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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미국 독립기념일날 생긴일

by Deborah 2018. 7. 5.



어제는 242년된 미국의 역사를 자축하는 독립 기념일이였다. 이날 무슨일이 생겼는지 궁금하지 않는가. 머피의 법칙이라는것을 아는 분들은 대충 이 여자가 무슨 이야기를 할건지 감이 오리라 생각된다. 오늘 바로 머피의 법칙이 적용된 날이였다.


Tom Petty. Free Fallin'

불꽃놀이 현장에서 흘러 나왔던 음악임. 정말 불꽃놀이 감상하면서 들으니 감상적으로 빠져들게 된 노래였슴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We celebrate American Independence Day on the Fourth of July every year. We think of July 41776, as a day that represents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and the birth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s an independent nation. (1776년 7월 4일 영국으로 부터 자유을 선언했고 그것이 오늘날 미국이라는 독립국가로 유지하게 된 이유로 독립기념일이 된것을 말해준다.)



1. 독립기념일인지라 아는 지인과 친구를 10분을 초대를 했다. 10분중에 한분만 오셨다. ㅠㅠ (그래도 마지막으로 와 준 대학교 친구 레자 고맙다.) 막내아들 가온이는 엄마를 위로한답시고(하하하) 친구에게 급연락해서 들리라고 했다. 그래서 겨우 짝을 맞추어서 6명이 된것 같다. 그래도 오붓하게 바베큐 식사를 마쳤다.


2. 친구를 불꽃놀이 하는 Fort Bragg(미국 육군 공수부대)안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뿔싸.. 전화기를 집에 두고 왔다. 그래서 못 만났다.


우리 막내딸 나린이는 내 마음을 아는지 염장을 지르는 말을 해댄다.


엄마 친구는 만났어? ㅎㅎㅎ 여기서 엄마 친구를 만나는건 기적이야!


수많은 인파속에 내 친구가 볼일은 만무했다. 결국 친구 만나는것을 포기했다.


3. 불꽃놀이 하는 곳이 바로 불꽃을 쏘아대는 대포가 있는 곳이 좋을 꺼라 생각해서 근처로 갔더만.. ㅠㅠ 불꽃을 구경을 어렵게 했다. 나무와 집사이로 불꽃은 마냥 날 놀려대고 있는듯 화려한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마치 약을 올리듯..나왔지롱? 나 못봤지롱? 하는 투로 불꽃이 마구 마구 하늘의 별빛이 내리듯 내렸다. 결국 불꽃놀이 보는것도 망했다.


4. 불꽃놀이 시간은 대충 30분가량을 하는데 오늘은 불꽃놀이 예산이 충분치 않으신지 15분으로 시간이 절약되었다. 실망..급실망한 순간이였다. 반려자님이 말하신다.


그래..내가 뭐랬어. 여기 오면 불꽃놀이 잘 못 본다고 했지? 그래 불꽃은 잘 봤어.. ㅡ.ㅡ;;


불꽃을 잘 보긴.. 정말 열불이 나는걸 참았다. 반려자님은 약을 자꾸 올려대셨고 운동복 차림으로 운동을 할것으로 왔는데 마눌이 가자는 곳은 엄한 불꽃놀이가 보이지도 않는 장소를 택했으니 이런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사태에 남편은 불에 휘발유를 끼어 얻는 발언을 하신다.


그래 내 말을 들으면 떡이라도 나오지..내가 옳았지? 그치? 그치?

네 당신이 옳았고 내가 틀렸어요.


이렇게 말해줬더니, 안들린다고 다시 말하라고 하신다. 젠장..하하하.. 큰소리로 다른 사람들 다 듣게끔 말해줬다.


그래요!! 당신이 옳아요. 내가 틀렸다닌까욧!


지나가던 사람들은 우리 부부의 대화를 듣고 끽끽대면서 웃었다. 


대단한 불꽃놀이 구경를 하기 위해서 줄을 섰다. 이곳은 행사장이 있는 곳으로서 메인 불꽃놀이가 발사되는 곳이였다. 이것으로 온것이 필자의 실수였다.



문제는 행사장에는 이렇게 검문소를 지나야 하는데 여기 미군 아저씨가 카메라는 반입이 안된다고 하셨다. 결국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기했다. 그 망할 불꽃놀이 보는 장소가 하필이면 집과 나무로 가려져서 잘 보지를 못했다. ㅠㅠ



이런 망할 나무와 집이 풍경을 가리고 있었다. ㅜㅜ






이렇게 나무사이로 비쳐지는 불꽃은 나를 히롱하듯 말하는것 같았다. 나 왔지롱. 나 봤냐? 라고 하듯 약을 올렸다.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그나마 경치가 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보니 아래의 사진들이 연출 되었다.







나린아 웃어봐..했더니 못이기는척 웃는다. ㅡ.ㅡ;;



아이언 마이크 할배 동상(위의 할아버지는 미국육군 공수부대의 상징이자 자랑인 동상이다)

나린이가 아이언마이크 할배가 왜 저렇게 못생겼냐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정말 내가 봐도 못생겼다. ㅋㅋㅋ


나린이와 아빠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렇게 사람들이 불꽃놀이 15분짜리를 잘 감상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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