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씨는 우리집의 상전으로 모신지가 벌써 6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
말 뜻그대로 상전이자 우리집의 실지 권력자로 군립하고 계셨다.
그런 상전님의 어린시절이 보고싶다는 이웃님들의 요청에 못이겨서 이렇게 예쁘고 앙증맞고
사랑스럽기만 하셨던 나비씨의 리즈시절 사진을 공개한다.
나비씨와의 인연은 필자가 다니던 대학교 캠퍼스에서였다.
나비씨는 그당시 엄마를 잃어 버린 고아였고 그런 그녀를 착한 인간이 ㅋㅋㅋ
캠퍼스 사무실로 데리고 왔던것이 화근이되었다 ㅋㅋㅋ
처음 그녀를 본 순간, 아..정말 예쁘다..우리 고양이님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인지상정인지 고양이를 잠시 위탁하고 계셨던 분이 도저히 자신의 집의 개와 동거가 불가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입양을 할 분을 찾고 있었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아.. 넘 예뽀...눈에 넣어도 안 아플것 같아...(속으로 생각)
이런저런 생각을 나비씨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었다. 그분이 나의 사랑스런 눈빛이 나비씨를 향해 전달되는 것을 보시고는 한마디 하셨다.
한번 안아 보실래요?
그래도 돼요?
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고양님을 덥썩 안겨 주시지 않는가.
너무 좋았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반려자님께 온갖 아양을 다 떨고 해서 나비씨를
입양을 하게되었다. 그런 나비씨와의 동거 3일째 사진을 공개한다.
우리 나비씨 참 이뿌죠잉!!!
이건 무신 냄시여? 발꼬랑지 냄새인것 같어..인간들아..발좀 씻어라.. 냄새 나잖아!
어디 보자..니발이 큰지 내 앞발이 큰지..ㅋㅋㅋㅋ
역시 인간의 체온이 좋아..쪼아...넘 쪼아..
이런 ..슬슬 잠이 올려고 하는구먼.. 졸리운디..
인간은 앞발도 크다..인간은 모든것이 크다..ㅋㅋㅋ
어..적군이 나타났다..!
저런..날 보러오신 인간이구나..그래 나의 화려한 외모를 보여주마.
자..나의 눈을 바라봐..넌 나의 치명적 매력에 빠질것이다!!
내 옆모습도 이쁘지 않냐!
(네 상전님 옆모습 앞모습 다 예뻐요. 라고 나비씨에게 말해주었더니 좋아하셨다.)
그려..이제부터 잘해..있을때 잘해! 알았지!
(네 알겠습니다. 오늘도 집사는 나비씨에게 충성을 다하겠다고 맹세를 했었다.)
바쁜직장인을 위한 한줄 요약!
그녀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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