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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기315

치유와 회복의 시간 데보라의 블로그를 찾아 주시고 응원도 해주시면서 이웃으로 남아 있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어떤 분은 호기심으로 필자의 블로그를 방문하고선 다른 블로그와는 차별화 된 것이 있음을 발견하신다. 이웃 블로그님들은 잘 아시겠지만, 필자는 국제결혼을 한 사람으로서 미국이라는 먼 곳에서 타양살이를 하고 있다. 왜, 국제 결혼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물어 보는 분들은 없다. 다들 그냥 사랑해서 두분이 결혼을 했겠지라고 생각 하고 계신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좀 색달랐다. 한국에서 20대 초반에 그룹 성폭행의 피해자가 되었고, 그 당시 사회적 상황으로 성폭행의 피해자라는 사실만으로도 한국 사회에서 필자가 버틸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결론을 내린것이 국제결혼을 하겠다는 것이였고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후, 오늘날의.. 2017. 5. 25.
딸 시집보내기 프로잭트 2탄 아라는 말했다. 나의 인생은 나의것이니 상관 말아주세요. 이런 말로 부모가 선택한 일종의 모범 신랑감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데이브(신랑감후보 이름)를 거절했다. 안타까운 일이였지만, 젊은 세대는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수가 있었던 사건이였다. 부모가 무작정 좋다고 한들 그들의 연애사에 관여할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이런 일련의 사건이 발단이 되어서 아라는 아빠와 큰 타툼이 일어났었다. 문제는 사소한 페이스북의 포스팅에서 부터 발단이 되었다. 아라는 20대 초반의 보통 미국인들이 즐겨쓰는 욕을 페이스북에 공개로 올려 놓게 되었고 그것을 본 아빠의 반응은 좀 심각했었다. 아라의 아빠는 크리스천이였고 그래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바로 크리스천 삶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늘 말했었다. 그런데, 믿었던.. 2017. 5. 10.
딸아이의 황당한 낙서 마음으로 낳아서 마음으로 더 살갑게 다가온 우리 나린 공주가 써 놓은 포스터잇을 보고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원래 나린 공주님은 점심을 직접 싸서 준비 해가지고 가는 성격 이랍니다, 필자가 만들어 놓았던 마칼로리가 맛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런치로 가지고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이런 메세지가 적혀져 있었어요. 나린이 런치 만약 먹는다면누구 짓인지 안다. 하하하..이런 글을 보면서 빵터졌습니다. 그래서 딸한테 물어 봤죠. 누구 짓인지 어떻게 알아? 척 보면 모르세요. 가온이 오빠 짓이죠. 하하하.. 알았다.. 말은 알았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오빠를 못 믿어워 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지요. 우리 가온이는 한국에서 10개월때 입양한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랍니다. 가온이와 나린이는 서로의 .. 2017. 3. 22.
생일날 황천길 갈뻔한 사건 떨리는 가슴을 진정하고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어제 밤에는 특별한 날이였습니다. 외국에 살면서 친동생 처럼 지내는 사이인 분이 있습니다. 그분의 아들 생일날이여서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 분이 초대한 곳은 외국인 약혼자(크래글)의 집이였어요. 같이 요리도 도와 주고 아주 맛난 케잌에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대화를 나누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좀 흐르자, 필자의 몸에 두드러기 현상이 일어 나기 시작했어요. 알고보니 알러지 반응이였습니다. 여러분도 아실지 모르겠지만, 외국에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면 Benadryl이라는 약을 먹으면 알러지 현상이 수그러듭니다. 마침 크래글씨가 권해주었던 약은 알레르기약(Benadryl )이였습니다. 원래 알레르기 약을 먹으면 부작용 현상으로 졸음이 온다는것인데요.. 2016. 1. 4.
딸을 경악케한 할로웬 의상 큰딸 아라는 지금 알라스카에서 열심히 군복무를 하고 있지요. 그런 아라와 통화를 하게 되었지요. "엄마 잘 지냈어?""응 우리 아라는 어떻게 지냈어?""너무 힘들어 엄마. 훈련을 받으러 갔는데, 눈위에다 텐트를 치고 난리도 아니였다닌까. 날씨는 넘 추웠구..ㅜㅜ""저런 우리딸 고생 많았구나.엄마가 이번에 할로웬 의상 봐 둔게 있다. 그거 입어 볼려고.""뭐..정말? 어떤거??""음..네가 싫어 할지도 모르는데.. 너도 알잖아. 일본 애니에 나오는 메이드 사마(하녀) 복장인데.""헉..엄마..제발 그 옷만은 입지 말아줘..응..엄마에 대한 환상이 깨지려고해..제발!!!""어쩌냐..다 샀는데 말이지. ㅡ.ㅡ""정말.. 그럼 얼릉 사진 찍어서 보내줘 봐..내가 봐야겠어." 아라와의 대화가 주고 받은 후, 다음.. 2015. 10. 11.
딸과의 대화 막내딸 나린이의 이야기를 해야겠어요. 나린이는 올해 한국나이로 8살이지요. 나린이와 한국가게를 가는데, 차안에서 이런말을 뜬금없이 하는거에요. 딸: 엄마.. 난 결혼이란건 안 해! 엄마: 왜? 딸: 사실은 말이지. 남자와 같이 사는건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한것 같아. 엄마: 하하하..뭐? 네가 어떻게 알어? 딸: 응..하하하... 그냥 보닌까 그런거 같어. 엄마: 그런말이 어디 있어? 딸: 청소하고 빨래하고 하는거 다 일이잖아. 그리고 속을 썩히면 어떻게해? 엄마: 하하하.. 이런 결혼도 하지도 않으면서 알건 다 아네. 딸: 네.. 우리딸 다 컸죠. 이런 대화를 엄마하고 할정도면 말이죠. 솔직히 필자가 아이들에게 부부로서의 참된 아름다운 삶을 보여주지 못해서 이런 말이 나온건 아닌지 자책되는 그런 부분도 .. 2013. 11. 24.
미국의 동성애 합법화 남편이 있는 호텔 로비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를 하면서 보게된 텔레비젼의 내용은 동성애의 합법화가 확정된 샌프란시스코 도시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동성애의 결혼이 합법화 되면, 다른 주로 이사를 가도 합법적 결혼이 성립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직은 미국의 각 주마다 동성애 합법화가 된것은 아니다. 그래서 동성애 합법화를 인정하지 않는 주로 이사를 가게 되면, 그들의 결혼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주로 가서도 그들의 결혼사실을 인정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고 이것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을 통해서 다른주도 강제적으로 동성애 합법화를 시키려고 하는 노력으로 보여진다. 왜 그들은 합법적인 결혼을 원하는가.첫번째 이유라면 이성애자의 결혼과 같이 그들도 법적인 보호를 받기를 원.. 2013. 6. 27.
나이들어서 맞이하는 생일 생일이 다가오면 요즘은 무서워진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자체가 두려움의 대상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특별히 필자의 생일 자축 파티를 열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초대장을 날렸지만, 정작 참석해준 사람은 가장 친분이 있는 분들로 함께 했다. 이웃사촌으로 예술가인 선배언니를 초대했고, 물론 언니의 부군되시는 분도 같이 오셨다.정말 오랜만에 모여서 한국말로 수다도 떨어보았다. 외국친구인 필자의 사진강습의 교수님이자 친구인 마리아도 함께 해주었고, 특별히 마리아는 멋진 그녀의 음식 솜씨를 폼내어주었다. 그래서 그녀가 만든 맛난 음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마리아의 댄스 강습시간은 한층 흥을 돋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비록 남편은 텍사스에 있어서 참여하지 못했지만, 대신 친구들이 남편의 빈자리를 .. 2013. 5. 16.
외국인 남자가 선호하는 스테레오타입 동양여자 요즘은 한국 사회에서도 동양인 여자와 서양인 남자가 같이 길거리를 횡보하는 일을 자주 보게 되죠. 옛날 같으면 그런 일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사회적 시선이 따가워졌던 시절도 있었지요. 보편적으로 서양인 남자가 선호하는 연예인 타입의 미모와 보통 스테레오타입의 여자를 보는 기준이 있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쭉쭉빵빵 미인을 좋아할것 같지만 그렇지 않답니다. 1. 눈에 쌍꺼풀이 없는 동양인 여자.성형이 아주 발달된 문화속에 살고 있어서, 보통 평범한 한국인 여자들을 보면 눈에 쌍꺼풀이 없는 경우가 많죠. 필자도 쌍꺼풀 수술을 결심한적도 있었답니다. 쌍꺼풀 수술도 예뻐게 잘 하면 괜찮은데, 수술 후에 관상도 바껴져서 얼굴 이미지가 무서운 경우가 종종 있지요. 서양인은 미국에서 흔히 볼수 있는 쌍꺼풀이 있는 여.. 2013.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