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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ies

(아름다운 당신 17회)거절할 수 밖에 없는 사랑

by Deborah 2015. 12. 3.



아름다운 당신 17회 리뷰..


진형(강은탁 분)과 서경이 (이소연 분) 조용한 호텔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침묵을 깨트리고 진형이(강은탁 분) 던지는 말은 충격 자체였다.



진형: 와이프가 집으로 들어 왔어요. 이혼을 안 했으닌까 들어 오는게 정상이 아니냐고 하는게 이유에요. 그 사람한테 예기했어요. 난 이혼한걸로 생각하고 살겠다고. 그렇게 할꺼에요.


서경:정말 내가 진형씨 프로를 그만두면 오해를 풀까요. 


진형: 누굴 위해서요.


서경: 하진형씨를 위해서요.


진형의 생각: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던 사랑을 이루기 위해 그녀에게 용기내어 말했다. 그녀는 두려운 눈치로 나를 쳐만 보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안스럽고 마음이 간다.


서경의 생각: 진형씨는 내가 꿈을 꾸어서는 안되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점점 다가 올수록 두려운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내 스스로 그 사랑에 올무가 되어 가고 있는것을 느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한편 진형의 집식구들은 초상을 친 그런 분위기다. 진형의 아버지는 며느리를 불러서 자초지정을 듣고 싶었다. 



진형의아버지: 우린 이런 일을 예상도 못했고, 


진형의 어머니: 법원에 안 나타난것도 모자라 어떻게 밀고 들어 올수가 있어?


진형아버지: 너한테 어떻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만 우린 널 이해하기가 힘들다.


친형어머니: 얘 이해할사람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요.


진형아버지:6개월전에 너 스스로 집을 나갔고 얼마전엔 들어와서 짐까지 다 가지고 나갔다. 그리곤 진형이하고는 이혼 합의를 했고 그런데 마지막날 법원에 나타나지 않았어. 왜 갑자기 생각이 바뀐거냐?


수진이: 저도 이혼하고 싶었어요.


진형어머니: 그런데 왜 일을 이렇게 만들어?


수진이: 갑자기 오빠 옆에 다른 여자가 있다고 생각하닌까 너무 끔찍했어요. 그래서 내가 오빠 옆에 있기로 했어요.


진형아버지: 진형이가 집을 나갔다 그게 무슨 뜻이겠니?


수진이: 나도 7개월정도 나가 있었으닌까. 오빠도 7개월 후에 들어 오라고 하죠.


진형어머니:진형이는 지옥에 가는 한이 있어도 너는 싫테. 징그럽데.


수진이:나도 오빠한테 그러고 나갔는데, 이렇게 다시 돌아 왔잖아요.


진형어머니:뭐야??


하정현(이슬하 분): 진형이가 정말 치가 들리겠다.





수진은 능청스러움과 뻔뻔함이 묻어 나오는 대화내용을 통해서 시부모님과 시누의 속을 태우고 있었다.

완전 철판이라도 깔아 놓은듯한 모습으로 자신당당하게 굴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하다. 






잘자요..라고 말하고 있는 진형의 마음은 서경과 떨어지고 싶지 않은 눈치였다. 그들의 사랑은 어중간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마치, 조금 더 가까이 가면 그녀가 달아 날것 같아 더 신중하게 대하고 있는 진형이다. 복잡하던 마음에 그녀가 들어왔다. 여전히 그녀에게 말하지 못한 그의 진심 때문인지 마음이 무겁기만하다.




적막함이 가득한 호텔방에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정현누나(이슬하 분)로부터 온 전화였다. 그녀는 진형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했던 모양이다. 친구집에서 운영하는 호텔에 당분간 있다가 오피스텔을 구해서 나갈꺼라고 말한다. 그리고 부모님께 잘 있다고 안부를 전해달라고한다.진형은 어쩔수 없이 집을 나왔지만, 부모님께는 미안한 마음이 가득할 따름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수진이가 떡하니 집을 차지하고 있는한 그가 버틸곳은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였다.


"앞으로 수진이(이시원) 때문에 감정낭비 하는 일 없어. 안 할꺼야."


진형의 누나는 동생과 통화를 마친후 부모님께 진형의 안부를 전하고 잘 있다고 말한다.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수진과 부딪히는데, 수진은 오빠가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알려줄일이 없다고 한다. 수진은 알려주지 않아도 혼자서 얼마든지 알아 낼수 있다고 말대답을 한다. 혼자선 신이 난 표정으로 오빠는 지금쯤 약이 올라서 열받았을 거라면서 그런 모습을 자신이 지켜 봐야 하는데 못 봐서 아쉽다고 까지 말한다. 시누이는 진형이가 열받는게 아니라 니가 더 열받게 될것이라고 엄포를 놓게된다. 그 말을 듣자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수진이였다.


진형과 서경은 서로에 대한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가 했던말이. "만약에 내게 아무런 장애가 없다면 내게 올수 있나요?."

그녀가 했던말이. "진형씨를 위해서요."

그렇게 마음속에 박혀 있을 줄이야. 진형은 이미 마음속으로 서경을 사랑을 하고 있었다. 서경은 어찌 할수도 없는 현실에 자신의 사랑을 억눌러야만 했었다. 그래서 애써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고 마음속으로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동생(진형) 부부의 이야기를 하면서, 진형의 처 수진이 남편과 이혼을 하지 않는 이유가 서경(이소연 분) 과 남편 사이를 오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말을 듣고 있는 성준은 버럭 화를 내고 서경이 불륜을 할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그녀는 애딸린 미혼모라고 말해준다.








진형은 음악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중이다. 서로의 마음이 음을 통해서 하나가 되어가고 있었다. 서경은 음악을 들으면서 진형이 포근히 감싸 안아주는듯한 달콤함에 심취해가고 있었다. 진형은 폭팔하는 가슴을 더 이상 참을수가 없어 문자를 보낸다.




"서경씨... 나 지금 가요.." 그는 속도를 내어서 그녀가 있는 집까지 간다. 서경은 이미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진형은 차를 세우고 서경의 팔을 잡고 차 안으로 인도한다. 그리고 아무말 없이 그녀을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 중이였다. 조금은 불안한 느낌도 있었지만, 서경은 침착하려 애써고 있었다. 






서경을(이소연 분) 갈대밭이 아름답게 물결치는 곳으로 데려왔다. 그들은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형이(강은탁 분) 그녀를 향해 진지하게 말하고 있었다.


진형: 너무 갑자기라고 생각하면 안돼요.직흥적이라고 생각하면 더더욱 안돼요. 내 마음이 언제부터 서경씨 쪽을 보고 있었는지 생각해 봤어요. 졸직히 얘기하면 오래전이였어요. 서경씨가 다른사람하고 미국으로 떠나기 전이였으닌까. 그땐 가볍게 포기했죠. 잠깐 마음에 들어온 여자 정도였으닌까. 내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알아요? 몰라요?


그녀에게 말을 쉽게 하지 못하리라 생각했지만, 더디어 고백할 기회가 온것이다. 그는 있는 힘을 다해 용기를 내어서 말해본다.


"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서경씨가 무슨말 할지 알아요. 상관없어요. 내가 내 마음을 알았고 사랑한다는 말 한것으로 충분해요." 




서경은 약간은 당황스럽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내가 무슨말을 할지 안다니 다행이네요. 내가 할수 있는건.. 아니 해야만 하는건 진형씨 마음을 거절하는것 밖에는 없어요. 진형씨 마음  그 마음 받아........"라고 말을 미처 끝나기도 전에 진형은 그녀의 팔을 낚아채고 꼭 겨안아주었다.


진형은(강은탁 분) 서경을(이소연 분) 안으면서 속으로 다짐 하듯 말했다. "그래도 넌 내 여자야. 이제부터..내가 널 지킬꺼야." 라고 속으로 외치고 또 외쳤다. 그의 간절한 마음이 그녀에게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




 뜨거운 포옹으로 그녀의 말에 대한 대답을 해주고 있었다. 그들은 마음을 갈대밭 사이로 진정 시키고 있었다. 서경의(이소연 분)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한다. 김성준으로 부터 연락이 온 것이다. 김성준(서도영 분)하고는 미리 선약이 되어 있었지만, 진형의(강은탁 분) 갑작스런 만남으로 인해 그 약속을 취소하게 된다. 


"내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알아요? 몰라요.?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 라는 말이 반복적으로 서경의(이소연 분) 머리속에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진형의(강은탁 분) 사랑고백은 그녀 가슴을 더 아프게 하고만다.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임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서경이기때문이다. 




다음날, 성준은(서도영 분) 서경을(이소연 분) 만나게 되었고, 서경에게 제발 방송사 일을 그만두면 안되겠냐고 말한다. 성준은 이미 서경이 골란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정현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 그녀가 진정으로 걱정 되었기에 직장을 그만두라고 권유해본다. 하지만, 서경은 딱잘라 말한다. 자신에게는 부양할 의무가 있는 은비가(딸) 있고 딸을 위해선 못할것이 없다고까지 말한다. 그럼 다른 방송국을 알아보는게 어떻하냐고 하자, 현재로선 원고 청탁하는 피디가 없었고 2년간의 공백기간이있어 힘들다고 말하고있다. 성준은 정현에게는  애기 엄마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면서 이제는 오해하고 하는 일은 일어 나지 않을거라고 말하기도한다. 결국, 성준은 방송사에 근무하는 선배와 함께 자리를 만들 작정인가보다.




서경의 마음은 복잡하기만하다. 

성준이(서도영 분) 했던 말이 떠오른다.."하진형씨 누나한테서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 오해까지 받으면서 그 일을 해야만 하나요?" 

진형이(강은탁 분) 해주었던 말.."사랑해요. 사랑합니다." 

두 말이 하나로 엉켜서 머리는 복잡해지고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진형의 사랑고백은 마음을 뒤흔들어 놓고도 부족함이 없었다. 반면 성준으로 부터 들었던 말은 자신의 나약함을 들어내고 있는것 같아 부끄러움이 앞서기 시작했다.



서경의 할아버지는 문학강의를 요청을 방송국에서 받아 출연하기로 했다. 강의하는 할아버지 모습을 우연히 보게된 성준의 할머니는 감짝 놀라고만다. 그 옛날 짝사랑했던 오빠였던것이다. 옛 추억이 새록 새록 살아 나면서 옛 생각에 잠시 잠긴다. 옛 일들이 필름처럼 그녀의 머리속을 방황하고 있었다. 







서경과 진형 그리고 성준은 서로 각자의 방식대로 사랑을 하고 있었다. 그들만의 사랑의 방식이 어떻게 아름답게 전개될지 무척 기대가된다. 또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커플이 탄생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들도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사랑하고 울고 용기를 얻게되는 아름다운 드라마가 아름다운 당신이라고 말하고싶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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