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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일상11

내 밥그릇 내가 챙긴다. 냥이님 물그릇 앞에서 뭘 하시는지 궁금하시죠? 이곳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대낮에는 날씨가 덥습니다. 우리 냥이님도 더위를 타고 있어요. 그래서 차가운 바닥을 선호하고 있네요. 이렇게 누워서 귀찮은 듯한 표정을 보이는 이유는 날씨 탓입니다. 예쁜 냥이님도 기력을 찾아야 하는데 이렇게 누워만 계시네요. 냥이님 저녁을 준비해주고 나오는데 물그릇을 안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마치 밥그릇을 지키고 있는 동물의 모습을 보는 듯한 표정입니다. 예쁨을 받는 냥이님은 행동 하나가 기쁨을 주고 있네요. 물그릇을 손으로 안고 있을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요? 뭘 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냥이님입니다. 더운 여름철 우리의 냥이님도 힘들어하시네요. 그나마 에어컨이 있으니 다행입니다. 아래층이 시원하고 위층은 좀 더운 편.. 2022. 7. 31.
집사의 침대는 명당자리 집사의 침대는 명당자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요. 집사와 가장 가까이에서 체온을 느끼고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있지요. 집사가 매일 24시간을 함께 할 수 없을 때 침대 자리만큼 안정감을 주는 것도 없답니다. 집사의 일부분이 되는 느낌을 공유하고 싶어서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집사가 옆에 있으면 사랑받는 느낌을 받거든요. 그러니 고양이는 당연히 집사가 매일 잠자리 공간이 된 침대를 선호할 수밖에요. 너무 당연하지만 우리 고양이는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작은 부분에도 소홀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고양이의 친밀감을 나타내 주는 행동 중 하나로 보시면 됩니다. 집사의 침대는 아주 넓으니 마음대로 몸을 굴러도 떨어질 염려 없이 편안하지요. 그러니 당연히 선택권 1위로.. 2022. 3. 21.
낮잠을 깨우는 집사 우리 고양이 나비는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집사가 그 순간을 놓칠 수가 없어 잠시 사진으로 남기려 했다. 이런 광경이 영 못마땅한 눈치로 보고 있던 나비 었다. 나비는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있었는데, 집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나비 고양이는 나이가 들어서 더 잠을 많이 자는 듯했다. 나비의 하루 활동은 대충 자고, 먹고 또 잠자기, 잠시 앉아 있기 이런 일의 반복된 지루한 일상을 보낸다. 이런 모습이 매일 반복적 학습을 하는 일상이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지만, 잠자는 것을 즐기는 눈치 었다. 우리 인간의 잠자는 버릇하고는 상판 다른 모양새를 보여 주고 있었다. 때로는 나비의 두 양다리를 쭉 뻗어서 자기도 했다. 편안한 잠자리를 집사가 깨우고 있으니 신경이 쓰였나 보다. 더 잠을 자게.. 2021. 12. 31.
귀요미 끝판왕은 바로 나 귀요미 끝판왕은 바로 나라뇨? 누구? 아.. 우리 상전님을 말하는 거로군요. 우리 나비 상전님은 귀요미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어요. 재롱도 잘 피우는데, 어쩜 자는 모습도 이리 귀요미가 철철 넘쳐 나는지 모르겠네요. 자, 그 귀요미 넘치는 모습 감상하시죠? 집사야. 반하겠지? ㅋㅋㅋㅋ 네 반했어요. 아니 자면서도 재롱을 피우시나? 집사 두 번 죽일 이 만드는 우리 상전님. 어머머.. 너무 하시는 것 아니에요? 이렇게 빨간색의 코를 내비치고 손은 아주 정중하게 ㅎㅎㅎㅎㅎ 발바닥은 핑크 빛으로 물들었어요. 바른 손의 자제 아주 보기 좋아요. 안녕 집사야~~ 낼름 낼름 ㅋㅋㅋㅋ 내 손도 핥아 줬으면.(집사 생각) 집사야. 손 대신 손톱을 핥아 주마. 어머머. 정말 해주시네. 행복한 귀요미 모습 눈을 떠고 보니.. 2021. 8. 7.
집사의 침대는 내가 접수한다. 집사와 냥이님의 동거입니다. 우리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은 늘 상전인 냥이님 차지가 됩니다. 집사가 직접 사용하는 침대의 용도를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 냥이님입니다. 그런 냥이님의 행동을 보실까요? 집사야. 내가 네 침대 접수한다. 응.. 응. 아무도 없는 것 맞지? 조심스럽게 주변을 관찰하고 계시는 상전의 모습입니다. 오냐. 너무 폭신한 침대는 나를 위해 준비해놨구나. 아주 편안한 자제로 침대를 찜하고 있는 냥이님 그래 기분이 좋아. 집사의 침대를 접수한 우리 상전은 너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어요. 하루의 일상을 보면 단순하지만, 작은 표정이나 몸짓을 통해서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오고 갑니다. 우리 상전은 집사의 침대를 집사보다 더 좋아합니다. 2021. 8. 2.
집사 품에 안긴 고냥이 앗.. 우리 상전이 집사 품에 안겨 있어요. 신기합니다. 평상시 같으면 이렇게 살갑게 굴지도 않아요. 그냥 귀찮게 하지 않으면 자고 먹고 그렇고 있었지요. 오늘 우리 상전님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요? 집사야. 잘 좀 안아 봐. 상전님 너무 무거워요. 집사가 안기 부담스러운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는 상전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집사 품에 안겨서 사랑을 잔뜩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모습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요. 그래서 이런 사진을 찍었어요. 요놈.. 그냥 안고 있으라니까. 쓸 때 없는 짓을 하고 있구나. 너 그거 뭐냐? 카메라가 신기 한가 봅니다. 늘 사진을 찍고 해도 이것이 무엇인고 하는 눈치예요. 그냥 찍든지 말든지. 이 정도 포즈면 너의 체면이 설 거야. 오. 그냥 찍어. 네 알았어요. 집사는 열심히.. 2021. 7. 22.
집사가 오기만 간절히 기다려 집사가 오기를 기다리는 우리 상전의 모습입니다. 외출하고 보면 이렇게 계단 위에서 아래층을 바라보고 있어요. 여기는 14층 계단이다. 왜 집사는 안 오는 거야? 한참을 기다려도 안 오잖아. 뭘 하고 싸돌아 다니다 이제 온 거야? 넌 밖에서 신나게 놀다 왔지? 이렇게 계단 아래를 바라보고 있네요. 이층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방문 앞에서 집사를 가로막습니다. 안돼, 거기서 멈춰. 상전은 문 앞에서 이렇게 누워 있어요. 마치 잔소리를 하는 사람처럼 자세를 고정하고 있네요. 집사한테 무관심하다가도 없으면 궁금해지나 봅니다. 너한테 관심이 없는 게 아니야. 언제나 생각하고 있었단 말이야. 사랑을 전해주는 우리 상전은 늘 그렇게 그 자리에서 애처로운 눈길을 줍니다. 손으로 쓰다듬어 주고 사랑을 표현해줍니다. 사랑.. 2021. 7. 10.
슈렉 고양이 여기 있소. * 안아 주시면 안돼요? 가짜 슈렉 고양이 슈렉 고양이가 여기 있다. ㅎㅎㅎㅎ 오랜만에 보는 아씨는 안아 달라고 때를 쓴다. 아씨는 아들 내외가 키우는 고양이다. 우리 아씨를 보려면 이렇게 아들 집을 방문해야 한다. 동그란 눈으로 필자를 바라보는데 마치 슈렉에 나왔던 그 고양이를 연상하고 있었다. 왔니? 네. 아씨 보러 왔어요. 그냥 온 거야? 먹을 간식 사 오지. 앗.. 죄송 그 생각을 못했네요. 그래. 그럼 나중에 간식은 챙겨서 와라. 오늘 놀아 줄 거야? 네. 뭐하고 놀까요? 나도 몰라. 생각을 안 해 봤어. 음.. 그냥 이리 와서 날 안아줘. 보고 싶었단 말이야. 그 매력 덩어리 눈으로 그만 쳐다보시고 이리로 오세요. 응... 내가 간다. 옜다. 선심을 쓴듯한 표정으로 아주 살갑게 다가왔다. 마치 슈렉의 고양이 모습을 하.. 2020. 12. 14.
고양이야? 쿠션이야? 오늘은 귀여운 짓을 하는 고양이 모습을 담아 봤다. 안녕.. 안녕.. 난 이 집에서 상전으로 통하는 냥이님이다. 자 이리 와. 나의 자는 모습 보여 줄게. 헉.. 이거 쿠션인가? 자세히 보니 우리 상전님이다. 하하하 큰 몸집이 이렇게 작은 곳에 다 들어가다니. 이 쿠션이 바로 전기가 연결되어 아주 따뜻하다고 한다. 너무 좋아서 그냥 그렇게 자는구나. 내가 사진 찍는 줄도 모르고 잘도 자는 상전님이다. 자는 모습이 귀엽다. 어 사진 찍으러 왔냐? 그만 작작하고 집에 가라. 귀찮은 듯 이렇게 조용히 잠들고 있었다. 불편한 것 같은데도 아주 편안하게 보이는 건 나만의 착각인가? 세상에나 아주 작은 쿠션에 들어가는 몸도 유연하지만 인간이 보기에 불편해 보이는 것 같아도 우리 상전님은 아주 편안하게 잘도 잔다. .. 2020.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