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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2

영어발음 때문에 생긴일 오늘은 결혼 16주년 기념날, 남편이 외식을 하자고 한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나서보니 막상 무엇을 먹을까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어디로 가서 식사를 할까?" "한국음식 어때?" "그건 맨날 먹는거 잖아. 다른걸로 해." "그럼 일식집이 칩인데일에 있던데." "하하하. 뭐. 칩인데일?" "응.." "하하하.. 당신 지금 뭐라고 했는지 알어. " "왜 그랴.." 그때까지만해도 몰랐었다. 칩인데일이 뭘 하는 곳인지 말이다. 남편을 말을 들어 보니 웃고 말았다. "자기야. 잘들어 봐. 칩인데일(Chippendales)은 남자들 스트리퍼 회사야. 전문적으로 남자 스트리퍼들이 클럽이나 아니면 파티에 초대 되어서 스트리퍼를 하는 단체를 일컫는 말이 칩인데일이야." "에구나. 하하하.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 2010. 8. 26.
오랜만의 외식 오늘은 남편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외식했습니다. 바로 아웃백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아웃백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황무지를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의 장식물들도 그런 풍으로 꾸며놨습니다. 처음 아웃백을 방문했을 때 황당했던 것은 위에 사진처럼 화장실 표기가 영어가 아닌 오스트레일리아 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항상 여기 오면 따끈한 빵을 먼저 가져옵니다. 주문을 받는 멋진 청년은 눈높이를 손님의 눈높이로 맞추어 다리를 굽혀서 주문을 받습니다. 주문한 후식이 나오고 음식을 먹으면서 두 달 동안 떨어져 지냈던 이야기와 새로 이사를 하는 곳에 대한 느낌 등을 나누었다. 새로운 곳에 다시 정착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밀려온다. 그렇지만, 가족이 다 함께 가는 것이니 안심은 된다. 남편이 이라크를 가.. 2008.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