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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야기6

캡틴 아메리카를 보러 갔다 생긴 일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서 보게 된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였습니다. 그런데 필자는 다른 영웅들 활약상을 그린 영화를 자주 봐서 그런지 신비롭다거나 좋은 건 모르겠더군요.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반응을 아이들에게 물었지요. "영화 어땠어?" "엄마 멋져요." 우리 큰아들의 반응이었지요. 그리고 막내아들의 반응은.. "엄마.. 정말 잘 만들었어." "네가 영화가 어떤 것이 잘 만들었는지 알어?" "그럼요. 딱 보면 알잖아요." "하하하." 그리고 우리 딸 아라에게 물었더니 하는 말이.. "엄마가 나린이(막내딸) 데리고 화장실 가라고 하는 바람에 영화 앤딩을 제대로 못 봤어요. " 다음날이 되어 남편은 아라에게 묻더군요. "아라야. 어제 영화 재미 있었니?" "아빠.. 전요.. 영화 한참 재미 있게 .. 2011. 7. 25.
막내딸의 한 마디에 웃고 말았던 사건 막내딸 나린이는 한국 나이로 다섯 살입니다. 말도 제법하고 요즘은 어른들이 하는 흉내도 자두 내곤 한답니다. 오늘은 주변에 잘 알고 지내던 목사님댁에 초대를 받아서 가게 되었네요. 그곳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저녁 식사도 했지요. 그런데 작별인사를 하려던 찰나에 일어났던 일을 이야기할까 해요. 작별인사를 하려고 하는데, 나린이는 목사님의 따님과 함께 소파에서 놀고 있었지요. 목사님 따님은 장난감 기타로 연주하고 있었고, 우리 나린이는 그 장단에 맞추어서 춤을 추고 있었어요. 그런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와..우리 나린이 춤도 잘 추네.." 옆에서 목사님 내외도 뒤질세라 따님을 응원하고 있었어요. "우리 딸이 노래도 참 잘해요. 장난감 기타를 가지고 노래를 얼마나 잘 부르는데요. 노래 좀.. 2011. 5. 16.
딸의 한 마디. 외국에서는 아이들 학교 시간에 PE(Physical Education)라고 해서 체육 시간이 있습니다. 작년 가을학기에 PE시간이 없었던 아이들은 이번 봄학기에 체육 시간이 배당되었지요. 학교 수업을 마친 아이를 픽업하는 날이었습니다. 큰아들(한울)과 큰딸(아라)가 주고받는 내용을 들으면서 빵 터지고 말았지요. 하하하.. 들어 보세요. "엄마.. 우리 체육 시간 있잖아.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 했어?" "뭔데..?" "우리는 체육복 갈아입고 하는데 3분도 안 걸리는데. 여자 애들은 이상해.. 체육복을 만들고 있는지.. 한 참을 기다려야 해.." 필자는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죠. 그런데 큰딸 아라가 하는 한 마디에 빵 터졌습니다. 딸과 아들의 대화 "여자들은 벗을 게 많아서 그래." "하하하하...... 2011. 1. 10.
아들과 내기를 한 진짜 이유는. "엄마. 늦었어. 지금 뭐 하는 거야. 운동할 시간 있으면 좀 깨워 주지." " 안 늦었어. 지금 차 안에 들어가 있어. 엄마가 학교 데려다 줄 게." "엄마. 지금 몇 시인 줄이나 알아? 7시 30분이야." "아니라닌까..섬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가 있어서 시간이 한 시간 늦어진 거야." "엄마. 지금 시계는 7시30분이야. 지각하면 엄마가 책임져!" 큰아들 한울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에게 큰소리로 말합니다. 정말 엄마가 늦잠을 자도록 내버려두고 운동만 하는 줄 알았나 봅니다. 연이어 작은아들 녀석도 학교버스가 오는 곳에서 기다려도 버스가 안 온다면서 울상이 되어서 왔네요. "엄마. 버스가 안 와. 버스가 갔나 봐." "아니야. 가서 기다려. 그래도 안 오면 아빠한테 학교 데려다 달라고 해. 알았.. 2010. 11. 9.
우리 아이의 좌충우돌 성장이야기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 가기전에 여러분은 아이들이 싸움을 일으켰을 때, 어떻게 말리고 계신가요? 혹시 아이들에게 윽박을 지르면서 큰 잘못을 한 아이를 나무라지는 않으셨는지요. 필자 생각에 꼭 필요한 간딴한 팁을 적어 봤습니다. 당신의 아이들이 싸움을 할때 해야할 행동들 1. 왜 싸움이 일어 났는지 물어 본다.(싸운 당사자 둘에게 개별적으로 질문을 해야한다.) 2. 아주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서 아이들 싸움을 말려야한다.(그렇지 않으면 편애 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3. 정도가 아주 심할 정도의 싸움이라면 (흉터를 낸 경우) 둘을 격리 시켜 놓는다. 4. 둘이다 똑같이 안아 주고 타일러야 한다. 5. 마지막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해줘야 한다는 사실이다. 6. 서로 화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2009. 12. 21.
아이의 안전지대 아이의 안전지대라 하면 부모가 당연히 되어야 겠지만, 필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점이라면 아주 다양함을 볼 수 가 있었습니다. 우리 아라는 천으로 만든 토끼 인형이 없으면 잠을 못 잘 정도였습니다. 토끼인형을 받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남편과 함께 생활 할 때 남편의 고등학교 친구로 부터 선물을 받은 것이 바로 토끼 인형이였습니다. 그 당시 토끼 인형을 받은 아라의 모습은 정말 표현을 못 할 정도로 기뻐서 어쩔줄 몰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날 이후 토끼 인형은 어디를 가던 따라 갑니다. 쇼핑을 갈 때도 토끼 인형은 함께 했고,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가릴때도 늘 함께 했습니다. 어두운 밤에 혼자서 잠이 들 때도 늘 토끼인형이 함께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렇게 애지중지했던 토끼인형.. 2009.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