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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이 이야기18

엄마, 나 이거 사줘요. (마음의 소리) 필자: 아저씨 잠깐만요. 기타 좀 보여 줘요.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깁슨 기타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아저씨는 열심히 기타 케이스를 열고 있었다. 기타 케이스에 열쇠를 걸어 놨다.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었다. 열심히 기타의 열쇠를 열고 있는 아저씨 모습이다. 아저씨는 한참 기타 케이스 열어 보려는데 안되나 보다. 우리 나린은 왜 이런 상황이냐는 그런 불만의 표정이었고, 아들 가온은 행복한 기다림이었다. 필자: 아저씨 빨리 좀 열어서 보여 주세요. 우리 아들 숨넘어가요. 아저씨: 하하하 네.. 다 되어 갑니다. 이제 열었네요. 둥. 둥. 둥. 와.. 찬란한 빛이 기타에서 내려왔다. 하하하 세상에나 이 기타 가격이 2백만 원 넘는다고 한다. 역시 이 아저씨는 뮤지션이 맞는구나. 필자: 아저씨 이런.. 2020. 9. 10.
딸기농장 다녀온 이야기 오늘은 가온이 여자 친구와 함께 근처에 있는 딸기 농장을 다녀왔다고 한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딸기 따기 체험을 했다고 한다. 마트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난 딸기의 싱싱한 모습을 보니 자연이 주는 큰 혜택을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딸기도 계절이 되어 이렇게 열매의 결실을 알렸다. 싱그러운 딸기를 따러 가는 사람의 옷차림이 어쩐지 요란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딸기는 핑계이고 데이트를 한 것 같은 눈치 었다. 한참 좋을 시절에 데이트를 마음껏 하면 좋은데, 이렇게 제한된 공간에서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들이 가져온 딸기를 보자, 사진을 찍었고 또 행복한 모습을 추억의 사진으로 남겨 본다. 싱그러운 딸기다. 사진을 찍으면서 .. 2020. 4. 30.
아들의 음악연습 뭘 하고 있나 봤더니, 이렇게 음악 연주 삼매경에 빠져 있다. 가온은 직접 기타 레슨을 받지 않고 유튜브를 통해서 기타를 배웠다. 매일 시간만 나면 기타를 손에 잡고 열심히 연습한다. 아주 열성적인 모습에 나도 빠져 들 것 같다. 또 공손히 앉아 있는 아폴로님. 뭘 원하시나? 간식을 줘야겠다. 왜. 왜. 사진 찍어하더니. 이런 표정이다. 이렇게 폼을 잡으면 되는 거야? ㅎㅎㅎㅎㅎㅎ 아주 열심히 연주를 하는 아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기록으로 남겼다. 아들아. 엄마가 오랜만에 편지를 쓰네. 연습하느라 힘들지 않니? 꾸준히 하는 모습 엄마도 본을 받아야 할 것 같아. 늘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었어. 그런 너의 모습에 반한다. 사랑하는 아들 넌 엄마의 기쁨이자 희망이란다. 기타 연습을.. 2020. 1. 19.
음악을 좋아하는 부자지간 한국 나이로 19살이 된 가온이 엄마 왜 사진 찍어. 하더니 그래도 폼은 잡을 줄 아는구나. ㅋㅋ 남편님은 마누라가 집안에 불을 낼까 염려가 되었는지 주방으로 달려간다.. ㅋㅋㅋ 그리고 난 후, 어딜 갔나 했더니 아들 녀석 하고 같이 음악을 하고 있었다. 우리 아폴로님도 궁금한지 옆으로 가서 듣는다. 너도 연주하냐?라고 말하는 중임. 너네들끼리 놀아라. 난 갈란다. 이렇게 둘이서 음악하고 놀고 있었음 계속 놀고 있었음 심하게 음악에 취해서 잠을 자려고 하는 중임 이분은 누구? 아하.. 당신이 구랴 ㅋㅋㅋ 그래 알았어.. 당신은 아폴로님 맞고요. 엄마 사진 그만 찍어. 응...? 그랬다. 그러다가. 우리 아들은 다시 음악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하루의 일과 중에 하나는 아들이 학교를 갔다 오면 일렉 기타로 .. 2019. 12. 13.
너의 생일날 해주고 싶은 말 가온이의 생일이었다. 우리는 그의 18번째 생일을 모두 축하해주었다. 친구와 가족이 함께 한 생일은 기쁨으로 남았었다. 가온이 와 함께 해온 18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감사함을 더 많이 느끼게 해 준 하루였다. 가온이를 한국에서 입양해서 18년이라는 세월 동안 키워 오면서 느낀 점이라면 아무런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 준 점이 감사했다. 이제 미국 나이로 성인이 된 가온이는 올해 가을 학기에는 졸업반이 되어서 내년 5월에 졸업을 하게 된다. 남편은 성인이 된 가온이를 어른으로 대접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어른이 된 아들이 대견스러운 하루였다. 친구들도 함께 축하를 해주고 생일의 기쁨을 맛보는 순간이 된 사진들은 그의 추억이라는 기억저장소에 오래도록 남겨질 것 같다. 성인이 다 된 우리 막내아들을 안아 주면.. 2019. 7. 2.
음악 연주를 하면서 놀다 가은이 친구가 놀러 왔다. 얘네들은 모이기만 하면 음악 연주를 하고 집안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락을 연주하기에 소음이 만만치 않다. 큰딸 아라는 위층에서 내려왔다. 엄마한테 항의하듯 말한다. "엄마.. 그냥 음악 연주하게 둘 거예요?" 응 아라는 고개를 절래 흔들어 보인다. 이내 엄마를 못 이긴다는 것을 알았는지 위층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었다. 가은이는 친구들과 락 밴들을 만든다고 한다. 꿈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 젊었을 때 해보면 후회는 없을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반대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부는 뒷전이 되고 음악에만 빠진다면 문제가 될 것 같았다. 가은이는 이제 고3이 된다. 마냥 친구들과 음악하고 노래 부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쩌면 좋을까. 아들을 공부하라고 재촉하는 엄마가 되기는 싫.. 2019. 5. 28.
입양. 그 후 못다한 이야기(가온이편). 위탁모와 가온이(본명:유진).. 입양하기 전에 한국 이름이 서경식이였어요. 2001년도 4월 초순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필자의 가족은 아주 특별한 만남을 만나기 위해 한국 방문을 한 것입니다. 처음 도착한 장소는 사회아동복지 회관이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입양담당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마치고 나니 그분이 그러십니다. 입양담당자: "위탁모와 아이가 지금 와 있어요. 지금 만나 보실래요?" 우리가족: "넵!" 이렇게 해서 우리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 되었지요.. 우리 부부는 몇년을 기도를 하면서 상상 속에서 아이를 만났었고, 이런 기다림의 끝이라고 생각되는 그 날이 바로 오늘이였지요. 정말 설레임이 이런것일까요? 위탁모 등 뒤에 업혀 있는 가온이를 본 순간 눈물이 나오는것을 억지로 참아야 했습니다. 제 눈을 도.. 2017. 9. 29.
드럼을 배우는 아들 이야기 필자가 외국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아이들 교육상 음악은 필수적으로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필자는 음악을 듣는것을 좋아하지만, 직접 연주를 해본 기억이라면 어린 시절 피리를 분것이 다네요. -0-'' 이런 엄마의 음악적 자질이 부족한것을 우리 아이들은 잘 압니다. 대신 엄마는 음악을 듣는 귀는 다른 분에 비해서 많이 발달 되어 있다고 아이들은 생각 하지요. 특히 필자가 좋아하는 악기를 나열 한다면 단연코 드럼과 베이스를 들수가 있겠네요. 이런 엄마의 로망과도 같았던 드럼을 연주하기 시작한 작은 아들 가온이가 너무나 자랑스러운 날이였지요. 오늘은 가온이의 드럼 연주회가 열린 날이였습니다. 드럼을 가르치는 선생님 지도하에서 근처 Tap House(스포츠 바) 에서 열리게 되었던 작은 드럼 연주회를 보시겠.. 2017. 9. 22.
JROTC에서 승진한 우리 아들 이야기 ROTC(Reserve Officers‘ Traning Coprs)의 고교생 과정인 JROTC다. 대학생 ROTC 대원들은 군에 입대하거나 전쟁 발발시 참전의 의무를 가지고 있으나 주니어 ROTC는 이러한 의무없이 고교생들의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계발시키는 목적으로 설립된 제도다. 은퇴한 군인들이 교관으로 지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약 2600개의 고교에서 바람직한 과외활동으로 인정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등록된 학생수는 33만명에 이른다. 군대와 같은 조직으로 은퇴 군인들이 생도들을 지도하지만 그들을 대상으로 신병 모집을 하지는 않는다. 단 학생들이 훗날 어느 분야에 종사하던지 각 분야에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준비시키고 길러 주는데 초점을 맞춘다. JROTC는 학교에 따라 육군 해.. 2017.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