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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4

미국에서 체험한 이웃사랑. 미국에서 체험한 이웃사랑. 이웃의 사랑을 느낀 순간입니다. 💕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세상에나.. 눈이 이렇게 많이 내렸지 뭡니까. 그럼 어떡해요. 눈을 치우는 제설 작업을 해야겠지요. 남편과 함께 막노동을 했습니다. 삽질을 하는데 여간 힘들지 않아요. ㅠㅠ 남편은 오늘도 일을 하는데 10분 후면 미팅이 있다면서 집안으로 들어가십니다. ㅠㅠ 저 혼자서 남겨져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두 집 건너편에도 제설 작업을 하고 계시네요. 굿모닝.. 아침 인사를 건네었더니, 인사를 받아 주셨어요. 이름이 댄이라는 여성 분인데요. 알고 보니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계신 분이었어요. 오늘 눈이 많이 오고 해서 운동삼아 삽질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평생 눈을 치우는 작업은 우리 집 아이들 아니면 남편이 주.. 2022. 12. 30.
5년 만에 내린 눈 5년 만에 내린 눈 그렇다 제목 그대로다. 여기 미국의 페어뷰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눈이 어제 내렸다. 어젯밤 9시쯤으로 기억한다. 밤에 눈이 내렸다. 마치 하늘에서 요술을 부린 것처럼 내렸다. 나린은 오랜만에 보는 눈이 신기하고 좋았나 보다. 이렇게 눈을 밟아 보기도 한다. 좋아서 뛰어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치 강아지가 눈이 오는 날 좋아서 뛰어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이렇게 눈이 조금은 내렸다. 그냥 땅을 덮을 만큼 이 정도였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런 현상이었다. 처음 본 눈처럼 그런 마음으로 하늘을 보고 주변을 둘러본다. 이렇게 눈이 오다니 생각도 못했다. 눈이 이렇게 귀하다는 것을 몇 년 사이에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눈은 잠시나마 내렸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었나 보다. 이미 아스팔트에 녹아내린 .. 2020. 2. 21.
눈이 와서 좋아요. 여기 노스캘로나이나는 눈이 오지 않기로 유명한 곳이죠. 그런 노스캐롤라이도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왔다는 것이 신기한지 아이들은 밖에 나가서 눈싸움하고 놉니다. 눈싸움하다 작은아들 가온이는 안경을 잊어버렸지 뭡니까. 그래서 온 가족이 안경 찾아 삼만리를 했지만, 결국 안경은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온 가족이 눈이 온 기념으로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눈이 와서 좋아하는 장면들 보세요.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2010. 12. 28.
새해에 일어난 황당한 일 오늘은 그냥 평범한 하루일 뿐입니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폭설이 내려서 그 많은 눈을 치워야 한다는 것이죠. 저의 집에 두 머슴이 지금 나가서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저는 집안에서 따스한 보리차 물을 준비 했지요. 설날에 관한 추억이라고 한다면 아주 웃지 못할 해프닝이 우리 가족에게는 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생전에 불교에 많이 심취해 계셨습니다. 그런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우리 오빠와 어머님은 명절날 선언을 하게 됩니다. " 당신이 이제부터 제사상하고 준비도 다 하세요. 이제부터 안할꺼닌까 혼자서 알아서 하슈.." 어머님의 통보와도 같은 말이 내려치자 그 순간 아버님은 벼락을 맞은 심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버지는 그 후로 혼자서 제사상을 차리고 혼자서 조상에 대한 예의를 충실히 해 왔다. .. 2008.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