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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to california2

아름다운 도시를 예찬한 노래들 그대 늙었을 때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그대 늙어 백발이 되고 졸음이 많아져 벽난로가에서 고개를 끄덕끄덕할 때, 이 책을 꺼내어, 천천히 읽으며 한때 그대 눈에 지녔던 부드러운 모습과 그 깊은 그림자를 생각해 보시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대의 즐거운 기품을 사랑했고 또 그대의 미를 거짓 사랑 혹은 참사랑으로 사랑했던가를. 그러나 다만 한 사람만이 그대의 순례의 영혼을 사랑했고, 그대의 변해가는 얼굴의 슬픔을 사랑했음을. 그리고 달아오르는 쇠살대 곁에 몸을 구부리고서, 좀 슬픈듯이 중얼거리시오, 어떻게 사랑이 머리 위에 솟은 산 위로 도망치듯 달아나 무수한 별들 사이에 그의 얼굴을 감추었는가를. 나이가 들어 갈수록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이 가슴에 별처럼 남겨지게 된다. 오늘은 음악인들이 들려주.. 2017. 10. 6.
특별한 그녀가 들려주는 음악이야기(상) 음악을 맨위에 올려놓은 이유는, 데보라가 준비한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읽기를 바라는 배려입니다. 아스팔트 열기가 달아 올라서 공기마저 탁하게 다가오던 어느날, 불쾌 지수 90프로를 넘는 날이었지만, 한통의 전화로 인해 그녀의 기분은 날라 갈 듯이 기뻤다. 누군가 그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뒤를 돌아 본 그녀 옆에는 회사 상사였다. "미쓰정. 전화 왔네. 받아 봐. 방송국이라고 하는데?" "네? 방송국요??" "응.. 어서..받아." "넵." "여보세요.." "혹시 라디오 오후의 팝스에 일일 디제이를 신청하신 000씨 맞으시죠?" "네 그런데요." "축하드립니다." "방송국 일일 디제이로 당첨 됐습니다." 중략 "이번 주에 생방송으로 나갑니다. 방송 스케줄이 잡혔습니다. 제가 말한 그 날짜에 방송국에 .. 2010.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