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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할머니의 불타는 학구열

by Deborah 2008. 3. 11.


미국에 63세 된 할머니께서 저와 함께 영문 과목을 듣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과를 공부 하신 다고 하셨어요. 미래의 희망을 품고 학구열이 뛰어난 할머니를 보니 요즘 세상에 큰 희망을 안겨주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공부하겠다는 용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할머니 말씀이 젊은 나이에는 아이들 키우고 하다 보니 이렇게 나이도 들고 아이들이 이제는 독립해서 나가고 하니 죽기 전에 사회에 소외된 분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그곳에 일하려면 공부를 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보태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할머니는 수업시간에 컴퓨터 사용을 하게 되는 시간이 있는데 컴퓨터를 전혀 사용을 못 하셔서 우리들의 도움을 받기는 하시지만 그런 것에 조금도 기가 죽지 않으시고 여름 학기 때 컴퓨터 강좌를 듣겠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할머니 정말 대단하죠? 예순이 넘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결심하신 것도 대단하지만 학우들을 다정하게 이야기해 주고 때로는 친구처럼 인생의 선배님처럼 함께 하니 수업시간이 더 활기차 있습니다. 할머니를 통해서 많은 용기를 얻습니다. 학과점수가 이번에 엉망으로 나왔는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고 해 주시면서 다음에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어깨를 토닥거리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공부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 매일 마다 도전을 받습니다. 공부란 나이가 없이 평생을 배운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드셔도 이렇게 할 수 있는 용기는 아무나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이렇게 특정 과목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공부에 도전장을 걸고 계신 할머니 모습 정말 멋지지 않나요?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꿈을 향한 도전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평생을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야말로  정말 멋진 삶이 아닐런지요.
여러분의 꿈은 어디에, 어느 곳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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