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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aon

내 애인해라.

by Deborah 2008.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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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막내 녀석 여자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을 들어 보니 참 재미있었습니다.


수지(여자친구): .. 이제부터 애인해라.

아들: .. 히죽. ^^

 

그렇게 해서 둘이는 정식으로 애인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날이 바로 2005년도였으니 마음이 아직도 변하지 않았나 봅니다.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은지 만나게 달라고 아들 녀석은 떼를 쓰기도 합니다. 이제 6살인 아들과 아들이 사랑하는 수지는 나이가 2살이나 많습니다. 서로 나이 차이가 있는데도 좋아하고 자주 보고 사진 찍으면 껴안고 사진을 찍습니다.ㅎㅎㅎㅎ 누가 시키기라도 것처럼 말이죠.

어린 나이에 무슨 사랑을 알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사실 어린 나이에 사랑이란 것이 더욱 순수한 같습니다. 둘이서 좋아하는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리 어때요? 멋진 짝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녀 말하길, 이리 와.^^ 으응.. 하면서 따라 가주는 우리 아들 녀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수지가 참 예쁘죠? 수지가 8살이 되는 날입니다. ^^

오늘은 수지의 생일입니다. 물론 생일 선물은 내가 준비를 했지만 아들 녀석은 직접 것처럼 생색을 내면서 선물을 건네 줍니다. 선물을 받는 수지의 모습은 미소가 가득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랑해..라고 수지가 말했다.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밤에 둘이서 불꽃놀이 감상할 때


언제까지나 둘이서 아름다운 사랑을 가꾸어 가는지 아직은 미지수랍니다. 아마도 이사를 하게 되면 자연스레 헤어질 것 같아요. 그때 우리 아들이 많이 서운해 할 것을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벌써 아파지네요. 얼마나 함께 오래도록 할는지 모르지만, 함께 할 동안에는 행복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리의 사랑은 추운 겨울도 녹일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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