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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Marathon Stories

마라톤 일기 2편

by Deborah 2017. 10. 11.

마라톤 일지 2번째 날입니다. 오늘이 바로 마라톤이 있는 날이였어요. 미국의 현지 날짜로 2017년 10월 8일 7시 30분에 마라톤 경기가 시작 되었답니다. 그런데 왜 여긴 한밤중이냐고요? 사실은 마라톤 경기 참여자들은 5시 30분 부터 대기를 해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날도 밝지 않은 꼭두새벽에 마라톤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남편입니다.

마라톤에 참여하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시고 기념 촬영까지 했습니다. 여기 주목할 여자분은 56세인데 마라톤에 참여 하셨어요.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이번이 처음 마라톤에 참여 하셨다고 하시는데 완주 하셨으면 합니다.

친구분과 사진을 같이 찍어달라고 부탁하십니다.

마라톤 경기에 참여하신 분들이에요. 이렇게 초조하게 경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마라톤경기 출발점은 해변가 근처에서 시작되었지요. 마라톤 경기에 참여 하신 분들은 주차장에서 이곳 경기장까지 학교버스로 데려다 주네요.

마지막으로 번호판을 받고 계신 분들입니다.

아..아침이 밝아 옵니다.

멋진 하늘이 마치 마라톤을 시작을 알려주는듯 합니다.

하늘도 축복하는 사이에 이렇게 날이 밝아 오네요.

너무 멋진 하늘이 물감으로 물들인듯 아름다웠지요.

"자기야 포즈 멋지게 해 봐." 라고 했더니..ㅠㅠ 저런 포즈를 !! 하하하..정말! 옆에 계신 분은 그냥 어이 없다는 듯이 웃습니다. 하하하..ㅋㅋㅋㅋ

마지막 마라톤 선수를 실었던 학교버스가 멈추고 있네요.

마라톤 시작하기전에 마지막으로 해야할 일은..바로 화장실 가는 일이죠. 남편도 긴 줄 틈사이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십니다.

임시화장실도 많이도 준비 해놨더군요. ㅋㅋㅋ

"자기야. 가야 해." 라고 한국말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기념사진 찍자고 했더니, 하시는 말이 " 빨리 해!" 라고 또 한국말을 하셨어요. 하하하. 평소에 못다한 한국말을 다 하시려는 참인것 같았어요.

"나 정말 간다" 라고 하시고 님은 멀리 마라톤을 하러 가셨습니다. 몇시간을 걸쳐 완주할지는 저도 몰랐지요.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 틈 사이로 이렇게 평온하게 개와 산책을 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이제 이렇게 마라톤 경기에 참여 하신 분들이 출발점에 서서 신호를 기다립니다. 여기서 보시면 번호판이 파란색과 오렌지색으로 구분되는데요. 파란색은 마라톤 완주를 하는 분의 색이고요. 오렌지는 마라톤을 반을 완주 하시는 분들의 색으로 구분 되어 있어요.

빠질수 없는 분들이 촬영을 하는 분둘이죠.

신호가 울리자, 출발 하고 계십니다.

새도 저들의 마라톤 경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1시간 30분 되닌까 마라톤 완주자와 마라톤 반을 완주하는 두분이 같은 시간대에 들어왔지요. 안타까운건 마라톤 완주자는 반정도를 더 달려야 마라톤이 끝이 난다는거였죠. ㅠㅠ 그래서 옆에 있는 분에게 그랬습니다. " 아니 이건 약 올리는것도 아니고 마라톤 완주자는 반을 더 달려야 하니 힘들것 같아요." 라고 말했더니, 옆에 있던 분이 호탕하게 웃습니다. 결국 마라톤 반을 달린 분은 1시간 30분에 경기를 끝을 냈지요. 마라톤 완주자는 2시간 40분에 끝을 냈다고 하더군요. ㅠㅠ

여성분도 열심히 달리셨죠.

마지막 남편이 들오실때는 비바람도 몰아치고 날씨가 악조건이였어요. 결국 남편은 5시간 5분에 마라톤을 완주를 했네요. 이번 남편의 마라톤은 날씨의 악조건 그리고 언덕으로 이루어진 마라톤 코스도 도움이 되지 않았지요.

열심히 온 힘을 다해서 완주를 하시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보이시죠?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모습이 역력하게 들어나네요.

야호! 결국 해냈습니다. 완주를 하셨습니다.

승리의 미소를 잊지 않고 보내 주시네요.

남편과 마지막 기념 촬영을 합니다. 지나가는 분의 도움으로 촬영 할수가 있었네요.

마라톤을 마치자 마자 하시는 말씀이..."배고파." 라고 하셨어요. 마라톤 참여자에게는 빵과 바나나 음료수등이 준비가 되어 있었죠. 남편은 빵을 잔득 드시더니 하하하 결국, 마라톤 완주 기념으로 주문한 음식들을 다 드시지 못하더군요. ㅠㅠ

남편의 요리입니다. 배고프시다고 빵을 그렇게 드시더니 결국 시킨 음식은 다 먹지 못하고 남기셨네요.

필자가 시켰던 샐러드 요리였지요.

마지막으로 마라톤 완주의 기념 메달입니다. 위의 메달이 특이한것이 왜 파인애플 모양일까 생각했는데요. 그 이유는 뉴포트시의 상징이 된 파인애플 전설이 있다고합니다. 옛날 선장이 다른 나라를 항해해서 돌아 왔을때, 기념으로 파인애플을 잔득 배에다 실어 왔답니다. 그리고 그 파인애플을 집앞에다 놓고 주민들을 집에 초대해서 같이 나누어 먹었던 전설이 있다고합니다. 그래서 파인애플은 뉴포트시의 친절함과 손님을 환영하는 표식으로 사용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어때요? 파인애플의 의미를 보니 더 메달이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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