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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가족의 역사가 담겨진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물

by Deborah 2017. 12. 8.



우선  북치는 소년의 노래를 틀어 놓고 심한 스콜의 압박에 유의 하면서 읽어 보는것이 좋을것 같다. 크리스마스를 위한, 우리가족들의 연례 행사가 되어 버렸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2017년도를 기록해본다. 

올해는 뜻이 깊은 크리스마스가 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날은 예수님의 탄생일도 되지만, 우리 예쁜 며느리의 생일이라고 한다. 어느누구도 자신의 생일을 잊은적이 없었다는 며느리의 말에 웃었던 기억이 난다. 한울이는 좋겠다. 하하하 생일을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날이 부인의 생일이 되었으니 말이다. ㅎㅎㅎㅎ 

먼 타국으로 와서 살면서 매년 맞이 하는 크리스마스날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했던것이 매년 오너먼트를 하나씩 선물로 주게 되었다. 그렇게 쌓이다보니 이제는 제법 트리를 다 채우고도 남을 정도가 되었다. 이렇게 매년 장만했던 오너먼트에는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를 만드는 역사로 자리 잡았다. 큰딸 아라가 태어났던 1995년의 첫 크리스마스 아기 사진과 함께 담았던 소중한 오너먼트와 큰 아들 한울이가 태어났던 1997년 그해에 장만했던 트리 장식품들은 필자에게는 잊혀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성장해서 결혼하면 선물해준 오너먼트를 가져 가서 새로운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의 트리를 장식하고 그들만의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오늘은 우리 가족이 함께 모여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사진을 보면서 나누어본다.

나린공주님과 며느님이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있었다. 며느님이 말한다. "엄마..오너먼트가 뭐에요?" 그말에 나의 대답은.."응 그건 트리에 장식하는거야. 우리집 트리 장식품은 식구마다 자기것이 있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의 시작은 아주 미약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트리를 다 채우고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장식품이 되었다.

예쁜 집모양으로 된 장식품도 예뻐서 샀던것 같은데, 아마도 한울이의 오너먼트인것 같다. 나중에 아이들이 결혼하면 모아 두었던 트리 장식물을 주기로 했었다. 결혼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면 그때 쓰라고 말해주었다. 정작 한울이에게 말했더니, 올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없으니, 당분간만 오너먼트를 보관해 달라는 부탁까지 받았다.

베티 부는 미국의 공수부대 (Fort Bragg)의 PX에서 샀던 장식물이였다. 나린이의 크리스마스 장식물이였다.

뉴포트의 백만장자 집을 들렸을때 선물파는 가게에서 샀던 오너먼트였다.

발레리나를 한때 꿈꾸웠던 큰딸 아라의 오너먼트였다. 이건 태엽을 감게 되면 발레리나가 춤을 추고 음악도 나온다.

한울이는 행복한가 보다. 사랑하는 부인이 옆에 있으니 행복 할 수밖에.

한울이와 동생 가온이는 단짝처럼 친하다. 토요일만되면 한울이집을 방문하는게 일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늘 방문할때는 형수님께 말하고 방문하라고 했다. 이렇게 보면 내 눈에는 아직도 어린 한울인데, 벌써 결혼을 해서 가정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가족이 다 같이 오너먼트를 달고 있었다.

가족이름이 다 새겨진 오너먼트였다.

며느님이 가장 좋아했던 앤젤 오너먼트였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너먼트도 예쁘기만 했다.

엘비스의 오너먼트는 맨 아래 보면 노래를 틀수있는 스위치가 있다. 그걸 누르면 "블루 크리스마스" 곡이 나온다.

한울이의 오너먼트. 주인의 애완동물을 고려 하여 선물했던 장식물이였다. 한울이는 별당아씨라는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

우리집의 최 고령의 나이를 자랑하는 찰리 할아버지의 주인인 큰딸 아라의 오너먼트였다.

찰리브라운도 옆에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난다. 아이들 어릴때 사준것 같은데 좋아 했다. 지금은 밧데리가 다 나가서 소리가 나지 않는다. ㅜㅜ

미니 마우스도 예쁘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미니는 나린이의 오너먼트였다.

아라의 오너먼트였던 발레리나 였다.

수퍼맨은 작은아들 가온이의 것이였다. 가온이 5살때 사준것으로 기억한다.

큰딸 아라의 첫번째 오너먼트였다. 우리 가족의 첫 크리스마스 장식물이기도 했다.

한울의 두번째 크리스마스날 사줬던 오너먼트였다.

한울의 오너먼트였고 그의 나이 7살때 사준 기억이 난다.

큰아들의 첫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였다.

선물 받았던 오너먼트도 있었다.

2014년도 가족 오너먼트였다.

하와이에 살던 친구로 부터 선물로 받았던 오너먼트였다.

이것도 장식품 앞에 핸들를 감아주면 크리스마스 노래가 나온다. 아이들이 참 좋아 했던 장식품이였다. 역시 너무 많이 틀어서 밧데리가 다 나갔다. ㅠㅠ



짠..! 이게 완성이 된 우리가족의 크리스마스 트리였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니 제일 좋아하시던 분이 바로 우리집 상전 나비씨였다. 오.. 우리 나비씨가 트리 밑에 앉아 계신다. 트리를 지키고 계신 모양이다. 사실은 말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지킨다고 하지만, 망가터리려고 저러고 있는 중이였다.ㅋㅋㅋ "나비씨 그기서 주무시면 안돼요! 입 돌아 가요!!"




Gavin DeGraw - I Don't Want To Be

"I Don't Want To Be" 노래는 Gavin DeGraw가 그의 데뷰 앨범이였던 2003년도 Chariot에 담겨진 곡이였다. 2003년도 오스트레일리아와 영국에서는 싱글로 나왔었다. 미국 드라마 One Tree Hill의 오프닝 곡으로 사용되어 크게 히트를 치게 되고 2005년도 미국 차트에서는 10위 안에 올라서기도 했었다. 위의 노래는 2번의 프랜티움을 기록하는 히트 작품으로 남았다. 그에게는 효자와도 같았던 노래였다. 오늘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었던 노래, 마음이 울적한 날에는 딱이였던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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