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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시어머니3

내가 기억하는 외국 시어머니 내 아들이 한국여자와 결혼 했어요. 시리즈를 보신 분이라면 주인공인 시어머님이 한국 며느리 사랑이 대단하다는것을 느꼈을 것이다. 몇 주 전에 그분이 며느리와 함께 우리집을 다녀 가셨다. 외국 시어니와 한국에서 온지 3달 밖에 되지 않은 한국 며느리는 그렇게 다정해 보일 수가 없었다. 필자에게는 부러움이 되고 말았다. 외국 시어머니는 아들의 결혼 생활을 이야기 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우리 아들은 평소에 야채와 생선을 싫어해요. 그런 아들이 한국여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처가댁을 방문을 했어요. 물론 사돈댁은 우리 아들이 생선과 야채를 싫어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요. 그런 우리 아들은 일년 동안 야채와 생선을 아무말 없이 먹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것이 사랑이 아니고 뭐겠어요. 제가 바꿀 수 없었던 식성.. 2009. 8. 23.
우리 아들이 한국여자와 결혼 했어요. 시즌 2 우리 아들이 한국여자와 결혼했어요 라는 예전의 필자가 쓴 글을 기억 하시는 분이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는 그 후편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그러닌까 4월 초순에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000씨 맞죠? 넵..누구신지..? 저 기억 하세요. 예전 우체국에서 만났던 그레이스라고 합니다. 아 그래요? 정말 반가워요. 오랜만이네요. 좋은 소식이 있어요. 뭔데요? 우리 며느라가 왔어요. 오.정말요..축하해요. 통화 내용은 대충 요약을 하자면 한국 며느리가 미국에 도착한지는 일주일이 지났단다. 그러면서 며느리가 한국 교회나 한국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 눈치라면서 한국 사람 좀 소개 시켜 달라고 하셨다. 필자가 미국에 살면서 한 가지 한 잘한 일이 있다면 한국 분.. 2009. 7. 16.
외국에서도 시집살이 있나요? 오래전에 있었던 필자와 친하게 지내던 학교 친구와 나눈 대화를 나누어 볼까 한다. 그녀는 31살의 꽃다운 나이에 10살이나 넘는 나이를 극복하고 외국인 신랑을 맞이했다. 중국여자인 그녀는 외국 사람과 결혼하게 되면 당연히 시어머니를 모시지 않고 남편과 오붓하게 생활할 꿈만 꾸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의사와는 달리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하는 형편이 되고 말았다. 그녀와 함께 시카고에 있는 한국 식품점을 가면서 차 안에서 서로 주고받았던 내용은 대충 이러했다. 그녀: 내가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거 모르지? 나 : 정말? 외국에 살면서도 시어머니와 함께 살아? 그녀: 사실은 남편이 결혼하고 나면 시어머니를 여동생 있는 집에서 6개월 살게 하다가, 또 우리 집에서도 6개월 살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 2009.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