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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한국어를 가르치기 쉽지 않아요.

by Deborah 2009. 9. 7.

엄마는 나린이가 한국어를 더 잘했으면 좋겠어.



오늘은 잠못 이루시는 여러분을 위해 우리딸이 자장가를 준비했습니다. 나린이가 들려주는 자장가에 한 번 푹 빠져 보세요. 어릴때 자장가를 불러 줬더니 잊지 않고 자장가를 불러 달라고 합니다. 오늘은 불러 주지 않았더니, 혼자서 자장가를 불러댑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엄마. 나 자장..자장할거야."

한국말로 아주 정확하게 발음을 해주는 센스에 또 한 번 엄마는 감동을 받았다.

 

이대로라면 우리 나린이가 한글을 잘 배울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 나린이를 영어 보다는 한글을 더 가르쳐 주고 싶은 엄마 마음은 있지만, 영어권에서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 영어를 배우는 일 보다 어렵다. 엄마의 끊임 없는 가르침이 함께 한다면 나린이도 한글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날 것이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젤 예쁘니?





외국에 살면서 한글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이유

엄마가 한국인이라면, 아이들도 한국어를 당연히 할 줄 알아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쉬운 문제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외국에 살면 한국어 보다는 영어를 더 많이 접하고 사용하게 된다. 그러할지라도 아이에게 한국어의 중요성과 왜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지를 알려 줘야한다.


엄마가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한국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아이가 되도록 필수적인것이 바로 한국언어를 가르치는 일이다. 나린이의 오빠와 언니는 한국어 보다는 영어를 더 잘한다. 그런 오빠와 언니 영향을 받아서 영어를 금방 배운 나린이다. 하지만, 한국어는 나린이에게 어쩌면 먼 나라의 언어일 수밖에 없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먼 훗날을 위한 투자가 바로 한국언어를 배워야하는 이유중에 하나다.
먼 훗날이라면 딸이 성장해서 독립할 수 있는 나이를 말하는 것이다. 이렇듯 딸이 한국언어를 배워두면 그 만큼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게 되고, 또 한국어에 대한 사랑을 외국 친구에게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언어는 그녀의 인생에 또 다른 길을 열어줄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이중언어를 할 줄 알면 나중에 성장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예를 들자면 연예계로 진출한 재미교포들도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할줄 알았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고 우리 딸을 한국계 연예인으로 키울 생각은 없다.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우리딸은 의사로 키우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 있다.
그건 어디까지나 엄마의 욕심이고, 우리 나린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 한국어도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분야의 직장을 얻게 된다면 나중에 한국어를 배운것을 잘했다고 느낄것이다.



한국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 보다도 엄마가 태어난 나라이고 그래서 엄마의 언어를 배워 간다는 것은 엄마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주변을 돌아 보면 한국인 엄마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많이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물론 외국서 살면 영어하는건 당연하지만, 영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주변에서는 한국엄마를 유식하게 보는건 아닙니다. 다만 한국엄마는 외국에서 적응 하기 위해 영어를 아이들에게 한다선 치더라도, 그건 별로 성장하는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행동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결론
필자도 많은 시행착오를 걸쳤습니다. 영어를 많이 사용했었고,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엄마가 주는 영향은 한국어가 아닌 영어 위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아이들은 엄마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잃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절대 그런일이 일어 나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려서 한글 부터 때고 주변에 한국어를 잘하는 한국 아이를 둔 한국인들과 친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상할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는 이웃님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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