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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어머니날을 맞이한 우리집 정원에 핀 꽃들

by Deborah 2018. 5. 14.

우리 아들로 부터 처음 선물 받았던 어머니날 장미꽃이였다.

아들이 선물해준 어버이날 카드






Bette Midler - the Rose




미국은 전통적으로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두 날로 구분이 되고 있었다. 미국에와서 느낀점이라면 어머니날이 아버지날 보다 상업적으로 크게 홍보를 하고 있음을 느낀다. 아주 특별한 날이고 어머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날이기도 하며 한국의 어버이날이라는 개념과 비슷하게 다가온 날이였다. 물론 미국은 아버지날은 6월달로 되어 있지만, 어머니달은 꽃이 만발한 5월달이 되고 있었다. 


미국은 어머니날은 5월 둘째주 일요일(미국현지 날짜짜로 5월 13일)로 책정하고 있어서 매해 날짜가 바뀌지만 요일은 같은날이였다. 그리고 아버지날은 6월 세째주 일요일(미국현지 날짜짜로 6월 17일)로 기념하고 있다. 잠시 왜 미국에서 어머니날이 탄생 되었는지 유래를 알아보면 대충이러하다. 



The modern holiday of Mother's Day was first celebrated in 1908, when Anna Jarvis held a memorial for her mother at St Andrew's Methodist Church in Grafton, West Virginia. ... Her campaign to make Mother's Day a recognized holiday in the United States began in 1905, the year her mother, Ann Reeves Jarvis, died.(현대의 어머니날을 기념하게 된것은 1908년도 부터였고, 애나 자비스라는 분이 그녀의 어머니를 기념을 서부 버지니아주에 있었던 성앤드류 감리교회에서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가 펼친 캠페인이 결국 미국에서는 1905년도에 세인들에게 알려지고 기념 공휴일로 책정되게 되었다. 그해에 앤 자비스는 사망하게 되었다고 한다.  (위키인용글)


애나 자비스가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펼친 효심 깊었던 캠페인이 미국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미국은 국정 공휴일 날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그 해에 그녀는 세상을 떠났지만, 남겨진 부모에대한 감사하는 사상은 오늘날 귀감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어머니의 고마움을 전달하게 되는 날로 변하지만 이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장사꾼들에 의해서 상품화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어머니날 세일이 한창 벌여진다. 자식들에게 어머니날인데 선물을 뭘할지 고민되면 이런 선물이 어떻냐고 대놓고 상품 선전을 해대고 있는 미국의 현실세에 어쩔수 없이 굴복하고 마는 인간들이다. ㅜ.ㅜ







지금 생각해보면 미국에 이민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드는 날이 어머니날인 바로 오늘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오늘..필자도 장가를 간 큰아들 한울씨로 부터 선물을 받았다. 정성이 담겨진 카드와 며느님과 아드님의 사랑이 듬뿍 담겨진 카드와 노란 장미를 엄마에게 선물해주고 간 아들이 고마웠던 하루였다. 아들을 잘 코치를 해서 선물을 가지고온 며느님이 고마워서 근처에 있는 프레쉬 마트에 가서 닭한마리를 사서 백숙을 만들어 주었더니 며느님이 한마디 하신다.


엄마..정말 맛나요. 국물이 이떻게 찐하고 향도 좋네요.


그럴수밖에 하하하. 백숙에 넣으면 좋다는 나무를 같이 넣어서 푹 삶아줬더니 이런 고마운 현상이 일어나서 며느님한테 점수를 받았던 날이였고 아들 내외가 저녁에 와서 식사하면서 즐거운 대화가 있어 좋은날이였다. 주로 한국어로 대화를 했으며 이런 대화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반려자님의 행동 또한 웃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은근히 대박치는 한국어 대사말 덕분에 백숙을 먹고 있던 며느님이 음식을 뿜어 낼뻔했다.






"빨리 빨리 먹어" 라고 말하는데 하하하. 생각도 못했던 대사말에 웃겼다고 말했다. 나도 예상을 못했다. 어디서 그런 단어를 주어 들어셨던지. 온통 반말에만 집중을 하셨다. 나이로 따지면 누나 뻘이 되는 필자는 늘 농담삼아 이런말을한다.


"어여 누나로 불러요." 라고 하면 한다는 말이..


"누나로 안부를께.."하하하 말은 정말 잘해요.. 하하하..









또하나의 발견.. 막내아들 가온이는 며느님을 보면 말한다.

"형수님!!" 하하하 이말도 너무 웃겼다. 난 전혀 가르친 적이 없는데 척척해내는 모습이 웃겼다. 아들내외가 말이 안통하면 구글 번역기를 갖다대고 한국어 연습을 하다가 엉뚱한 해석이 나와서 웃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족과의 유쾌한 저녁시간을 보낸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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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의 사진들은 우리집 정원에 핀 꽃들을 촬영한 사진들인데 왠지 사진의 내공이 더 필요한듯 보였다. 그래도 피어 있을때 감상하려고 사진으로 찍어봤다. 밤에 피는 꽃들은 이렇게 아름다웠다.

추가로 낮시간대 사진을 찍어보았다.





오전 8시에 찍었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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