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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민이야기5

남친이 없는 우리딸은 루져일까? 오늘은 이야기 보따리를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여고생 딸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아들은 고등학교 일학년입니다. 우리 큰딸은 고등학교 2학년이지요. 고등학교 일학년인 아들은 여자친구가 있답니다. 그런 반면에 우리 큰딸은 아직도 남친이라고 변변히 없이 지내왔지요. 그런 누나를 향해서 아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니, 참 씁쓸하더군요. 우리 아들과 딸의 대화내용입니다. 아들(한울이): 넌 이제 내년이면 고3인데도 남친이 없다는건 루져야.딸(아라): 그게 뭐가 루져라는 거야. 내가 원하지 않아서 남친을 사귀지 않는데..한울이: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남친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봐. 다들 널 어떻게 생각하겠어? 네가 인기가 없어서 남친도 없다고 본단말이지. 그러니 루져일수 밖에. 아라: 뭐? 누가 그래? 그건 네.. 2012. 9. 9.
미국에서 살기 안전한 곳은 어딜까? 미국에서 살기 안전한 곳은 어딜까라는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오늘 일어난 사건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본다. 한국 식료품 가게를 방문했었다. 그곳에 40대초반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와 그녀의 친정 어머니 되는 분과 같이 동행을 하고 있었다. 그 아주머니는 식료품가게 계산대를 지키고 있는 점원 아주머니께 질문을 하고 있는것이 들렸다. "아줌마. 제가 이곳에 새로 이사를 왔는데요. 여기서 가장 안전하게 살 수있는 아파트가 어디에 있나요?" "뭐 근처에 아파트가 있긴 한데요. 요즘은 다 게이트를 해놔서요 안전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특별히 안전한 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글세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도움을 못 드려서 죄송해요." 이런 대화가 오고 가고 있었다. 한국인 아주머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로 이사.. 2012. 3. 9.
국제커플이라서 자주듣던 말 이제는 국제 커플이라는 말이 무상하리 만큼 국제 결혼을 하는 분이 많이 늘어 나고 있는 추세이지요. 오늘은 주변 분들이 국제커플이라고 해서 자주 던졌던 말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느 나라 출신이에요? 자주 듣는 질문중 하나가 바로 어느 나라 출신이라는 말이죠. 어느나라에서 태어났는지 궁금한 모양입니다. 한국이라고 말하면 다들 중국사람인줄 알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네요. 문화적인 충격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문화적 충격이라고 한다면 많이 있겠지만, 생활 사고 방식이 다르다 보니 어느 부분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철저한 개인주의 사상이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고나 할까요? 어떻게 보면 참 이기적이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쩌면 현명하다고 볼수도 있고요. 그건 다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 생.. 2012. 3. 9.
외국인 시아버님의 말이 서운했던 이유 살아가면서 잊혀지지 않는 말이 있다. 특히 외국에 살면서 들었던 말 중에서 가장 오래도록 내 가슴에 남아 있었던 말이라면 그 많은 말들 중에서도 시아버님이 5년전에 하셨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도 안다. 네가 언어장벽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지. 그래서인데, 홈스쿨은 좀 힘들지 않겠니?" "아버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아범한테 홈스쿨 안 한다고 해도 계속 고집을 피우네요." "내가 설득 해보마." 이런 말이 나왔던 이유는 우리 아이들은 예전에 홈스쿨을 했었다. 내가 언어장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 시키면서 홈스쿨을 반대하셨던 시아버님의 말씀이셨다. 결국 시아버님은 남편을 설득시키는데 실패했다. 시간이 지난후, 지금은 아이들은 공립학교를 다니고 있다. 필자가 대학교 등록을 하고 난 후로 부터.. 2012. 3. 5.
15년 만의 아내의 반란 오늘은 아는 지인의 집을 들렀지요. 그분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해요. 한국남편과 결혼한 지 17년 차가 되어 가고 있었던 지인이었지요. 참고로 지인은 남편과 나이 차이가 8년이나 난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처음 미국에 오기 전에는 아주 얌전하고 남편 말이면 무조건 복종을 하고 남편을 하늘처럼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미국행을 결심하고 미국으로 오게 되었어요. 처음 남편을 만난 것도 미용 직에 종사하면서였어요. 그러다 보니 미국에 와서도 미용실 일을 같이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남편은 예전에 하던 버릇을 그대로 하고 있던 거에요. 마치 저를 친동생을 대하듯 반말을 하는데, 마음이 상하기 시작했지요. 물론 한국에 있을 때는 그런 반감이 전혀 없었는데요. 미국에서 한국.. 2011.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