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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10

지금은 사랑할 때 (3부) 엄마의 그림은 꿈과 희망이었다. 수많은 밤과 날을 지나 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면서 소원했다. 제발 이 지옥 같은 곳을 탈출하게 해달라고.. 그런 간절함이 있었던 것인가. 그녀의 기도는 울림이 되어 하늘에 상달되었다. 그리고 아라는 지친 모습으로 엄마의 집을 들어섰다. 엄마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고 마치 돌아온 탕자를 보듯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라의 병의 차도는 점점 심해져 갔다.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그녀의 부모는 입원 수속을 밟았다. 정신 병동으로 사라져 가는 그녀의 머리카락이 사라질 때까지 엄마는 지켜보고 울었다. 울고 있던 엄마를 안아 주던 사람은 아빠였다. 아빠는 엄마의 마음을 알았고 통곡하는 슬픔의 강을 혼자서 삼키고 있었다. 가장이기에 무너져서는 안 되.. 2021. 11. 1.
넌 꽃 보다 아름다워 창작시: 넌 꽃 보다 아름다워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꽃은 내 마음속에 피어난 꽃 너라는 꽃은 내 마음속 깊이 각인되어 사랑의 꽃을 피우고 사랑의 향기를 남기며 내 마음속에 피어난다. 너의 세상이 나의 꽃이 된다 꽃이 너의 모습이 되었다가 사랑의 형태로 변형되어 마음 가득 너로 채운다. 너는 꽃이다 아름다운 꽃으로 내 삶의 기쁨을 가져다주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꽃이다. 아름다운 노엘의 지난 사진을 보면서 회상에 잠긴다. 너의 예쁜 세상은 기쁨이 가득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으로 와서 온 가족의 기쁨이 되었던 너의 모습을 이제는 추억의 사진으로 봐야 한다. 마음은 네가 있는 그곳으로 달려간다. 먼 공간적 거리의 느낌은 있지만 마음은 한층 더 가까워졌다. 노엘을 그리워하는 그 순간마저도 사랑에 빠진다. 지난날 촬영.. 2021. 6. 8.
잡다한 생각의 조각들 오늘은 남편과 3개월만의 단촐하게 둘이서 데이트를 즐겼다. 우리의 데이트 장소는 이곳에 로컬 스테이크 하우스로 유명한 곳을 방문했다. 정말 오랜만에 외식을 하고 즐거운 식사를 하게 되었다. 수다를 떨다 보니 이제는 계산을 하고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우리 테이블을 서빙 하던 웨이츄레이스에게 말을 건냈다. 애슐리씨... 혹시라도 기도 제목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기도를 해드리고 싶어요. 아...정말요? 감사하죠.. 기도 제목이라... 지금 생각나는건..제가 초등학교 교사에요. 교사직을 일년정도 했는데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이것에 대해서 기도 부탁 드려요. 네 기도 해드릴께요.그녀는 영어로 God Bless You(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요)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을 보니 초등학교 교사 봉급으.. 2018. 3. 19.
그리움 가득한 추석 이니스프리 호수섬 나 일어나 이제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욋가지 엮어 진흙 바른 작은 오두막을 짓고, 아홉 이랑 콩밭과 꿀벌통 하나 벌 윙윙대는 숲 속에 나 혼자 살으리. 거기서 얼마쯤 평화를 맛보리. 평화는 천천히 내리는 것. 아침의 베일로부터 귀뚜라미 우는 곳에 이르기까지. 한밤엔 온통 반짝이는 빛 한낮엔 보라빛 환한 기색 저녁엔 홍방울새의 날개 소리 가득한 그 곳. 나 일어나 이제 가리,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에 철썩이는 낮은 물결 소리 들리나니 한길 위에 서 있을 때나 회색 포도 위에 서 있을 때면 내 마음 깊숙이 그 물결 소리 들리네. 필자의 마음의 이니스프리는 우리 어머님이 계신 그곳입니다. 나의 마음의 고향이자 그리움이 있는곳이지요. 그래서 글을 첫 문장을 예이츠의 시로 문을 열었습니.. 2015. 9. 28.
꿈을 꾸다. 내가 가장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묻는다면, 난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미술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미술이 내 인생의 목표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살아 가면서 가장 소중한것들이 내게 많이 있었고 그런 소중함을 전해주는 많은 것들중에서 내가 만들어낸 예술작품은 나의 소중한 자식과도 같은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소재로 해서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그리고 그것을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들어내어 가는 과정이 나의에게는 하나의 보람으로 다가온다위의 작품은 내가 만든 작품중에서 졸작으로 평을 받은 작품이다. 내가 그만큼을 노력과 성의를 보이지 못한 작품이라서 내 작품에게 미안한 느낌도 든다. 내가 좋아하는 예술을 통해서 내가 완성되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 내가 느끼고 고민하는것을 예술 활동으로 표현한다.. 2013. 4. 7.
내가 기억하는 외국 시어머니 내 아들이 한국여자와 결혼 했어요. 시리즈를 보신 분이라면 주인공인 시어머님이 한국 며느리 사랑이 대단하다는것을 느꼈을 것이다. 몇 주 전에 그분이 며느리와 함께 우리집을 다녀 가셨다. 외국 시어니와 한국에서 온지 3달 밖에 되지 않은 한국 며느리는 그렇게 다정해 보일 수가 없었다. 필자에게는 부러움이 되고 말았다. 외국 시어머니는 아들의 결혼 생활을 이야기 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우리 아들은 평소에 야채와 생선을 싫어해요. 그런 아들이 한국여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처가댁을 방문을 했어요. 물론 사돈댁은 우리 아들이 생선과 야채를 싫어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요. 그런 우리 아들은 일년 동안 야채와 생선을 아무말 없이 먹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것이 사랑이 아니고 뭐겠어요. 제가 바꿀 수 없었던 식성.. 2009. 8. 23.
아버지 아버지 하면 내게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가져다 주는 단어이다. 사실 어릴적 부터 아버지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던 그때는 아버지를 참 많이도 원망 했었다. 나이가 들고 20대의 방황기를 걸쳐 남편을 만나 먼 타국에서 지내면서 고향이 그리울때 국제 전화라도 하면 아버지는 두마디를 하고 늘 전화를 끊어 버리셨다. 전화 요금 많이 나온다. 끊어라.. ㅠㅠ 그말이 그때는 너무나 서운했고 그당시 야속 하게만 들렸다. 먼 타국에 있는 딸이 걱정도 안되시나 부다.. 라고 혼자 생각 했었다. 그런 아버지가 어느날 전화를 했더니 전화기를 오래도록 붙잡고 계신다. 어떻게 지내느냐 ..사는것은 괜찮느냐.. 신랑은 잘 해주느냐..등등.. 여러가지 질문을 하셨다. 왠지 그런 자상함에 익숙하지 않던 나는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고 전화.. 2007. 12. 13.
옛날 감옥 알리조나 방문때 찍은 사진 입니다. 참고로 이 감옥이 백년의 역사를 자랑 한다고 합니다. 옛날 미국 감옥도 별다른것 없군요. 한국 사극에 나오는 그런 감옥하고 비슷 했습니다. 감옥 바닥은 다 흙으로 되어 있더군요 ㅎㅎㅎ(아리조나 모린시에서) 시어머님 소천 소식을 듣고 겁하게 알리조나로 운전을 해서 이틀을 걸쳐 도착한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남편도 나도 많이 힘든 시기였습니다. 남편은 실직한 상태에서 어머니 부고 소식까지 나쁜 소식이 이중으로 겹쳐진셈이였습니다. 그때 우리 시어머님 남편 직장에서 해고정리된걸 아시고 그냥 아리조나로 와서 우리와 같이 살자고 하시던 그 말씀이 생각 납니다. 남편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 진답니다. 그리움이란 언제나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언제인가 우리도 하늘나.. 2007. 11. 4.
연극 연극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정말 오래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준비하고 있는 주일 학생들 입니다. 그때가 그립네요. 지나고 보면 참 그립고 그때로 돌아 가고픈때가 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을 인도 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납니다. 또 그런 기회가 오겠지요. 2007.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