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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관3

미국 이발관에서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라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의 머리를 늘 만져 주던 이발사를 만났다. 그의 이름은 빌이였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빌의 이발소는 많은 사람이 대기 하고 있었다. 노소 구분없이 많은 남자 들이 줄어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빌은 미국의 금발 소년 머리를 바쁜 손놀림으로 갂고 있었다. 앉아 있던 소년은 지루한지 몸을 비틀어 대기 시작했다. 빌은 그 소년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재빠르게 텔레비전 채널을 소년이 좋아하는 프로로 바꾸니 아이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빌의 빠른 손놀림이 무사히 금발의 소년 머리를 완성하자 그의 아버지가 빌에게로 다가와서 아들의 머리 갂은 모습을 보더니 만족하는 눈치였다. 빌은 금발 소년아버지께 일정한 이발료를 받고 그들과 작별인사.. 2009. 2. 9.
미국에서도 정을 느낄 수 있는 이발관 남편과 아들 녀석의 단골이 된 미국 이발관을 소개 할까 합니다. 예전 포스팅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곳은 할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이발관입니다. 나이 70대 중반이신 빌 아저씨가 운영하는 이발관 얼마나 올래 되었는지 물어봤습니다. 40년 전통을 가지고 있더군요. 40년이면 강산이 변해도 네 번 정도는 변했을 그런 시기인데 말이죠. 단지 변하지 않은 것들이 있다면 이발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남편과 헵시바양과 이렇게 이발관을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또 다시 2주간 훈련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라크 가기전에 훈련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훈련 가기 전에 이발 좀 해야 한다 하기에 우리가 찾아간 곳이랍니다. 이발관의 내부를 보실까요? 오래된 것 중에서 이발관도 우리 곁에서 차츰 사라져 가는 것이 아.. 2009. 1. 9.
이발관에 가다 정도 많으신 이발관 아저씨 나와 구수한 옛이야기를 나누셨던 할아버지 벤자민 머리카락을 털어 주고 계신 할아버지님이 바로 이 이발관 주인 되신다. 오후쯤에 벤자민을 불러 이발관에 가자고 했다. 유진이는 영 신찮은 표정이다. 대머리인지라 이발할것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벤자민이 앞머리를 짜른 사건으로 인해 유진이는 대머리 신세가 되었다. 그래도 유진이 머리는 제법 빨리 자라는것 같아 보기 좋다. 첫번째 도착지 도서관을 들려서 애들이 좋아하는 비디오 두개와 내가 부탁했던 이디오피아 문화에 관한 책을 픽업하고 다음 목적지인 이발관으로 향했다. 이 이발관은 정말 옛날 구닥다리 이발관의 모습 그래로이다. 마치 내가 70년대에 들어와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의자와 모든것들이 낡고 낡았다. 다만 새로운 신문 잡.. 2007.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