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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 있는 남편2

록 콘서트 티켓을 사준 자상한 남편이야기 요즘 록 채널에서는 미국의 하드록 밴드로 통하는 Styx(스틱스)와 REO Speed Wagon(알이오 스피드웨건) 콘서트가 제가 사는 시골 마을 까지 온다는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2월 24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콘서트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정말 시간대도 어중간하게 잡았네요. 문득 콘서트는 가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었습니다. ㅜㅜ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내 마음이 통했는지, 남편이 온라인 메신져로 들어왔습니다. "자기야.. 스틱스하고 REO스피드웨건이 콘서트를 한데. 나. 콘서트 가면 안 돼?" "뭐. 날 놔두고 혼자서 콘서트 간단 말이야?" "응. 그래서인데. 어떻하면 좋지?" "뭘 고민을 하니. 아라(큰딸)와 가면 되지." "맞다. ^^" "콘서트.. 2010. 1. 16.
쿠웨이트에 있는 남편이야기 남편이 있는 곳은 쿠웨이트입니다. 낯선 곳에서 건강히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좋습니다. 그곳에서 지내면서 찍었던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늘 궁금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어떤 곳인지 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사진 잘 보셨나요. 이런 사진들을 보니 안심이 되고 보기 좋습니다. 사는 곳이 어떤지 전혀 알지 못한다면 마음이 더 아팠을 텐데 말입니다. 어느 정도 안심이 되네요. 주위에 이런 좋은 농장 주인아저씨 같은 분들도 계시고 말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모든 사람은 그리움이 가득할 것입니다. 그나마 잠시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잊게 해준 좋은 나들이를 하셨던 사진들이 보기 좋습니다. 이라크가 아니라 좋았다는 생각을 더 했습니다. 위험하지 않겠구나.. 요즘은 .. 200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