렇게 초콜릿도 사 주셨다.

이번에는 저렴한 가격의 초콜릿이지만 맛은 좋았다.

오 초콜릿이다. 맛있었다.

그 사람의 사랑을 이런 선물을 통해서 느낀다. 사랑은 선물이라는 외곡적으로 다가 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상징적 의미가 있기에 더욱더 빛나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발런타인데이는 하나의 상업적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연인들에게 부담을 주는 날이기도 하지만, 진실한 사랑은 큰 선물보다 작은 마음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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